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도 하기 싫어서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나가서 걷다보니 길거리 이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할머니가 보였다.
사람들은 전단지를 받지 않았다. 아무도..
종이를 받는 시간은 단 2초도 걸리지 않을텐데.. 할머니 가
안쓰러워 보였다. 나는 지나가며 종이를 받았고 할머니는 나에게
“고맙다” 라는 인사를 하였다. 정말 안쓰럽고 도와주고 싶었지만
착한척 오지랖 부리는것 같아서 그러지 못했다.
근데 걷다보니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이 여럿 보였다.
다만 나는 평소에 신경을 쓰지않아 몰랐던 것이였다.
나믄 또 오만한 생각을 했다. 그 일은 그사람 들의 일이고
동정을 하는것은 잘못된 것이였다.
오늘은 정말 우울 할것같은 날이 되버렸다.
때마침 아빠가 전화 왔고 전화를 거절한뒤 집앞 근처 공원에 갔다.
딴생각을 하려 노력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다. 이유 모를 눈물
나는 울면서도 왜우는지 몰랐고 모르니 눈물이 그치는 법도 몰랐다.
또란 도피처도 없었다. 그렇게 울다. 평소 약을 받으러 가는
가정의학과 로 무작정 갔다. 가기만 했는데도 마음이 조금은 안정
되는듯 싶었다. 차례를 기다리고 마침 내차례가 되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원장선생님께 오늘일을 털어 놓았다.
선생님은 잘찾아왔다고 기특하다 해주시며 말을 열었다.
모든 사람의 생각과 힘든일 까지 생각해고 케어해주려 라면
정작 내자신은 신경쓰지 못하고 힘들어진다 하셨고
그런생각을 하는 나는 충분히 착한 아이라고 하셨다.
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마음이 그나마 가벼워졌다.
하지만 내가 착하다고 생각 하진 않았다.
나에게 착하다는 기준은 한사람이 정해 주는 것이아닌
모두가 인정해주는 가족,친구,나 또한 인정 할수 있을때
만이 착한 내가 될수있다 생각한다.
집에 도착한뒤 잘준비를 마치고 휴대폰을 켰다.
아빠의 부재중전화 22통 문자 수십통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자는
“너는 사람새끼가 아니다” “쓰레기같은*” 등등.. 문자를 다읽어보니
이유는 걱정이라 생각하는 집착 때문이였다. 그 걱정은 나에겐 상처가
되었다. 자기전 문자로 죄송하다고 남긴뒤 약을 먹고 자기전 오늘 하루를
노트에 썼다. 오늘하루는 30점,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마음이 좋지 않았던
하루 였지만 그래도 배운것이 있던 하루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