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주인공의 여동생이 되어버렸다. 얼마 가지 않아 끔살 당할 예정인 엑스트라.
남자 주인공의 트라우마가 될 불우한 배경. 스쳐가는 엑스트라 따위로 끝낼 수는 없었다. 개죽음만은 피하기위해 릴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왜...이렇게 된것일까? /////
천천히 걸어오는 카일의 몸에서 검은 기운이 뻗어나와 나를 옭아맸다.
" 무엇을 하든 내 옆에서 해야하는 거야. 딴 새끼랑 놀아나는 것이라도. "
오라버니가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데 나를 죽이려던 황태자 너는 또 왜 그러니? 이제는 나를 어이없게 만들어서 죽이려는거니?
" 보고싶어서 견딜수가 없었어. 나를 봐. "
소름끼치는 비웃음을 입에 건 황태자가 조용히 읊조렸다.
" 그 놈을 찢어발겨 죽여버리기 전에 "
미친놈들아 제발 그만해라. 난 그냥 개죽음을 피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을 뿐이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