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말 미친 건가?
도대체 왜 이런 꿈을 꾸는 거냐고!
한류 스타 자인, 큐브 한 면을 맞췄을 뿐인데 조선 시대로 와 버렸다?!
그것도 하필 조선의 왕인 혼의 눈앞에 짠!
……이 아니라 질질 끌려가고…….
“어디서 온 것이냐?”
그의 검 끝이 그녀에게 향한다.
그러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잠시일 뿐.
‘이왕 꾸는 꿈인데, 내 마음대로 해 봐?’
자인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미친 척 소리쳤다.
“나는 하늘에서 왔노라. 이 나라를 구원해 줄 하늘의 딸이니라!”
그런데 이게 웬걸.
곧 꿈이 아님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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