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로그인
소셜 로그인
내작품보기/작품등록
선호작
고객센터
감상란 - [응모]구르미 그린
K-novel 제6회 대한민국 창작소설 공모대전 수상작 >
소설연재
커뮤니티
창작멘토링
랭킹
작품안내
자유게시판
연재이야기
감상란
설문조사
이벤트
소모임
[응모]구르미 그린 달빛-로맨스-윤이수
글쓴이 :
새미
18-11-13 07:01
조회 :
1,344
구르미 그린 달빛...
달은 항상 해 뒤에 서 있는다.
해보다 애달프고
해보다 아프고
해보다 덜 화려하고
해보다 더 인내해야 하고
해보다는 한발 더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하고.
해보다 더 어둡다.
이런 삶을 알고자 하는 이가 바로 왕이라면 어떨까
언제나 가장 밝게 빛나고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은 아래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다.
언제나 우러름만을 받는자.
그런 이가 제대로 자신의 백성을 살펴 볼 수 있을까?
이 드라마는 꼭 로맨스에 얽매이지 않았다.
아니 난 로맨스에 갇힌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만 이 글을 보고 싶지 않았다.
요즘 우리는 또 다른 아픈 시대에 살고 있다.
언제나 모든 시대가 가장 아프고 힘들었겠지만..
위정자(爲政者)들과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책임져야 할 이들의 모습도
달빛처럼 은은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가진 자들의 잘못된 모습이
힘들게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다수의 사람들을 꺾어 버리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위정자들의 모습을 달빛에 그려 주었다.
홍경래와 세자가 감옥에서 나누는 대화에서
세자가 그린 조선의 왕과 홍경래가 그리는 지도자의 목적과 모습은 다른 듯 하면서 같은 모습이기도 하다.
홍경래는 하늘이 지도자를 세우는 것은 백성을 위한 지도자를 하늘이 세우는 것이 아니라 백성의 손으로 직접 세우는 것이다.
그리하여 한사람으로 하여금 사리사욕을 채우게 함이 아닌 것이다.
그럼 백성이 세운 왕이란 백성의 말을 잘 듣는 또 다른 허수아비를 의미하는 것인가?
단지 백성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백성에 의한 정치이다.
백성이 세운 왕은 자신과 백성을 똑같이 여긴다.
사람이라고..
사람이 사람이 되기를 꿈꾼다...
스스로 내려 놓을 수 있는 왕은 없다.
당신과 나, 양반과 백정, 계집과 사내, 역당의 자식과 군왕의 후손 모두가 동등할 수 없으니까
백성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히 하는 자
소설은 이야기한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만이 아니라
오늘의 아픈 사회 현실을 같이 아파하고 있었다.
백년전 홍경래가 꿈꾸는 그런 위정자들을..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는자.
백성이 모두 사람이라고 여겨 주는 그런 자.
사람이 사람이 되기를 꿈꾸는 그 꿈이 이루어진 세상을 만났는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런 자를 우리 손으로 직접 세우는 세상인데..
왜 우린 아직도 아프고 목마른 것인가.
어쩌면 그런 세상을 만나지 못하고 있음은
우리에게도 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뒤돌아 보게 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또 다른 달빛은 바로 친구이다.
군왕과 신하라는 신분의 차이에도 마지막 모습이 서로의 벗으로 남기를 바라는 진실한 마음...
그럼에도 자신이 믿고 있는 신념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자신의 길을 용기있게 향하는 또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
자신의 신념과 벗 사이에서 결국 모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버리는 모습..
눈물이 흐르게 하는 감동이다.
이 이야기는 짧았지만
가볍고 달콤하기만 했던 로맨스 소설이 아니라
그 안에 담고자 한 내용은 휠씬 다양하고 묵직했다.
주인공과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랑도 가볍지 않았고
자신들이 가고자 했던 삶의 방향도 밝은 태양 못지 않게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주인공들만 부각되는 그럼 삶이 아니라...
모두의 삶과 꿈을 함께 고민하는 그런 이야기였다.
하찮다고 느꼈던 내시들의 대한 세세한 삶의 이야기가
작은 톱니바퀴가 되어 커다란 오늘을 굴러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그러니... 누구 하나의 삶이 작다고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무시 되어서도
버려져서도 안 되는 것이다.
먼저 간 사람의 크든 작든 그 자취 하나 하나가
오늘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는 대지이기 때문이다.
웹소설을 심심풀이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부분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어떤 글이든 진심이 있다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음을 이 소설로 깨달게 되었다.
감사한다... 이러한 소설을 만난 것을..
감상란
( 147 )
-----감상란 공모전에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일괄 비밀…
감상란 사용법
[응모]_스무고개_추리/스릴러_윤영천
잭와일드
/ 작성일 : 11-30 / 조회 : 1430
[응모]_경성탐정사무소_로맨스_박하민
카인다
/ 작성일 : 11-30 / 조회 : 1419
[응모]_김비서가 왜 그럴까_로맨스_정경윤
무적천사
/ 작성일 : 11-30 / 조회 : 1350
[응모]_지금까지 친구였던 그 남자_로맨스_이브나
yjbae****
/ 작성일 : 11-30 / 조회 : 1325
[응모]_나쁜 관계_로맨스_안테
촤랴랑
/ 작성일 : 11-30 / 조회 : 1354
[응모]_우리 베란다에서 만나요_로맨스판타지_김주희
촤랴랑
/ 작성일 : 11-30 / 조회 : 1313
[응모]_두 입술 사이_로맨스판타지_손세희
촤랴랑
/ 작성일 : 11-30 / 조회 : 1329
[응모]_룬의아이들 : 데모닉_판타지_전민희
미틈달비
/ 작성일 : 11-30 / 조회 : 1352
[응모]_운명의 화살은 제멋대로 날아간다_로맨스판타지_람글
할수있다
/ 작성일 : 11-30 / 조회 : 1394
[응모]_킨_로맨스_문은숙
종이
/ 작성일 : 11-30 / 조회 : 1291
[응모]_그대 곁에 잠들다_로맨스_플라비
리브
/ 작성일 : 11-29 / 조회 : 1306
[응모]_즉흥적으로 시작했습니다!_라이트 노벨_이맹투
이맹투
/ 작성일 : 11-29 / 조회 : 1334
[응모]_마땅한 일_추리/스릴러_이맹투
이맹투
/ 작성일 : 11-29 / 조회 : 1315
[응모]_승은궁녀스캔들_로맨스_김정화(카밀)
율마
/ 작성일 : 11-29 / 조회 : 1370
[응모]_생존의 법칙_퓨전 판타지_대두마신
SinLyu
/ 작성일 : 11-29 / 조회 : 1323
[응모]_세상은 이렇게 끝난다_학창물_이산화
잭와일드
/ 작성일 : 11-29 / 조회 : 1322
[응모]_묵향_무협판타지_전동조
jaek
/ 작성일 : 11-29 / 조회 : 1349
[응모]_ 프라하, 그 유혹의 밤_로맨스_데스띠나
강라올
/ 작성일 : 11-29 / 조회 : 1319
[응모]_대표님 길들이기_로맨스_조윤서
밤바다
/ 작성일 : 11-29 / 조회 : 1423
[응모] _바바리안 퀘스트_판타지_백수귀족
Kulta
/ 작성일 : 11-29 / 조회 : 1434
<<
1
2
3
4
5
6
7
8
>>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글쓴이
글쓴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