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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이승재
작품등록일 : 20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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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04     조회 : 437     추천 : 0     분량 :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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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은 어두운 방 안이였지만 괜찮았다.. 아니 어두운 방 안이여야 괜찮았다..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방 안의 모든 창에는 커튼으로 인해 조금의 빛도 들어오지않았다..

 "끼익"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어두운 방안에 빛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방 한구석의 작은 신체가

 떨리는것이 눈에 보인다.

 "세화야... 낮에 또 방안에 어둡게 해놓고 그렇게 있으면 어떡하니.."

 보육원 교사인 혜정의 말에 떨림이 조금은 잦아들고 고개를 들자 온통 멍 투성이인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선생님...나가기 싫..어..요.."

 보육원에 온지 몇 일 되지않은 아이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굉장히 강한 아이였고 그로인해서인지

 또래 아이들에게 마저도 경계심이 강했기에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도 켜지않은 어두운 방안에 웅크리고 가만히 있을 뿐이다..

 "세화는 오늘도 방에만 있는거에요?"

 "네...오늘도 깜깜한 방안에 혼자 앉아있더라구요.."

 "언제쯤 나올지.... "

 보육원장의 걱정스런 말에 혜정은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숙일수 밖에 없었다.

 

 어두운 방 소년은 흘끗 흘끗 방 문 상단에 있는 창문을 보며 누군가 자신을 쳐다보는지 누군가 방 안에 들어오지 않는지 경계하며 방 안에서 웅크리고 앉아있을 뿐이였다....

 

작가의 말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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