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괴협
조회 : 703
장르무협물
지은이추몽인
작성일시2016-08-05 16:31
완결여부미완결
권수88
이 작품 더보기
  네이버http://nstore.naver.…>
  북팔http://novel.bookpal…>
  북큐브http://www.bookcube.…>
“떠나라. 떠나서 두 번 다시 검을 쥐지 마라!” 

이유도 몰랐다. 아니 안다 해도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나이였다. 
십오년... 
쫓기듯 변방에 버려져 황무지를 일궈가며 흘려버린 지난 나날들. 
어느새 아이는 청년이 되었고, 더불어 이젠 황무지가 아닌
스스로 제 운명을 개척하기에 이르렀다. 
 
“자, 이제 목화밭도 다 정리됐고, 내게 남은 것은 너와 곡괭이 한 자루 뿐이다.
그러니 황우(荒牛)야. 너도 나와 함께 떠나자.” 

음머어어. 
돌아오란 말도... 또 가겠다는 말도 없이 시작된 그 혼자만의 귀향길. 
천하는 이때만 해도 황소 탄 그를 지독스레 기억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