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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버금가는 자.
작가 : Stonehead
작품등록일 : 2019.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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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역천 : 내금위.
작성일 : 19-10-01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6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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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선현은 이마의 피를 닦고 도망치듯이 저택에서 나왔다. 그를 기다리고 있던 부관이 서둘러 그를 따라왔다.

 

  ‘후우······! 빌어먹을! 뭐? 열다섯 번째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염병할 늙은이 같으니라고!’

 

  백선현은 차마 소리 내어 말하지 못하는 욕으로 삼키며 걸음을 옮겼다.

 

  백씨가문의 백진원은 정실부인 외에도 첩들이 열이 넘었다. 정실부인에게서 나온 적통 외에도 서자들까지 합하며 백진원의 자식들은 모두 스물다섯이 넘어갔다.

 

  백진원은 머리가 냉철하고 사람의 가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물건으로서, 그리고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말이다.

 

  백선현, 그의 열네 명의 형제들은 모두 백진원에 의해 수도를 장악하는데 갖은 곳에 이용되었다. 딸들은 군벌에게 시집보냈고 아들은 관직에 앉혀 제 입맛대로 다루다가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 그리고 쓸모를 다했을 때 자기 자식들을 모두 하나하나 찾아 죽인 것이다.

 

  백선현, 그는 백진원의 열 번째 서자이자 열다섯 번째가 될지 모를 희생양이었다.

 

  “그 오랑캐와 계집년은 어떻게 됐지?”

 

  백선현은 희번득하게 뜬 눈으로 부관에게 물었다. 부관은 침을 한 번 꿀꺽 삼키고 말했다.

 

  “예! 현재 그 오랑캐 아이가 머물고 있다는 객잔을 찾았으며 아무도 나가거나 들어가지 못하게 포위하고 있습니다!”

 

  “그래?”

 

  “예! 그렇습니다!”

 

  “그럼 뭘 하고 있어!”

 

  “예?”

 

  “당장 그 역적연놈들을 잡아 내 앞으로 데려와야 할 거 아니야! 뭘 포위만 하고 여기서 이러고 있냐고!”

 

  “죄, 죄송합니다!”

 

  “당장 가서 내 말 가져와!”

 

  “예!”

 

  백선현은 부관의 정강이를 한 번 까주고 말을 타고 말했다.

 

  “그 객잔으로 간다. 안내해라.”

 

  하아! 말고삐를 힘차게 당기며 대로를 달렸다. 번화가의 주작대로에는 늘 인산인해를 이뤘으나 백선현은 그딴 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 대로를 힘차게 박차며 다섯 필의 말이 달렸다. 사람들은 놀라며 좌우로 갈라졌으며 말이 지나간 자리에는 그들에 대한 욕설이 넘쳤다.

 

 ***

 

  해을은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런 해을의 주위에는 노이아가 호위를 서듯이 하고 있었다. 초란은 그의 상처를 살피고 간단하게 치료한 후, 의원을 불러오겠다며 나갔다.

 

  “흐음.”

 

  노이아는 아까부터 심기가 불편했다. 객잔 밖에서 수십의 무사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적인가 싶었는데 그렇다고 하기에는 들어오지를 않고, 그렇다고 적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그들이 내뿜는 살의가 너무 명확하게 노이아가 있는 방을 향하고 있었다.

 

  다 죽이면 좋겠지만 그랬다간 주인인 신아가 하는 일에 굉장히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렇다고 도망가기에는 아직 오지 않는 초란도 그렇고, 깨어나지 못하는 을도 마음에 걸렸다.

 

  그때, 밖이 소란스러워졌다. 객주의 고함 소리, 손님들의 비명소리, 그릇들이 깨지는 소리, 그리고 군사들 특유의 군화 소리. 저들이 올라온 것이다. 쾅! 거칠게 문을 연 일련의 무사들이 검을 겨누고 들어왔다. 모두 붉은 옷을 입고 있었다.

 

  ‘······내금위.’

 

  노이아는 데자뷔를 느꼈다. 분명 제국에서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노이아는 검을 들었다. 제국에선 검을 쓸 줄 모르니 도망쳤다고 해도 지금은 아니었다. 검을 들고 자세를 잡는 노이아를 보고 내금위는 인상을 썼다.

 

  아무리 문벌귀족의 사병화가 되고 타락해졌다고 해도 자신들은 내금위였다. 왕국에서 검을 쓰는 자들 중 가장 강력한 자들, 왕국의 최정예 병력이 바로 내금위였다. 그런데 이 어린 아이는 자기 몸만 한 검을 들고 덤비겠다는 것인가? 진심으로?

 

  노이아도 내금위도 대치는 짧았고 행동은 빨랐다.

 

  “쳐라!”

 

  누구의 목소리였는지 모른다. 그저 전투가 시작되었음을 알린 신호였을 뿐. 세 개의 검이 하나는 머리 위에서, 다른 하나는 오른쪽에서, 또 다른 하나는 정면에서 들어왔다. 사실 체급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 공격해오든 노이아의 입장에서는 전부 머리 위에서 하는 공격들이었다.

 

  “하아!”

 

  “흐음!”

 

  노이아는 검을 휘둘러 머리 위와 오른쪽에서 오는 공격을 튕겨내고 그 자리에서 한 바퀴 회전에 정면에서 오는 검을 막았다. 검을 휘둘러 가장 오른쪽에 서있는 내금위의 옆구리를 때렸다.

 

  퍼억!

 

  “아악!”

 

  강렬한 타격음과 함께 내금위가 옆구리를 부여잡고 무너졌다. 노이아는 그의 무릎을 밟고 뛰어올라 중앙에 있는 내금위의 머리를 내리쳤다. 그는 검을 들어 노이아의 공격을 막았으나 노이아의 힘은 검을 부수고 기어코 내금위의 머리를 터뜨렸다.

 

  ‘하나.’

 

  순식간에 한 명이 죽었으나 노이아는 앞뒤로 내금위 병력에 포위당했다. 내금위는 앞뒤로 칼을 들이밀었다. 어디선가 쑤시고 어디선가 찌르고 어디선가 베고. 이런 공격들이 사방에서 몰아쳤다. 제대로 검을 배운 적도 없이 야매로 검을 익힌 노이아가 이걸 다 막을 수는 없었다.

 

  어떤 것이든 제대로 배운 자와 제대로 배우지 못한 자의 차이는 큰 법이었다.

 

  한편, 뒤에서 상황을 보던 백선현은 검을 들고 내금위 무사들을 헤치고 안으로 들어갔다. 좌우로 갈라진 내금위 속에서 걸어 나온 그는 기합을 내지르며 검을 휘둘렀다.

 

  “하아!”

 

  챙! 검과 거기에 실린 힘은 노이아로서도 당황스러운 것이었다. 공격을 막아내느라 몸에 잔상처들도 많았는데, 갑자기 나타난 고수의 일격에 뒤로 밀려나 벽에 처박힌 것이다.

 

  “검을 버려라. 허면 목숨만은 살려주지.”

 

  백선현은 노이아에게 말했다. 그의 검에는 하얀 색의 검기가 발현되어 있었다. 서방에서 흔히들 말하는 오러 나이트(Aura Knight), 동방에서는 초절정이라고 불리는 경지였다.

 

  “콜록콜록! ······퉷! 예전에 많이 듣던 소리라.”

 

  노이아는 피가 섞인 침을 뱉고 검을 들었다.

 

  “허면 다르게 협박할까.”

 

  “!”

 

  백선현은 그렇게 말하고 검기가 일렁이는 검을 들어 잠든 해을을 겨눴다. 왕의 목에 검을 겨눈 대역죄를 범했음에도 그의 표정은 평온했다.

 

  “검을 버려라. 아님 이 자는 죽는다.”

 

  “너······!”

 

  “이제 좀 협박으로 들리는 모양인가. 세 번째로 말하지. 검을 버려라.”

 

  백선현의 검이 해을의 뺨에 닿았다. 검기가 실린 검은 단지 닿는 것만으로도 상처를 내었다. 길게 베인 상처와 함께 피가 흘렀고 고통에 해을이 신음했다.

 

  “으음······!”

 

  결국 노이아는 검을 내려놓았다.

 

  노이아는 신아가 아니었다.

 

  노이아는 인간이었다.

 

  인간을 도구와 장난감으로 보며 흥미를 찾는 신아가 아니라, 감정이 점점 되살아나고 무고한 이를 죽게 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갈 줄 아는 인간이었다.

 

  노이아는 해을이 죽는 것을 보지 못한다.

 

  내금위가 노이아를 구속했다. 끌려가는 중에도 잠든 해을만 보며 걱정하는 그를 보며 백선현은 비웃음을 날리며 검을 거뒀다.

 

  “함께 왔다는 여자가 없습니다.”

 

  “왕을 찾았으니 상관없다. 그리고 저놈을 추궁해 찾으면 된다. 왕을 챙겨라. 저놈의 죄목은 군왕을 납치고 해하려한 죄다.”

 

  “예.”

 

  내금위 무사 둘이 잠든 해을의 어깨에 팔을 끼어 넣었다. 도저히 왕을 모시는 자세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불경했으나 누구도 이를 제지하지고 지적하지도 않았다.  

 

  한바탕 소란을 일으킨 내금위는 객잔을 떠났다. 객주는 망가진 객잔을 보며 오열했고 손님들은 서둘러 짐을 싸서 다른 객잔을 찾았다. 그리고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사람, 초란은 내금위의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인파 속으로 스며들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객잔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돼서 객잔 주위를 맴도는 불온한 분위기를 감지한 그녀는 아직 기회가 있을 때, 객잔을 빠져나왔다. 암살자이기에 살기와 적의가 섞인 분위기 감지에 훨씬 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제국의 암살자라고 해도 한 나라의 내금위 병력과 정면으로 싸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노이아를 버려뒀다는 죄책감 같은 것은 없었다. 그녀는 분명 이를 알렸고 남기를 원한 것은 그였다. 그리고 어차피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그녀가 아니라 신아였다.

 

  인파 속에 몸을 숨긴 초란은 서둘러 움직였다.

 

  신아를 찾아야 했다.

 

 ***

 

  노이아가 내금위와 치열하게 싸우고 있을 시각, 신아는 붉은 색으로 치장된 호화로운 방의 침대 위에서 대자로 뻗어 누워있었다. 다만 지금 그는 천조가리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 신아는 허공에서 파란색과 금색으로 양각된 파이프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후우.”

 

  신아의 입에서 일곱 빛깔 무지개가 어지러이 섞인 듯한 색의 연기가 흘러나왔다. 그때, 방의 한쪽, 욕실에서 한 여자가 젖은 몸으로 나왔다. 그녀 또한 알몸이었다.

 

  “자기, 담배도 펴?”

 

  “왜? 싫어?”

 

  “아아니.”

 

  여인은 침대에 앉아 교태 어린 몸짓으로 파이프 담배를 저편으로 치워두고 그에게 입을 맞췄다.

 

  “으응. ······으음.”

 

  두 사람의 입맞춤은 농밀했다. 혀와 혀가 섞이고 침과 침이 섞였다.

 

  “한 번 더 할까?”

 

  신아는 씩 웃으며 여자를 넘어뜨렸다.

 

  “까악.”

 

  신아와 여자는 바로 몸을 섞었다.

 

  방 밖, 온통 붉은 휘장으로 가려지고 얇은 벽으로 세워진 수많은 방에서는 쾌락에 쩌든 여자들의 신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느 곳에는 마약을 하는 곳도 있고 도박을 하는 곳도 있었다. 이곳은 번화가의 욕망을 푸는 사창가였다.

 

 ***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해가 중천을 넘어가고 하루 중 가장 더운 때가 찾아왔다. 이때만큼은 열기로 가득한 사창가 또한 한산했다.

 

  손님도 얼마 없는 방들 중 신아가 머물고 있는 방에서 더위로 인해 땀으로 적셔진 신아의 몸을 보고 여자는 눈을 빛냈다. 균형 잡힌 잔근육들은 과하지도 부족해보이지도 않았고 땀 때문에 오히려 매끄럽고 탄력이 있는 것처럼 빛이 났다. 여자가 신아에게 몸을 밀착해왔지만 신아는 이전의 쾌락이 거짓이었다는 듯이 여자를 밀쳐내고 옷을 입었다.

 

  여자가 점짓 서운하다는 듯이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뭐야? 자기, 이제 갈 거야?”

 

  “슬슬 찾아 올 때가 되었으니. 나도 준비를 해야겠지.”

 

  “찾아와? 누구? 자기 애인?”

 

  신아는 그냥 웃으며 품에서 동전 하나를 꺼내 그녀에게 던졌다. 방안을 가득 밝히는 붉은 빛에도 동전은 백금빛으로 사방으로 반사하며 여자의 손에 떨어졌다.

 

  “백금화다.”

 

  “······이, 이건 너무 과한데.”

 

  여자의 목소리가 자연히 떨렸다. 사창가에 매여 있는 그녀로선 평생을 일해도 볼 수도 없는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이 세계의 화폐 단위는 백금화, 금화, 은화, 동화, 철화 순으로 금액이 낮아진다. 철화 백 장이 동화 한 장이며 동화 백 장은 은화 한 장이었다. 마찬가지로 은화 백 장이 금화 한 장, 금화 백 장이 백금화 한 장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백금화의 가치는 민간이 소유하기에는 너무 거대해서 민간 시장에 풀렸다가는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 붕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오직 귀족과 귀족, 왕족과 왕족 간의 거래에서만 사용되는, 왕족과 귀족의 전유물이었다.

 

  “그건 선불이다. 일 끝나면 열 배를 주지.”

 

  “자, 자기,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나비 좀 사고 싶거든, 파란 걸로. 연기하느라 얼굴 아프지 않아? 빨리 나가서 나비나 가져와.”

 

  “······.”

 

  그 순간 여자의 얼굴에서 표정이 사라졌다. 싸늘하고 무감한 표정, 초란을 볼 때와 같은 것이었으나 그녀에게는 초란과 다른 열망이 있었다.

 

  “뭐해? 손님 기다리신다.”

 

  여자는 손안의 백금화를 꽉 쥐고 그에게 고개를 한 번 숙여 보이고 방을 나갔다.

 

  신아는 침대에 걸터앉아 술을 따랐다. 한 잔은 그의 것이었고 다른 한 잔은 이곳에 없는 손님을 위한 것이었다.

 

  “하여튼 이놈이고 저놈이고 말을 안 들어. 쓸데없는 거 달고 오지 말라니까.”

 

  신아는 술을 마시며 가볍게 푸념을 했다. 그러면서도 입가에 걸린 것은 지금 상황을 재미있어 하는 웃음이었다.

 

  술을 석 잔쯤 마시자, 붉은 휘장이 올려 지며 누군가 들어왔다. 여인이었으나 백금화를 가지고 나간 여자는 아니었다.

 

  “······이런 데 있었습니까?”

 

  질책의 투로 말하는 초란이 들어와 신아를 한심하게 쳐다봤다.

 

  “나름 일하고 있는 중인데.”

 

  “그렇죠. 사내에게 이런 것이 일이죠.”

 

  방을 한 번 둘러본 초란은 이번에는 경멸의 눈빛으로 신아를 쳐다봤다.

 

  “숫제 발정난 개새끼 취급이군.”

 

  “발정난 걸 알긴 아시나 보군요.”

 

  신아는 초란이 있는 방향으로 술잔을 돌리며 술을 따랐다. 초란에게 술을 권하며 신아는 부드럽게 물었다.

 

  “어떻게 알았어?”

 

  “뭘 말입니까?”

 

  “내가 여기 있는 거. 번화가의 사창가가 여기 한 곳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비록 소국이라고 하지만 한 나라의 수도가 얼마나 넓은데.”

 

  “사내가 갈 곳이라곤 딱 세 곳밖에 없지 않습니까? 여자가 있는 곳, 술이 있는 곳, 그리고 도박을 할 수 있는 곳. 수도 기방에선 마약을 하지 않고 빈민가에선 술이 없으니, 그럼 남는 곳이 번화가의 사창가뿐이죠.”

 

  “오, 머리 좀 썼는데.”

 

  “이게 정보 수집입니까? 대체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정마공을 만나고자 신 왕국에 오신 것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북부로 가면 될 일, 왜 수도까지 와서 이리 시간을 허비하는 것입니까?”

 

  “그러게. 나도 궁금하네, 자기.”

 

  뒤에서 난입한 낯선 목소리에 초란은 품 안의 단도를 꺼내 잽싸게 휘둘렀다. 하지만 상대 또한 그런 초란의 공격을 예상하고 있던 것처럼 그녀의 손을 잡아 단도를 떨어뜨렸다.

 

  ‘······고수!’

 

  ‘보통내기는 아닌데?’

 

  초란과 그녀, 둘 다 상대의 실력을 한 합에 알아봤다. 두 사람은 그 상태로 잠시간 태치를 이어갔다. 그 대치를 깬 것은 언뜻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가벼운 신아의 말이었다.

 

  “그래서, 나비는?”

 

  “자기 말대로 파란 걸로 준비해 뒀어. 자, 그래서 대체 뭘 알고 싶은 거야?”

 

  여자의 말에 초란은 머릿속에 담아두었던 지식들을 찾았다. 파란 나비. 그건 신 왕국 뒷세계의 비밀정보조직 암접회(暗蝶會)에서 가장 뛰어난 요원을 부르는 은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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