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문창과 수업받을 때, 교수님이 이런 비슷한 글을 보여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쓰신 조세희 작가님 글이었는데.... 수정하는 도중에 글 쓰는 길을 선택하신 것을 천 번쯤 후회했다는 글이었습니다. 그만큼 고된 작업인 거겠죠 ㅎ;; 모두 파이팅합시다^^

처음 글을 써내려 가는 것 보다 써 놓은 글을 수정해 나가는게 만배쯤 힘든 것 같아요...
분명히 늘어지는 부분이라 과감히 드러내어야 하는 부분인데도 미련이 남아 망설이고...
맞춤법, 오타 신경쓰는것도 힘든데..
그 와중에 분명히 내가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낯설고 생소하고 부끄러운 문장력하며...
쓸때는 고심했는데 다시 보니 열 손까락 뿐 아니라 발까락 까지 오그라 드는 기분을 맛보게 만드는 표현까지...
....지금 제 글 수정작업 중인 제가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모든 현실입니다...ㅠㅠ
단 며칠만에 10년은 늙는 느낌이랄까요...ㅠㅠ

소설작법 책에서 읽은 내용중에 숙성후에 퇴고하라는 그 글의 의미를 이제야 진심 이해중이랍니다...^^;;

무척 공감이 되는 글이에요.^^

조금 이야기가 빗나가는 화제인데 요즘 어린아이들은 어른에게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본적 있습니까?
전부 인터넷에서 조사를 하기 때문에 그 인터넷의 내용이 틀려도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쉬운 예를 들어서 어릴적 먹었던 뽁기가 무었인지 설명을 한적이 있습니다.
뽁기와 달구나는 전혀 다른것인데 인터넷에 같다고 나왔다며 인터넷이 정확하다고 우기는데 답답하더군요.
한때 김소월님의 시에 빠져 일대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전혀 다른 이야기로 나와서 조금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김소월님의 부친은 간질병 환자여서 한번 발작을 하면 어린 김소월의 팔목에 피멍이 들정도 였다는 내용을 인터넷에는
일제감정기 때 고문을 당해서 정신병자가 되었다는 내용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확인 할수 없는 내용이라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어릴 적 제가 먹었던 달구나를 뽁기라고 하는 사실만큼은 틀렸다고 말하고 싶어요.^^;;ㅋㅋㅋ
죄송합니다.
김소월님의 내용이 나와서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