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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녀의 아카데미
작가 : 홍률
작품등록일 : 20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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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성장-#5화
작성일 : 16-09-07     조회 : 374     추천 : 0     분량 : 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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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한참을 쪼그려 앉은채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내 전생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건 청월국이 이 근처에 존재하던가

 

 그 역시 환생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거라고 추론할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난 전혀 그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복잡하군'

 

 도대체 난 왜 기억을 간직한채 환생을 했으며

 

 그는 왜 날 애절한 눈빛으로 불렀는가

 

 전생에서는 날 사랑하는 사람은 전혀 없었을터인데..

 

 하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무엇때문인가..

 

 어쨋든 결론은 단 하나.

 

 그를 다시 만날려면 대외활동은 필수요소 일것이다.

 

 "그리고..전생의 아픔에 매달리지 말라고 했으니깐"

 

 그렇게 나의 마음을 가담은 나는 살며시 방문을 열었다.

 

 그 순간 보이는건 내 문앞에 앉은채 날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이였다.

 

 "어머..니 아버지? 오..빠?"

 

 내가 방문을 열고 나오자 말자 달려온 어머니는

 

 날 안은채 울기 시작했다.

 

 "우리 시아..미안해 이 엄마가 다 미안해.."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의 말처럼 난 더 이상 전생에 얾매일 필요가 없다.

 

 한소연은 죽었다고 확신했었던 내가

 

 이런 한심한 짓거리를 하더니..

 

 난 희미하게 웃으며 가족들의 포옹을 받아드리며 말했다.

 

 "죄송해요..그리고.."

 

 날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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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이 짙게 깔리면서 으슥한 성자락을 감싸기 시작했다.

 

 "도련님 어딜 다녀 오신겁니까"

 

 은발의 청년이 가만히 창밖을 응시하다가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빨리 돌렸다.

 

 "무슨 일이지 루안."

 

 "어딜 다녀오셨나고 물었습니다."

 

 그는 날카롭게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난 너에게 말대답하라고 허락한적이 없는것으로 아는데?"

 

 그 순간 날카로운 칼이 허공을 스치면서

 

 루안이라고 불린 자의 얼굴을 스쳤다.

 

 "내가 언제 허락했던가..?"

 

 "..아닙니다 그럼 편한한 밤 되시길.."

 

 루안이 나가자 은발의 청년은 다시 창밖을 응시하면서 중얼거렸다.

 

 "한소연..아니 이젠 레이란시아 드 루미너스 헤르시아인가?"

 

 네가 죽고 난후 많은 시간이 흘렀어

 

 넌 한번도 날 쳐다본적이 없었지

 

 그놈의 제휸만을 쳐다보았어

 

 그는 널 사랑하지 않았어

 

 널 구했던 것도 나야

 

 그런데 넌,,왜 날 외면하는 것이지?

 

 "이제 놓치지 않아. 레이란시아"

 

 그는 활짝 웃으며

 

 그녀와의 만남을 생각해보았다.

 

 '누,,구세요?'

 

 그녀는 나와의 첫만남때 처럼 또 울고 있었다.

 

 젠장

 

 왜 너의 눈에서는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인지 알수가 없군

 

 "나의 힘을 일단 쏟아부었으니 일단 신변의 위험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것인가?"

 

 신의 힘을 받았으면

 

 그 값은 하겠지

 

 달력이 한장씩 넘어갔다.

 

 "때가 되면 다시 만날 수 있겠지"

 

 그녀가 어린 소녀에서 벗어나

 

 여인이 되었을때..

 

 "그때 나를 보고 활짝 웃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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