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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람들
작가 : fmrbfr****
작품등록일 : 201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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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속마음
작성일 : 17-11-16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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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와 수영이는 학교가 끝나고 시은이네 집으로 갔다.

 

 -띵동

 

 "왔네"

 

 시은이는 덤덤하게 윤주와 수영이를 맞이했고 그들은 익숙하다는 듯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 소파에 앉아서 배달 책자를 보며 먹을 메뉴를 정했다.

 

 "치즈가 쭉 늘어나는 피자 먹을까?"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한 치킨은?"

 

 "쫄깃쫄깃한 족발은?"

 

 "우리 오늘은 새로운 메뉴를 먹어보자 매일 먹던 거 말고"

 

 수영이의 말에 윤주와 수영이는 다시 세상 그 누구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책자로 고개를 향했다.

 

 "옛 추억을 되살리는 의미에서 떡볶이 어때?"

 

 "그건 저녁에 시작해서 야식으로 넘어갈 때까지 먹기에는 적당하지 않아"

 

 "그럼 곱창볶음 먹을래?"

 

 "좋다"

 

 "여기 곱창구이까지 된다. 곱창구이랑 곱창볶음 먹고 나중에 우리끼리 밥 볶아 먹자"

 

 "좋아 시킨다."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아 시킨 음식이 도착했고 상을 차리고 둥글게 모여 앉아 밥을 먹기 시작했다.

 한동안 조용히 밥을 먹던 그들은 수영이의 말에 의해 침묵이 깨졌다.

 

 "박윤주 너 아까 서린희랑 무슨 말 하고 왔어 말해 준다며"

 

 수영이의 말을 듣자 음식에 고개를 고정하고 밥을 먹던 시은이의 고개가 슬며시 올라왔다.

 

 "서린희가 뭐라 그랬어?"

 

 

 자신이 무슨 안 좋은 말을 들었을까 계속 걱정하는 수영이

 수영이의 말을 듣고 자신을 걱정해 주는 말을 던져주는 시은이

 

 그들의 모습을 보자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너희가 있어서 참 든든해"

 

 "박윤주 너 술 먹었니?"

 

 "그런 거 같아 갑자기 왜 이래?"

 

 "그냥 서린희랑 말하다 보니까 내가 서린희 때문에 너희랑 사이가 멀어졌으면

  내 심정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네가 그런 걱정을 왜 해. 서린희가 원인 제공한 거잖아"

 

 "뭐라 그랬는데"

 

 "그냥 너희랑 다시 친해지고 싶데 그러니까 나한테 옛날처럼 자기랑 지내자고"

 

 "누가 너랑 예전 처럼 지내면 우리가 자기랑 옛날처럼 지낸데?"

 

 "우리가 무슨 원 플러스 투도 아니고 그걸 왜 너한테 말하냐?"

 

 "내가 자기랑 어색하면 너희가 사이에서 불편해할 꺼니까"

 

 "안 불편해. 그건 둘 다 좋아했을 때 해당하는 말이고"

 

 "맞아. 난 너랑 걔랑 예전처럼 지낸다면 내가 너 말릴 거야"

 

 "자기가 한 짓을 자기가 당해봐"

 

 "그러니까 역지사지를 몰라. 왜 그렇게 이기적인 건지"

 

 "걔는 나보고 이기적이라는데?"

 

 윤주는 덤덤하게 먹으면서 말했고 그런 윤주의 말을 듣자 수영이와 시은이의 시선이 윤주에게 고정됐다.

 

 "넌 그 말 듣고 가만히 있었냐?"

 

 "서린희에게 그런말 할 자격이 있나?"

 

 "이기적이라면서 옛닐처럼 지내달라고 하는 이유는 뭐야?"

 

 시은이와 수영이는 흥분한 상태로 말을 하기 시작했고 윤주는 앞에 있는 음료수를 마시면서 말을했다.

 

 "진정 좀 하고"

 

 "지금 진정하라는 말이 나와?"

 

 수영이와 시은이를 진정시키는 것에 실패한 윤주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계속 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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