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우리... 해요. 딱 세 번만. 그럼... 할게요.”
아이돌그룹을 데뷔와 동시에 성공시키기로 유명한
스타 기획자 차수정 실장.
그녀의 눈에 딱 들어오는 한 놈을 만났다.
한 입에 꿀꺽 하고 싶은 탐나는 놈...
비이성적(?)으로 생긴 얼굴. 거기에 훤칠한 키.
이런 비주얼이면 반드시 성공...이 분명한데...
그런데 이놈, 연예인 하기 싫단다.
대체 왜? 요즘 애들 첫 번째 희망직종이 연예인 아냐??
지가 싫다는데 포기해야 하나?
근데 이놈... 뜬금없이 희한한 조건을 하나 내세운다.
“누나. 우리... 해요. 딱 세 번만. 그럼... 할게요.”
딱 세 번만! 한데 딱... 하는 게 그, 그거니?
‘상품과는 연애하지 않는다’.
그녀의 직업 모토다. 근데... 꼭 그럴 필욘 없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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