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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지워주는 병원(내생에 첫번째 기억)
작가 : M루틴
작품등록일 : 20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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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 병원이 생겨난 계기 (사건)
작성일 : 24-05-02     조회 : 218     추천 : 1     분량 : 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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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놉시스 : 병원이 생겨난 계기 (사건)

 

 문원 ... 바로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의 원장이다 .

 

 난 이병원을 새우기전 가슴아픈 일을 겪어 ... 마음을 먹고 이병원을 새우는데 ...

 

 내생각이 틀렸던것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찿아왔지만 나의 목적과는 맞지않은 사람들 왜 요즘 사람들은 사랑을 너무도쉽게 생각하는지 조금만 삐끗하면 괴롭다고 날리인건지 ...난 일기 형태를 이글을 몇자 적어본다 .

 

 1993년 어느겨울 ...

 

 “얘 이제 일어나라 ! ”

 큰 소리에 놀란 나는 벌떡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았다 .

 

 그런데 그곳에는 잠에서 덜깬 나 그 외에는 그누구도 존재하지 않았다 .

 

 “지금이 몇시야 ? ”

 

 우당탕탕 발자국소리가 가까워진다 .

 

 잠시후 문이 활짝 열려왔다 .

 

 “야 ! 너 진짜 죽는다 그렇다 빨리 일어나라 . ”

 

 덤덤한듯한 목소리 그녀는 나의 어머니 하여사 였다 .

 

 이름 ..아니 성함은 하이라 나는 성만 따다가 하여사라고 자칭해서 부르곤 했다 .

 

 그런 하여사가 나를 깨운다 .

 

 하여사는 이당시 나이가 40대 초반 정도 되었고 이때나는 고 3 졸업반이였다 .

 

 “ 왜 이렇게 서둘러 ? 이제 졸업하는데 더 자도 되잖아 . ”

 

 귀찮은 얼굴로 나는 그렇게 얘기했다 .

 

 그렇자 하여사가 노발대발하며 큰소리를 다다다다 내었다 .

 

 “시끄러 이럴때일수록 몸과 마음은 부지런히 알았어 응 ? ”

 

 하여사의 어중간한 태도 뜻도 모르겠는 말쏨씨에 나는 반박했다 .

 

 “ 그게 무슨의미인데 ? ”

 

 설명을 못하겠는지 얼굴이 괜히 붉으락 해졌다 .

 

 “ 시끄러 얼른 씻기나해 ! 밥다됬으니 차려 먹어라 . ”

 

 그렇게 나의 엄마 ...하여사는 집을 뛰쳐나갔다 .

 

 나는 내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어렸을 때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고3까지 하여사인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었다 .

 하여사가 나가는걸 보고 나는 더 자야 겠다는 생각에 다시 침대에 누웠다 .

 

 얼마나 지났을 까 ? 벨소리가 내방 곳곳에 울려 퍼진다 .

 

 “ 이게 뭐야 ? ”

 

 나는 짜증 섞인 얼굴로 휴대폰을 들고 머리를 박박 긁어 대며 입을 열었다 .

 

 “여보세요 ? ”

 

 전화기너머로 수상한 목소리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렾퍼진다 .

 

 이상했다 ... 전화기 속 이름은 하여사 라고 되어 있는데 말이다 .

 

 그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는 남성의 목소리가 아닌가 ?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올 때 난 직감적으로 불길한 예감이 들어왔다 .

 

 “ 여보세요 ...여긴 한신 대학 병원입니다 . ”

 

 병원이라니 ...이 불길한 예감이 적중하는듯한 장엄한 목소리로 입을 열어나간다 .

 

 “ 이 휴대폰 1번으로 저장되어 있어 연락 드립니다만 . ”

 

 아무런 대답을 하지못하고 있던 나에게 계속해서 물어 오는 남성 의 목소리 .

 

 “ 이 분이 교통사고를 당하셔서요 . ”

 

 이런 .... 나쁜예감은 왜 살면서 틀리지 않는단 말인가 ?

 들꼴이 오싹해지며 식은 땀이 흐르고 있었다 .

 

 나는 더듬거리는 입술을 띄엄띄엄 열어나갔다 .

 

 “어쩌다가 ... 아니 제가 지금 바로 갈께요 ! ”

 

 난 전화를 끊고 택시를 잡고 서둘러 병원으로 달려갔다 .

 

 택시안 오싹해진 등꼴이 더욱 서늘하게 식어가는게 아닌가 ?

 

 난 택시안에서 벌벌 떨었다 .

 

 “ 제발 ... 나 혼자가 되기 싫단 말이야 ! ”

 

 혼자 중얼 되던 나에게 택시 기사 아저씨 ? 아니다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 왜그렇니 ? ”

 난 목적지를 말한적 없는데 무작정 달리는 택시안에 기사님을 보자 나이를 지긋이 먹은 숏컷머리의 아주머니가 운전 하고 있었다 .

 

 달리고 있는 택시안 난 입을열었다 .

 

 “ 지 ..금 그게 . ”

 

 어찌할지 몰라하던 나에게 아주머니가 생수를 건넸다 .

 

 그리고 이렇게 얘기했다 .

 

 “ 걱정마 ! 다 잘될 거야 . ”

 

 이때는 이말의 진정한 의미를 난 알지 못했다 .

 

 

 왜지 ? 내가 말한적없는데 ... 서울 한신대학 병원에 도착해있었다 .

 

 난 떨리는 손을 부들 거리며 계산을 하려는데 아주머니가 막아섰다 .

 

 “ 괜찮아 ! 그냥가 급한건 내가아니라 학생같은데 ? ”

 

 그러면 안되지만 난 웅직이지 못하는 몸을 덜덜덜 떨며 병원을 향해 뛰쳐 나갔다 .

 

 감사의 인사도 없이 말이다 ...

 

 병원에 도착한난 의사선생님 ...그리고 간호사 몇 명이 수술방앞에 착잡한 얼굴로 서성거리는걸 포착했다 .

 

 정신없는 와중에 보이는건 뭐일까 ?

 

 또 불길한 기분이 엄습했다 .

 

 지금 내가 두려운건 뭐일까 ? 뭐였을까 ?

 

 혼자 남는거 ? 아님 가족을 잃는거 ? 그것도 아님 뭘까 ?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도착한 수술방 앞 의사선생님이 나를보며 입을 연다 .

 

 

 아니 열기전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

 

 “ 저기 ... ”

 

 그러나 선수를 치는 의사 선생님의 말이 나를 더욱 절망의 구렁텅이에 밀어 넣었다 .

 

 “ 죄송해요 ...도착했을 땐 이미 피를 너무 많이 흘리셨습니다 . ”

 

 그말 이 들려오는 순간 눈이 돈것만 같았다 .

 

 그 불길한 기분이 적중한 이 시각 난 의사선생님의 멱살을 잡고 소리친다 .

 

 “ 뭐야 ! 너 의사잖아 ... 살려내 살리라고 . ”

 

 딱히 누구의 잘ㅇ못도아닌 사고 !

 

 그런데 난 원망할 그 누군가가 필요 했나보다 .

 

 애꿎은 의사선생님의 흰 까운을 잡고 들들어 댔다 .

 

 의사 선생님 또한 책임을 느끼는지 아무말없이 받아준다 .

 

 아무런 반응이 없자 나는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눈물 콧물 쏫으며 펑펑 오열하기 시작한다 .

 

 그 순간에도 흰까운에 적힌 의사선생님의 이름 가운이다..

 

 무슨 가운인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 사실이 아니란것만은 확실하다 .

 

 난 그 자리에서 펑펑 울다 실신해 쓰러졌다 .

 

 얼마나 지난걸까 난눈을 뜨자 그눈에는 흰조명의 빛만 눈부시게 내리쬐고 있었다 .

 

 “아~ 여긴 어디지 ? ”

 

 내가 눈을 뜨자 그 주변에는 나혼자 남은 듯 덩그러니 침대위에 있었다 .

 

 “ 이제 ... 내곁에는 아무도 없지 ? ”

 

 난 눈물이 찔끔 났다 .

 

 그런나에게 다가오는 발걸음 그 실체는 바로 가운 선생님이다 .

 

 가운선생님은 안경을 썻지만 전혀 똑똑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

 

 안경을 매일 삐뚤게 쓰는게 트레이드 마크일 정도로 매우 번잡하게 생겼다 .

 

 무엇보다 의사라고 하기엔 탈색한 붉은 머리 거기에 머자라 곱슬 거리는 파마머리가 내 시야를 어지럽히고 있었다 .

 가운 선생님은 어째서 인지 네 침대 옆에 걸터 앉아 입을 열었다 .

 

 “ 저기 ... 괞찬니 라고는 얘기하지 않을께 알고있으니까 . ”

 

 뭘 알고 있다는 것일까 ? 아마도 가운 선생님은 나를 위로하고 싶었나보다 .

 

 나는 또 원망할 누군가가 필요 했던 건지 괜시리 역정을 내었다 .

 

 “ 뭘알아 ! 너가 ... ”

 

 그렇게 울먹거리던 나를 보며 한숨섞인 목소리로 가운선생님이 자신의 사정을 털어 놓는다 .

 

 

 “ 알지 그럼 ...나도 하나뿐인 내동생을 뺑소니 범에게 잃었으니 ... ”

 

 왜 얘기 한걸까 ? 이런 사적인 얘기를 . . . 아마도 나를 위로 해주고 싶었던게 아닐까 ?

 

 그렇게 나와 가운선생님은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 .

 

 어느날 가운선생님이 자신 동생을 죽인 뺑소니범을 찿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

 

 “ 가운 형 ! ”

 

 나는 선생님의 호칭에서 형으로 바뀐 가운 형을 불러 새웠다 .

 

 “ 왜? 잘가다가 ... ”

 

 우리는 모처럼 휴일을 맞아 드라이브 가려고 차에 가는 중이였다 .

 

 “ 혹시 ... 형동생을 죽인 뺑소니범 찿아? ”

 

 가운이 형은 머리를긁적이며 표정이 굳어져갔다 .

 

 “ 넌 신경쓸 일아니야 . ”

 

 단호히 얘기하는 가운이 형 그런데 나는 그런 형을 말리고 싶다 .

 

 “ 형 그거 하지마 ! ”

 

 가운이 형은 가던길을 멈추고 나를 매섭게 째려본다 .

 

 가운형의 저런 시선 저런눈빛이 있는줄 나는 몰랐다 .

 

 순해보이는 가운형의 외모 그러나 지금 이순간은 살기가 그윽 차있었다 .

 

 내가 말을 잘못하면 이 자리에서 죽일것만 같은 기분이 들정도 였다 .

 

 “ 시끄러 ! 계속 그런말 지껄이면 진짜 알아서해라 . ”

 

 몇년을 알고 지냈지만 가운이 형의 단호한 목소리는 처음이였다 .

 

 난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그냥 자리를 뜨려던 가운형의 어깨를 잡아 챘다 .

 

 “그거 하지말라고 !”

 

 그러자 가운이 형은 뒤돌아 나의 멱살을 잡아누른다 .

 

 “ 너가 뭘알아 나의 전부인 세상을 뺏긴 기분이 ~!”

 

 가운 형의 말에 나는 잠시 눈을 떨군다 .

 

 “형이 나한테 그런말 할줄은 몰랐네 ? 잊었어 ? 나도 뺑소니로 엄마 잃었단걸 ? ”

 그렇게 얘기한 나에게 동요하는 듯 주춤하는 가운이 형 .

 

 나는 더욱 매섭게 몰아새우며 쇄기를 박았다 .

 

 “ 형 나한테 했던말 잊었어 ? 병원에서 . ”

 

 그말은 즉 나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병원에 실신했었던 때 가운이형이 나를 위로 해주려고 했던 말이였다 .

 

 “ 사람들은 다죽어 그렇니 그걸 가슴에 묻혀두지말고 늘 기억해 그걸 묵히는 순간 그 추억들이 후회가되어 돌아 올뿐이다 ... 이랬지 ? ”

 

 가운이 형이 잡고 있던 손에 힘이 빠져가는걸 느꼈다.

 

 설득이 된 것 일까 ?

 

 가운이 형이 무언가 결심한 듯 입을 연다 .

 

 “ 그래 ... 나는 후회속에 살고있었네 ... 하지만 나도 사람이다 인간은 자신의 기억을 자의적으로 지울 수 없어 . ”

 

 그렇게 말한 가운이형은 나를 놓아주고 뒤돌아 집으로 향한다 .

 

 난 그 순간 하늘을 보며 생각했다 .

 

 만약 ... 아주 만약에 !

 

 기억을 지워 주는 병원이 있었다면 이런 후회속에 살고 있는 나도 구원할수 잇지않을까 ?

 

 나또한 가운이 형한테 그렇게 얘기 했지만 아직 어머니 ...하여사를 가슴에 묻어 두고 살고 있었다 .

 

 후회속에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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