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작가 지망생이지만 다른 작품을 읽는 것도 좋아요. 그런데 귀찮고 또 감상 면에는 취약해서 댓글을 잘 안 달게 되더라구요....

제가 웹툰에도 푹 빠져 있는데 공감의 재미가 있는 일상툰도, 놀라운 스토리가 있는 웹툰도, 잔잔한 느낌의 웹툰도 다 좋아요. 요즘은 그 잔잔한 분위기 웹툰인 <카페 보문>에 푹 빠졌죠. 레진에서 연재 중인데 네이버나 다음, 케이툰에서 연재했어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더라고요. 레진은 댓글이나 추천 기능이 없어서 독자 입장에선 읽는 독자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힘들다는...

놀라운 스토리의 웹툰은 단언컨대 다음 웹툰의 <천연 天緣>과 <십이야>입니다. 분량이 방대하지만 그만큼 작화도 고퀼리티고, 스토리도 진짜 잘 짜여져 있어요. 십이야는 주인공들의 운명과 앞날이 어떻게 될 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흥미진진했고 천연은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인물 간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 지, 결말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하게 만드는 웹툰입니다.

아, 너무 웹툰 찬양만 했나요? 그냥 제 말은 가끔은 웹툰도 보면서 쉬엄쉬엄 하자는 겁니다. 그냥 쉬고 싶어서 이런 글을 쓴 아리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