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면 쓸수록 잘쓰고 싶어집니다.
글쓴이 : jubila  17-09-26 17:02   조회 : 2,870  
문장력이 늘었나 싶으면 연출력을 더 키우고싶고, 캐릭터도 더 뚜렷하게 잡고 싶고, 스토리 밸런스도 더 잘 잡고싶고, 그렇게 이거저거 조금 채워넣었다 싶어서 다시 보면 문장력도 별로인 것 같아 키우고싶고...
써본 적 없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더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싶고 그러네요.
언제쯤 만족스러운 글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늘 새로운 벽에 도전하는 느낌입니다. 다 내 것으로 만들면 좋을텐데요ㅎㅎ

  null 17-09-26 17:40
 
전 아무리써도 문장을 아무리 다듬어도 글 자체가 재미없더라구요......
  jubila 17-09-27 12:32
 
아 저도 그렇게 느낄때가 많아요ㅠ 그래도 가급적 즐겁게 쓰려고 노력합니다. 작가 본인이 재밌어야 재밌는 글이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힘내세요!!
  칼미아 17-09-29 20:31
 
힘내세요. 저도 작품 낸지 일주일 밖에 안됬는데.....벌써 부터 힘들어요.ㅜㅜ
게다가 시험 기간에 내는 바람에 ㅠㅠ 겨우겨우 10일을 안넘었어요ㅜㅜ 게다가 오타가 날때가 꽤 있어서
검토해도 불안하고.......원래 글쓰는게 쉬운게 아니죠ㅠㅠ 그러니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jubila 17-10-01 13:34
 
공부하면서 글쓰는거힘들죠ㅠ 칼미아님도 힘내세요! 글과 학업 모두 잡으시길 바랍니다ㅎㅎ
  야광흑나비 17-10-27 05:56
 
저는 스물 넷에 연재 사이트에 글쓰기를 (같지 않은 허접이) 시작 한 날로부터 서른 넷인 지금까지 쳇바퀴 돌듯 무한 반복인걸요.  아마 몇년이 흐르고 몇십년이 흐르더라도  더 잘 쓰고 싶고 신경쓰이는 부분은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잘 쓰고 싶고 신경쓰여서 자꾸 고치고 다듬게 되는 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장력이 늘고 기대치가 높아진 탓이라고 하더라고요. 
=_= 느낌상 그렇게 여겨지는 것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작품을 쓰더라도 처음에 쓰던 페이지의 문장과  중반부, 후반부의 문장 스타일에 상당히 차이가 나요.
전체를 보다보면 분명히 초반부는  부실하고 뭔가 날아다니는 부분이 많이 보이고 중반부에서 후반부에 이를수록 문장이 다듬어진 듯 하면서 차분해지고요. 그래서 나중엔 앞부분부터 다시 갈아엎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또 그걸 무한반복 하게 되고....움.  뭐, 결국 그런 거죠. 
열심히 꾸준히 하다보면 아마 무한 반복의 벽을 깨고 좋은 문장력을 갖춘 작가가 되실 거예요.
언제쯤 그런 작가가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거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작가와 글은 점점 성장하고 변화하는 중일테니까요.


사실 이런 댓글들 다는 건 제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한데.... 제가 매일매일 오류를 범하면서 느끼는 부분이기 때문에  글쓰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게 되는지도 몰라요.  모두가 열심히 글 쓰고 있고 쓰면서 막히고 힘들어하는 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들 비슷비슷할 거라서요.  힘들더라도 꾸준히 쳇바퀴 돌리면서 벽을 깨나갑시다.  저를 포함해서 글을 쓰는 모든 분들을 응원해요. 아자아자, 파이팅!!!!
  다르니 17-10-30 04:08
 
가랑비에 옷 젖듯이... 내가 언제 이렇게 흠뻑 젖었지? 라고 할 때가 있을거라고 저도 항상 생각만... 합니다ㅠㅠ 계속 알껍질을 두들겨야 겠지요... 공감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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