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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서 달아날 수 없어. 절대로.”
혹독한 추위가 몰아치는 북부.
페이닉스 공국의 대공. 테오 드 루아체.
그는 ‘살인귀’, ‘전쟁귀’로 불렸다.
모두가 냉혹한 그를 두려워했고, 그의 곁에 있기를 거부했다.
그런데 그에게 신붓감이 생겼다.
지도에도 없는 남쪽의 작은 섬에서 온 여자랬다.
그녀는 일 년 뒤 황국의 제물이 되어 죽음을 맞이한다.
그것도 모르는 채 무자비한 대공, 테오에게로 팔려 왔다.
테오는 아내가 제물이든 상관없었다.
어차피 자신을 무서워하며 떠나갈 테니까.
일 년도 채 버티지 못하고 도망칠 것이다.
그의 삶은 언제나 혼자였으니까.
“테오. 산책하러 갈래요?”
그런데 그녀는 도망칠 생각을 안 한다.
저를 두려워하지도 않고 제 옆에 붙어 있다.
이토록 티 없이 맑은 웃음을 지으며......
나를 바라볼 수 있다고?
안 되겠다.
공국에 묶어 평생 옆에 둬야겠다.
그녀를 제물로 바치려고 하는 인간도 죽여버려야겠다.
그녀가 이곳에서 절대 달아나지 못하도록, 더 무섭게 해야겠다.
하지만 일단 산책은 함께 다녀와야 한다.
그녀가 좋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