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정상에서 만난 은찬이와 무던히도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는 유나. 하지만 따뜻한 겨울이 끝나가자 은찬이 와도 끝나게 된다. 은찬이로 인해 겨울의 온기를 알아버린 유나는 앞으로의 겨울들이 춥기만 할 것 같다... 그러나 은찬이와 동일한 시기에 유나 앞에 나타났던 또 다른 남자 구슬뫼 고객님. 2년 후 유나가 취업한 직장에서 구슬뫼 고객님을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