글이 물린 걸까요? 아님 슬럼프일까요?
글쓴이 : zoeil  16-09-25 12:26   조회 : 1,483  
 글쟁이들의 입장에서는 작품 퇴고는 큰 산이나 다름없는데...

 모처럼 분량도 좀 붙였고 한 번 퇴고를 할 때가 되었다싶어서 첫 화부터 글을 읽어가기 시작하는데 단 세 화 정도만에 졸음이 쏟아지네요.
 (물론 같은 내용을 수십번, 수백번을 보다보면 안 지루할 수도 없다지만...)

 이게 퇴고를 엄청하다 보면 자기 글이 지루한 경우가 생기나요? (이게 슬럼프인지? 아니면 단순히 물려서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잠시 쉬어가는 참에 질문 올립니다.

  Rane 16-09-25 14:59
 
전 제 글의 문제점을 못찾겟...
  happydream 16-09-25 18:58
 
글쓸때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처음엔 몰입도 안 되고 힘들지만 흐름타면 쭉쭉 나가듯이.
정 안 될땐 글꼴을 바꿔보시든, 출력해서 보시든, 패턴을 한번 바꿔보세요. ^^
  까플 16-09-25 22:16
 
저는 컴퓨터로 글을 올리고 딩굴 거리면서 핸펀으로 글의 흐름을 봅니다.
이래보나 저래보나 같은 글인데 느낌이 좀 틀려요.
그리고 제가 쓴 내용인데도 까먹을 때도 있고...ㅋㅋㅋ
글에 멋을 부리다 스토리가 망가질 때도 있고...
여기 글을 쓰신분들이 전부 고민이 같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이데알레 16-09-26 02:01
 
ㅋㅋ 저는 원래 책을 많이 읽던 편이 아니라서 그런가, 마음 다잡지 않으면 제 글 읽다가도 잘 잠듭니다. ㅋㅋㅋ 그리고 제 글은 분명 구상단계일땐 흥미진진할 것 같았는데, 온갖 과정을 거쳐서 쓰고나면 이미 제 머릿속에선 지겨운 이야기라 저한텐 지루하더군요. 처음 접하는 사람들한텐 재밌을 겁니다. 힘내서 쓰시길 바랍니다. :)
아, 그래도 내 글이 지루해 보일때 눈에 숭숭 들어왔던 단점들은 퇴고할때 참고하면 글의 퀄리티 높이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야광흑나비 16-09-26 09:09
 
글을 완결 짓고 나서 생기는 피로감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쓸 때 재밌어하며 썼더라도 자신의 글이 마냥 재밌을 수는 없지요. 잠시 쉬었다가 천천히 수정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장 퇴고 하는 것보다도 그 편이 낫더라고요. 안 보이던 것들도 상당히 보이게 되고 최소 한 두달 묵혀두면 다시 읽을 때 또 재밌습니다.
저도 한 일년 연중 했던 글 다시 쓰고 있는데 쓰면서 앞 회차부터 다시 보니 재밌네요.
처음에 쓸 때의 열의나 얼마나 많은 자료 조사를 했는지 같은 사사로운 감정들은 안 떠올라도 이게 재밌는 글이다. 어느 부분부터 수정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대략적인 감은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막힐 때는 쉬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쉬다가 다른 작품을 또 써 놓을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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