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현대물
(완)하늘에서 온 사자[빛의 그림자]
작가 : M루틴
작품등록일 : 2024.2.14
  첫회보기
 
Ep. 07 세아의 재안
작성일 : 24-02-15     조회 : 145     추천 : 0     분량 : 4421
뷰어설정열기
기본값으로 설정저장
글자체
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Ep. 07 세아의 재안

 

 강남 주택가 뮤아의 집안 검푸른 불 사이 뮤아의 모습이 보인다 . 뒤이어 검게물든 불 사이 스산한 어둠속 세아의 모습이 보여왔다 .

 

 뮤아는 세아가 도착한 걸 확인하고 입을 열었다.

 

 “ 말해봐 . ”

 

 뮤아의 말에 세아는 유유히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부엌으로 향해 식탁에 앉았다 .

 

 그런 세아를 지켜보더니 답답한 나머지 언성이 살짝 높아진 듯 보였다.

 

 “ 말해보라고 !”

 

 뮤아의 말에 세아는 대답했다.

 

 “ 저 아이야 ? ”

 

 뮤아가 머리를 긁적대며 세아를 보고 대답을 이어갔다.

 

 “ 딴 얘기말고 여기온 이유가 메신저라고했지 ? 그래서 뭘 전해주려 이곳 까지 찿아온 거냐고 . ”

 

 세아는 소파위에서 자고 있는 민지 앞으로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고 조심히 입을 열었다.

 

 “ 뭐가 그렇게 급해 ? 밥이나 쫌 줘봐 배고프다 . ”

 

 세아의 말에 뮤아가 어이없다는 듯이 입을 열어 나갔다.

 

 “ 우리가 사이좋게 앉아서 밥먹을 사이는 아니지 않나 ? ”

 

 세아는 뮤아의 말을 듣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한심하다는 듯 뮤아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 아직도 그일로 삐진거니 ? 왜이렇게 속이 좁아 ? ”

 

 세아의 말에 뮤아는 지금 차오르는 이 화를 주체할수 없는 화를 차분이 삭히며 입을 열어 갔다.

 

 “ 삐진거니 ? 이걸 삐진거라고 표현할 만큼 그 일이 ... 사건이 가벼운게 아니라서 말이야 ... 얘기 안해줄꺼면 그만가라 . ”

 

 뮤아의 냉랭한 반응에 세아는 다시 입을 열었다.

 

 “ 하... 그아이가 윤회에 나오자마자 사고친 인간이지 ? ”

 

 세아의 말을듣고 당장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을 참고 또 견디며 힘겹게 말하고 있었다.

 

 “ 닥쳐 ! 한마디만 더하면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 ”

 

 세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할말만 내뱉고 있었다.

 

 “ 맞아 너한테 걸리면 나같은건 1초도 안되서 찢길 거야 ... 하지만 그럴수 있을까 ? 400 년전에 같은 과오를 저지르면 안되지 .안그래 ? ”

 

 세아의 말을 듣고 뮤아는 순간의화가 찿아와 세아의 멱살을 한손으로 잡아 공중을 향해 들어 올렸다 .

 

 “ 역시 저승의 넘버 원 답네 여자라고해도 무력을 아무렇지 않게 행사하는구나 ? ”

 

 세아의 말에 정신을 차린 뮤아는 냉큼 손에 힘을 풀고 손짓을 했다 .

 

 “꺼져 ! 보내줄 때 가라 더 이상 여기 있으면 나도 어떻게 할수 있을지 모르니까 . ”

 

 바닥에 내려온 세아는 다시 고개를 숙여 잠들어있는 민지의 머릿결을 넘기며 입을 열어 갔다.

 

 “ 이 아이는 알아 ? 자신이 평범한 인간이 아닌 사자 라는 큐피트 사신 이란걸 ? ”

 

 뮤아는 말이 없었지만 초조해진 듯 동공이 좌우로 흔들리고 있었다.

 

 그런 뮤아의 시선을 보고 세아는 크게 웃으며 입을 놀려댔다.

 

 “하하하 . 역시 모르는구나 그것도 그렇지 갑작스런 사고로 죽은지 얼마되지않아 부활했는데 가르쳐주지않는 이상 혼자 자각하긴 어려울 꺼야 . 뭣 하면 내가 대신 얘기해줄까?”

 

 세아의 말에 발끈한 뮤아는 큰소리를 내며 입을 열었다.

 

 “ 닥쳐 ! 한마디만 하면 갈기갈기 찢어 죽인다 . ”

 

 뮤아의 말을 듣고 마치 놀리는 듯 얼굴을 움직였다 .

 

 “ 어머 무서워라 뭐 내가 메신저로 왔다는건 뻥이 아니야 아직은 심증이라서 말을 못하는것뿐 처신 잘해 . ”

 

 세아의 말에 한숨이 절로 나와 다시 입을 열어 나갔다.

 

 “ 용건 끝났으면 그만 꺼져 . ”

 

 뮤아의 말을 듣고 세아는 민지옆 소파에 털썩 앉아 대화를 이어 갔다.

 

 “ 이 아이 위험할 거야 ... 요즘 부쩍 악령 들이 많이 보이지 않아 ? ”

 

 뭔가 알고 있는듯한 세아의 말에 뮤아또한 얼굴이 심각해져 갔다 .

 

 세아의 말을 전부다 믿을 수는 없지만 믿을 만한 근거가 충분히 있었기에 생각에 잠길수 밖에없었다 .

 세아는 저승세계의 정보부 출신으로 지금은 꽤나 높은 자리에서 하늘과 인간들을 온갖 눈과 귀로 관찰하며 질서를

 지키는 일을 하고 있었다.

 

 뮤아가 심각한 감정을 붙들고 진짜 말도 하기싫지만 그감정을 잠시 묻어두었다 .

 

 “ 그게 무슨 문제라도 있어 ? ”

 

 뮤아의 반응이 재밌었는지 깔깔깔 웃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 하하하 . 혹시 나한테 물어보는거니 ? 너가 ...나한테? ”

 

 세아의 말에 뮤아는 두눈을 질끈감고 다시 입을 열었다.

 

 “ 아니다 ... 내가 물어볼 애한테 물어보지 굳이 내가 왜 너한테 그만 가라 이제 . ”

 

 뮤아의 말을 듣고 세아가 힌트를 주는 듯 했다.

 

 “ 여명 ... 조심해 . ”

 

 세아의 말을듣고 고개를 숙인 뮤아가 대답을 이어갔다.

 

 “ 역시 개가 무슨 계략을 꾸미고 있나 보군 . ”

 

 뮤아의 말에 세아는 핀잔을 놓고 있었다.

 

 “ 함부로 의심하지마 아직 심증 뿐이니 . ”

 

 세아의 말이 귓가에 들리기는 했지만 여명에게 심하게 대인적이 있는 뮤아는 그 말을 무시 할 수밖에 없었다.

 

 한참 얘기 하는 도중 민지가 뒤척이며 일어나 기지게를 켜다 세아의 아름다운 미모를 보며 입을 열었다.

 

 “ 언니 ... 는 누구야 ? ”

 

 세아는 민지의 말에 얼굴을 한번 쳐다보고 뮤아를 보며 입을 열어 나가고 있었다.

 

 “ 그래서 앞으로 의 계획은 있어 ?”

 

 뮤아는 세아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길 수 밖에 없었다 .

 뮤아가 잠시 생각에 잠길 때 얼굴은 이쁘지만 민지의 말을 듣는 체도 안하는 세아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민지가 입을 열었다 .

 

 “ 언니 ! 누구냐고 ? 언니지 아까 놀이공원에서 날 기절시킨 사람이 . ”

 

 세아는 민지의 사람이란 단어를 듣고 비웃는 듯했다.

 

 “ 사람이라 .. ? 역시 넌 자 .. ”

 

 말을 하는 세아를 저지한건 뮤아였다 .

 

 “ 너 쫌 닥쳐 ... 이만 가라 용건 끝났으면 . ”

 

 뮤아의 반응이 웃겼는지 크게 웃으며 세아는 대답을 이어갔다.

 

 “ 하하하 .. 역시 나 안가 잠시 여기에 눌러 붙을 생각이야 . ”

 

 세아의 말에 어이가없는 뮤아는 다시 입을 열었다 .

 

 “ 우리가 그런 사이는 아니지 않나 ? 그만 꺼져라 쫌 . ”

 

 뮤아의 말에 세아는 혀를 차며 다시 입을 열었다.

 

 “ 쯧쯧쯧 넌 아무것도 몰라 지금 너한테는 내가 필요하단걸 .”

 

 뮤아는 뜬금없는 세아의 말에 어이없다는 듯 입을 열었다.

 

 “ 너가 필요하다라 ... 헛소리 말고 나가 . ”

 

 세아는 뮤아가 자꾸 나가라하자 다시 민지를 걸고 넘어지며 입을 열었다.

 

 “ 그렇지말고 잘생각해 봐 이 아이 지켜야 할 의무가 있잖아 .”

 

 세아의 말을 곰곰이 듣고 마치 비웃기라도 하는 듯 입가에는 흐릿한 미소가 번져가고 있었다.

 

 “ 웃기지마 지킨다해도 내가지켜 너는 아니야 . 그렇니 그만 주절되고 그냥 가라 곱게 보내줄 때 . ”

 

 뮤아의 말을 듣고 더욱 비릿한 웃음으로 뮤아를 바라봤다 .

 “ 너 혼자 힘으로 모든걸 지킬수 있다는 착각은 버려 이 아이도 알건 알아야 하고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 단걸 아직도 모르겠어 ? 400년전에도 이렇게 나대다 그꼴 난거면서 . ”

 

 세아의 400년전을 자꾸 거론하는 말투에 뮤아는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며 소리를 치려는데 먼저 민지가 소리를 지르 고있었다.

 

 “ 나 무시하지말라고 ! ”

 

 소리를 지르는 민지에게서 몸안에 검 핑크색으로 물든 빛이 거세게 요동치며 툭 하고 쓰러져 버렸다.

 

 민지의 외침을 듣고 쳐다보는데 의식을 잃은 민지가 덩그러니 쓰러져 있었다 .

 서둘러 뮤아는 민지를 앉고 침대에 눕혔다.

 눕힌 민지의 이마를 만져보니 열이 펄펄 끓고 있었다.

 초조한 시선으로 안절부절 못할 때 세아가 입을 열었다.

 

 “ 것 봐 내가 필요 하다고 했지 ? 이제 이 아이도 자각하고 힘을 키워 야되 . ‘

 

 뮤아는 잠시 고민에 빠질 때 세아가 회심의 말을 이어갔다 .

 

 ” 만약 존재를 부정하고 계속 방치하면 앞으로 두 번 더 이런 증상 후에는 존재 자체가 없던 사람 ... 아니 사자 라고 해야겠지 아무튼 없는 존재자체가 없던게 될 거야 . “

 

 뮤아는 멍하게 민지만 바라보며 조심히 입을 열었다 .

 

 ” 그럼 ... 어떻게 ? “

 

 세아는 기달렸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 나한테 맡겨 주면 안될까 ? 내가 이 아이의 힘을 끌어내 줄게 . “

 

 뮤아는 세아와 한공간에서 숨쉬는것조차 죽기 보다는 싫었지만 지금 민지가 죽는다면 이도 저도 않된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어 하는 수없이 세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

 

 " 힘 을 이끌어 준다라 ... 그말은 너한테 민지를 맡기라는 뜻이지 ? "

 

 뮤아의 말에 세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

 

 " 뭘 다알고서 얘기하고 있어 어떻게 할꺼야 ? '

 

 뮤아는 세아의 말을 듣고 어쩔수없는 표정이 절로 나왔다 .

 

 " 그래 알겠다 . 그대신 헛소리하면 그땐 갈기갈기 찢어 발긴다 . 내말 무슨 뜻인지 알겠지 ? "

 

 뮤아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 그럼 알지 알아 나한테 맡겨봐 . "

 

 세아의 말에 뮤아는 큰숨을 쉬며 입을열었다.

 

 " 그래서 얘기해봐 어떤식으로 계획했는데 ? "

 

 뮤아의 말에 세아는 뜬구름 마냥 표정이 의아해 지며 입을 열었다.

 

 " 계획 ? 그런거 없는데 ? 너 내가 무슨일 하는지 알잖아 그럼 참견 말고 맡겨봐 . "

 

 세아의 말에 확 믿음 가는건 아니었지만 충분히 믿을 구석이 있는 말이었다 .

 400년전 저승에서는 뮤아와 세아는 둘없는 친구 와도 같은 사이였다 .... 그 세아는 그때

 저승의 초짜 갓 저승사자가 된자들의 교육을 맡았고 전투의 지식과 실전을 가르친

 교관들중 한 사자였다 .... 그래서 그렇기는 싫지만 뮤아는 세아의 말을 믿을 수 밖에없었다.

 

 하는수없이 뮤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세아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

 
 

맨위로맨아래로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120 Ep.120 이 성전의 끝(盛典) ! 평화 End . 5/2 224 0
119 Ep.119 사악한 백룡(白龍) 등장 ! 신의 불꽃 . 5/2 225 0
118 Ep.118 인간세계의 전투 ! 심판 의 칼날(審判). 5/1 227 0
117 Ep.117 비기 천하태평(祕器 天下泰平) ! 신농의 … 4/30 233 0
116 Ep.116 기억의 봉인? 천하태평의 의지(依支). 4/29 277 0
115 Ep.115 사자들 전멸?(全滅) 무의식 속에 갇힌 뮤… 4/28 244 0
114 Ep.114 멸망의 땅(滅亡 地) ! 낙하중인 환물(換… 4/27 277 0
113 Ep.113 끝나지 않은 싸움 ! 얼마 남지 않은 시간 4/26 245 0
112 Ep.112. 시작을 알리는 보스전 ! 위협(威脅). 4/25 224 0
111 Ep.111 천동설 (天動說) ! 백은의 태양(白 太陽). 4/24 253 0
110 Ep.110 백색의 야왕(焲王) Vs 지옥을 다스리는 … 4/23 275 0
109 Ep.109 밤의 야왕 의 저력(焲) ! 왕이 되고싶은 … 4/23 239 0
108 Ep.108 온 힘을 다한 일격(黑成) ! 봉황의 자격(… 4/22 227 0
107 Ep.107 해령의 변화 ? 금지된 짐승화(獸). 4/21 247 0
106 Ep.106 해령의 분노(忿怒) ? 무너지는 해령의 세… 4/20 240 0
105 Ep.105 크루 의 일격 ? 격침(擊針) 무간배기(無… 4/19 242 0
104 Ep.104 공간의 능력 (空簡) ! 흥분한 해령(亥). 4/19 239 0
103 Ep.103 세아의 저력(底力) ! 겁먹은 진령(辰). 4/19 268 0
102 Ep.102 힘의 개방(力) ! 하늘의 세계(天 世界) 4/19 236 0
101 Ep.101 진령(辰)Vs 세아 ! 마지막 성전 을향해(盛… 4/17 251 0
100 Ep.100 전쟁의 클라이막스 (戰爭)! 모습을 나타… 4/16 277 0
99 Ep.99 위기의 사자들(使者) ! 시공을 초월한 힘 … 4/15 234 0
98 Ep.98 지옥도 의 사신 (地獄道 ) ! 육도윤회(六… 4/14 265 0
97 Ep.97 2:1 이라고?크루 Vs 오령 (午). 4/13 257 0
96 Ep. 96 비건의 여명 ! 백야차(白 夜叉) ? 4/12 275 0
95 Ep.95 소멸된 미령 (滅)! 레오 Vs 여명 4/11 251 0
94 Ep.94 모든걸 꿰뚫는 오딘의 창 (貫) ! 미령의 … 4/10 225 0
93 Ep.93 감정공유의 능력 (共有) ! 마인드 컨트롤(… 4/9 246 0
92 Ep.92 미령의 털(羊毛) ! 미령의 함정(陷穽). 4/8 238 0
91 Ep.91 인령의 죽음(死) ! 세아 Vs 미령(羊). 4/7 266 0
 
 1  2  3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