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축하해." 나의 결혼식날 입맞춤을 하곤 홀연히 사라졌던 차민혁이 6년 후 완전한 남자가 돼서 나타났다. 어느 봄날에 갑자기 나타난 그는 자꾸만 선을 넘으며 다은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내가 누나를 사랑한다고 했거든." 이제는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는 첫사랑이자 형의 전 와이프인 나를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