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히 짧은 만남이었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그 만남이 짙게 각인되고는 한다. 단아의 기억 속에는 이미 사라져 없어진 그 짧은 만남이, 버겁도록 밀어닥치기 시작했다. 단아의 앞에 갑자기 등장한 연예계 최고의 톱스타 최지한. 그가 파도처럼 몰아쳐 그녀의 세상을 온통 뒤흔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