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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군과 함께 마왕을
작가 : 아이유너랑나
작품등록일 : 201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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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을 좋아하는 모험가는 위험해요!
작성일 : 18-11-30     조회 : 40     추천 : 0     분량 : 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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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 공격이야.”

 

 카멜레온군의 공격을 세 번이나 받아낸 세리아가 헐떡이며말했다.

 

 “저번에 했던 방법과 똑같이....”

 

 “내가 먼저 적을 공격, 그 후 움직이는 적을 링링이 저격 만약 하강했을 때는 너가 마무리.”

 

 “이러면 피할 방법이 없겠지.”

 

 세리아가 비장하게 말했다.

 

 “좋아요.”

 

 바닥에 원을 다 그린 셜리가 말했다.

 

 “신의 사제가 아룁니다.”

 

 “어둠을 밝히기 위한.”

 

 “신자들을 지키기 위한.”

 

 “기사의 권능을 제게 부여해주십시오.”

 

 세리아는 숨을 헐떡이며 영창 했다.

 손으로 모이기 시작한 빛의 조각들이 어느새 얇고 긴 칼을 형성했다.

 세리아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괜찮으십니까?”

 

 “괜찮을리가 있겠냐.”

 

 세리아는 마왕군을 보고 말했다.

 

 “신의 사제가 아룁니다.”

 

 “신의 축복을 받아.”

 

 “적들을 섬멸하게 해주소서.”

 

 마왕군에게 마법을 건 세리아는 숨을 더욱 거칠게 쉬었다.

 

 “시작하자 마왕군.”

 

 마왕군은 세리아를 한 손으로 들었다.

 

 “가라 마왕군.”

 

 마왕군에 의해 카멜레온군의 머리 위까지 띄워진 세리아는 자신의 칼을 머리 위로 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카멜레온군을 향해 그 칼을 휘둘렀다.

 하지만, 카멜레온군은 뻔하다는 듯 세리아의 칼을 쉽게 피했다.

 

 “아직이야.”

 

 세리아는 들판으로 떨어지며 말했다.

 

 “라이트닝.”

 

 링링은 카멜레온군에게 지팡이를 가리켰고, 이내 커다란 번개 줄기가 카멜레온군을 향했다.

 

 “계획대로야.”

 

 그것을 피하기위해 하강한 카멜레온군을 보고 세리아가 말했다.

 

 “으악.”

 

 “고마워.”

 

 세리아는 떨어지던 자신을 성공적으로 받은 마왕군에게 말했다.

 

 “윤회하는 물의 흐름.”

 

 “그 흐름에서 살아남은 난.”

 

 “위대한 마법사로 거듭났다.”

 

 “흐름에서 피어난 격노.”

 

 “프리즈.”

 

 셜리의 지팡이에서 푸른색을 띈 얇은 광선이 발사됐다.

 

 그 광선이 지나간 자리와 그 주위는 온통 얼음으로 뒤덮였다.

 

 “맞았다!”

 

 “아…”

 

 “아?”

 

 “사라졌어.”

 

 카멜레온군은 프리즈에 닿으려는 순간 모습을 감췄다.

 

 “저건?”

 

 “카멜레온군의 고유 능력입니다.”

 

 “뭐야? 쟤 3급 마물 맞냐?”

 

 “3급 마물중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 어떻하냐?”

 

 “공격은 다 피하고 공중에 있어서 공격도 못 하는데.”

 

 세리아는 기침을 하며 말했다.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

 

 

 

 

 “뭐?”

 

 “그게 가능해?”

 

 “방법은 그것뿐입니다.”

 

 “하…”

 

 “그래 그렇게 나온다고?”

 

 세리아는 공중에 떠 있는 카멜레온군을 보며 말했다.

 

 “작전회의야.”

 

 공격을 멈춘 카멜레온군을 발견한 세리아는 링링과 셜리를 불러 모았다.

 

 “방법은 하나뿐이야.”

 

 “내가 신호를 주면, 나를 공격해.”

 

 “네?”

 

 “혹시 떨어져서 머리가…”

 

 “아니야 인마!”

 

 세리아는 자신의 머리를 만지려던 셜리에게 매정하게 말했다.

 

 “방법은 그거뿐이야.”

 

 “적당히 끝낼 생각하지말고 가장 강력한 기술을 사용해.”

 

 “링링 너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차원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세리아는 셜리의 ‘잠시만요’를 외면하고 카멜레온군에게 뛰어갔다.

 

 “나 신의사제.”

 

 “신의 명을 받아.”

 

 “저들을 보호하리라.”

 

 세리아는 피를 토하며 영창했다.

 

 그녀의 영창에 반응했는지 몸에 황금빛이 돌기 시작했다.

 

 “아직이야.”

 

 세리아는 계속해서 영창을 했다.

 

 “보호를 넘어서 수호.”

 

 그녀는 입술에 묻은 피를 지팡이에 바르며 말했다.

 

 그러자 그녀의 등 뒤에서 금빛의 날개가 나타나 그녀의 몸을 감쌌다.

 

 “자 와라.”

 

 세리아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꺼낸 작은 공을 하늘로 던졌다.

 

 “저…저건?”

 

 “유도탄, 자신에게 마물의 공격을 집중시키는 도구죠.”

 

 “무사하셔야됩니다. 주인님…”

 

 마왕군은 세리아를 보며 말했다.

 

 “큭…”

 

 세리아는 공중에서 전력으로 하강한 카멜레온군의 몸통 박치기를 막아냈다.

 

 “지금이야 셜리.”

 

 세리아의 발 밑에는 어느새 피가 가득했다.

 

 “알겠어요.”

 

 “위대한 마법사 셜리.”

 

 “지금 이 자리에서 그 강함을 증명하리라.”

 

 “천지를 뒤 흔들 자.”

 

 “이 세상을 뒤집으리라!”

 

 “메테오.”

 

 셜리의 영창에 반응한 원이 매우 밝은 빛을 냈다.

 아마 셜리의 마법중 가장 밝은 빛을 낸 것 같다.

 

 “가요 언니.”

 

 “그래 셜리.”

 

 여전히 카멜레온군을 붙잡고 있는 세리아가 말했다.

 

 “우…운석이.”

 

 세리아는 자신의 머리 위에 있는 커다란 운석들을 보며 말했다.

 

 “후…”

 

 그 짧은 심호흡과 함께 세리아는 운석 밑으로 자취를 감췄다.

 

 

 …

 

 

 “내…내가.”

 

 “세….”

 

 셜리는 끝까지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언니!”

 

 셜리는 울음과 함께 ‘언니’라는 말만 뱉었다.

 

 “진정하십시오 셜리님.”

 

 “진…”

 

 “진정할 수가 없잖아요.”

 

 “제가…”

 

 “제 손으로 세리아 언니를.”

 

 “아닙니다.”

 

 “세리아님은 그렇게 쉽게 죽으실 분이 아닙니다.”

 

 “분명 다 생각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이…일단…”

 

 “차…찾아봐요.”

 

 어느새 울음을 감춘 링링이 말했다.

 

 “그…그래.”

 

 셜리도 눈물을 닦고 운석이 떨어진 곳으로 움직였다.

 

 “이…이걸 어떻게.”

 

 셜리는 자신의 앞에 놓인 처참한 모습을 보고 말했다.

 

 “일단 운석을 하나씩 제거해야…”

 

 마왕군은 작은 운석들을 옮기며 말했다.

 

 “저기…저기에 있어요.”

 

 링링은 커다란 운석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정말이야 링링?”

 

 “네 확실해요.”

 

 “스파크.”

 

 링링은 운석에 작은 전기 충격을 가했다.

 

 그러자 커다란 운석이 이내 조각조각 갈라졌다.

 

 “어…언니.”

 

 셜리는 뭐에 홀린 사람처럼 부숴진 운석들 사이로 뛰어갔다.

 

 “여…여기 있어요.”

 

 “세리아 언니.”

 

 “여…”

 

 셜리를 발견한 세리아는 ‘여’라는 말을 남기고 그만 눈을 감았다.

 

 “언니”

 

 셜리는 그 모습을 보자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진정하십시오 셜리님.”

 

 마왕군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1 목숨이 적힌 포션을 꺼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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