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상당히 장대한 규모의 SF 근미래물을 준비중이었습니다.
설정과 구성에만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려 지쳐갈때 즈음 이번 공모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소 늦기는 했지만 놓치고 싶은 않은 기회였기에, 엑셀 한구석에서 잠자고 있던 소품의 설정을 꺼내 들었습니다.
대기업 회장이 이세계로 전생한다..
처음에는 냉혹한 영웅왕이 마왕살해가 불가능해지자 점차 비뚤어지고, 마침내 금주에 손을 대고, 마왕과 자신과 이세계 평범남의 혼이 삼각 트레이드 되는 시리어스물을 컨셉으로 잡았었는데...왠지 알 수 없는 신비한 작용에 의해, 보다 라이트한 설정에 결국 회장님까지 등장해 버렸습니다.
제법 재미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작품으로 만들어가다 보니 너무나 모자란 면이 많아 전면적인 수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시급히 멘토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