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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이원희의 단편과 사건수첩
작가 : 미스테리
작품등록일 : 20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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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공기를 통과하는 유리의 허실
작성일 : 20-08-31     조회 : 221     추천 : 0     분량 :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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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공기 통과하는 유리' 란, 한때 일본에서 나온 [100억의 사나이] 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여기에서는 이 유리가 설혹 깨지는 단점이 없더라도 왜 ‘아무런 가치가 없는 무용지물?!' 인지를 한마디로 알려드립니다!!~~!

 

 

 

 

 동경 하라주쿠 거리의 이와시타 물산의 이와시타 노보루 사장...

 

 한때 원희 자신의 연인이기도 한 이치카와 노보루와 이름이 아주 비슷한 이 사장을 찾게 된 이원희...!!

 

 유통업체의 전설과 같은 이 대표이사님을 찾게 된 원희는 최근 이 사장님이 심각하게 고민하게 있는 문제를 함께 상의하게 되었다.

 

 

 "원희양... 지금 사운을 걸고 아주 큰 사업 하나를 하려 하는데, 이런 문제를 잘 아는 자네가 자문역할을 해줄 수 있겠나?"

 

 "네. 물론이지요. 아는 한도 내에선 성심껏 도와드리지요. 무슨 문제시지요??"

 

 "실은 말이지..."

 

 

 이와시타 사장은 요즘 이런 문제를 안고 있엇다.

 

 

 막 미국에서 이런 신제품을 만들었는데, [공기를 통과시키는 유리]라는 것이다.

 

 "이 유리를 수입하지 않겠냐고 문제의 미국 개발업체에서 제안이 왔어~ 근데, 어쩐지 찜찜해."

 "그건 왜죠?"

 "미국 내에서 이 물건이 어떤 '근본적인 결함' 이 있어서 '잘 팔리지 않는 물건' 이라는 정보를 바로 어제 입수해서 말야. 대체 무슨 문젠지??"

 "문제라... 뭐 쉽게 깨진다거나 무슨 음파에 약하다거나 그런 문젠가요?~"

 "아니, 혹시 그런 문제인가 해서 국립과학연구소로 보내 문제를 알아봤는데, 그런 문제는 전혀 없어. 오히려 방탄유리보다 더 단단한 경질유리래."

 "그래요... 그럼 대체 무슨 문제길래???"

 

 

 원희는 참 의아해서, 이리저리 생각해보다가??? 돌연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사장님, 혹시 그 유리 말인데, 공기를 통과시킨다니까 생각났는데 혹시 창유리로 쓰려는 거 아닌가요?"

 "바로 그거야. 미국 바이어가 말하는데, 공기를 통과시키니까 이걸 사용하면 장차 환기구가 필요가 없을 거라면서 수입만 하면 건축에 혁명을 가져올 물건이라더군. 그래서 수입할까 하는데 결정적인 결함(?)이라니... 대체 그게 뭐길래??~"

 

 그러자, 원희는 감잡았다는 듯 손가락을 딱 치면서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었다.

 

 "알았어요. 이 제품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를...!! 큰일날 뻔 하셨군요. 수입하지 마세요. 이런 물건은 땡전 한닢 가치도 없어요. 원래 목적엔 전혀 쓸모가 없다 그거에요."

 "정말??? 무슨 문젠가?"

 

 그 질문에, 원희는 이처럼 간단하게도 해명해주었다.

 

 "생각해보세요~ 공길 통과시킨다????? 건물에다 창유리를 끼우는 유리의 목적이 뭐겠어요? 밖의 빛만 끌어들이고 밖의 공기는 못 들어오게 하려고 그러잖아요? 찬 공기나 더운 공기, 오염된 더러운 공기가 건물 내로 들어오면 보온냉방의 효과가 없어지고 그냥 밖에 있는 것과 별다른 차이도 없잖아요? 설마 같은 공긴데 차거나 더운 공기나 오염된 공기는 못 들어온다고 하는 건 아니겠죠??? 쳇~ 환기구 설치가 싫으면 그럼 아예 그냥 건물이나 빌딩 창문에다 방충망만 달고 유리는 아예 안 끼우는 게 낫겠다. 공기를 통과시키는 유리란, 사실상 '유리를 아예 끼우지 말자' 를 바꾼 말이니까 전혀 가치가 없죠...!!~"

 

 

 

 

 # 정말 그렇구나. [공기를 통과시키는 유리 = 그냥 유리를 안 끼우자] 는 것과 효과가 똑같다는 사실이다. 그럼 그냥 유리를 끼우지 말지 왜 끼우냐?? 그럼 유리값도 아낄 수 있잖아. ㅋㅋ 어리석은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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