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우리는 한층 더 편해진 느낌을 받아 편하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ㄴ”어디 학교 다시세요 ..? “
ㅇ” 아 .. 저는 일다니고 있어요 ..! “
ㄴ” 아 ....그렇구나 ..좋겠어요 ㅠ 벌써 자기가 할일을 정하셔서 ..
어떤일 하시는거에요..? “
ㅇ” 아..그냥 이것저것 해요 ㅎ 정해진 일이 아니라 ....배고픈데 밥먹을까요?
ㄴ” 아 그럴까요 ..? “
나는 상대방을 생각하지 못하고 말해버렸다. 처음본 상대이고 상대가 말하기 싫은 말을 꺼낸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나 자신이 민망해지기 시작했다.
빨리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ㄴ” 오랜만에 같이 밥먹는거 같아요...ㅎ “
ㅇ” 저도요... 앞으로 시간나면 자주 먹어요 ...ㅎ 아 그리고 동갑인데”
편하게 말놓아도 될까요..?
ㄴ” 네 !! 당연하죠 ㅎ “
ㅇ” 그럼 편하게 할께 ㅎㅎ 너는 학교 다니는거야 ?? “
ㄴ”응.. 준비중이야 ...아직..
ㅇ” 와.. 부럽다 ㅠㅠ 엄청 설레겠다.”
ㄴ” 아니 ..응 !!.. 열심히 다녀야지 ㅎ
ㅇ” 아 ..그래야지 ㅎ
그순간 총무님이 오셨다. 처음으로 총무님이 반가웠다.
총무” 학생 비가 많이 새는거 같아서 방을 옮기자 마침 빈방도 있고 학생은
낮에 자니까 5층이 좋을꺼야 “
ㅇ” 아........네... “ㄴ”야 나먼저 가볼께 오늘 재밌었어 다음에 또 같이 밥먹자 ㅎ”
ㄴ”도와줄까?”
ㅇ”아니야 짐도 별로 없는걸 가볼께!!”
친구가 간뒤 많은 생각이 들었다. 각자 보이는데로 생각하는데로 좋아보이고 부러워 하는거 같았고 그러다보니 생각지 못하게 말실수를 하고 불편한 상황을 만들수 있는거 같았다. 잠깐의 시간이였지만 또 하나를 배웠다.
겉 모습만 보고 그사람이 행복한지 불행한지 판단할수 없고 나또한 누군가
에게는 부러운 존재로 보일수 있다는것을..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벌써
오후 2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