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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지워주는 병원(내생에 첫번째 기억)
작가 : M루틴
작품등록일 : 20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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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내생에 첫 번째 추억 .
작성일 : 24-05-02     조회 : 140     추천 : 0     분량 : 4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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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내생에 첫 번째 추억 .

 

 

 2023년 6월말 따사로운 여름의 햇살이 느껴지는 계절이였다 .

 

 

 우리의 여름 그날안에서 우린 가슴뛰는 사랑 그리고 이별 ....두번다시는 경험 하지못한 가슴시린 추억들 경계선에 서있었다 .

 

 그래 그 앞에 있는 건물 그곳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 그 앞에 나는 서있었다 .

 

 

 나는 문을 열고 들어 서는데 ....

 

 그곳에는 붉은 곱슬 파마의 안경을 쓴 한 청년인 듯 청년 이 아닌 것같은 선생님이 나를 반겨줬다 .

 

 “ 어 ! 왔어 ? ”

 

 나는 어이없는 눈빛을 감추지못하고 입을 열었다 .

 

 “ 뭐하세요 ? ”

 

 그 선생님은 땅 밑에 엎드려 있었다 .

 

 뒤로 말이다 .

 

 “ 아 그게 ... 내가 뭘 쫌 찿느라 ! ”

 

 뭘 찿는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

 

 “ 뭘 찿는데 천장을 보고 누워서 찿아요 ? ”

 

 내 말을 듣고 주섬주섬 일어나 삗줄어진 안경을 고쳐 쓴다 .

 

 “ 그게 ..음 기억을 찿0고 있지 ? ”

 

 나는 어이없이 툭 내뱉었다 .

 

 “ 기억을 지운다니 ... 꿈 꾸셨어요 ? ”

 

 어이없는것도 사실이였다 .

 

 왜냐하면 내가 지금 들어와 있는 이곳 바로 기억을 지워 주는 병원이 아닌가 ?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에서 기억을 찿는다니 나는 다시 입을 열어 나간다 .

 

 “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에서 찿고 있는게 기억이라뇨 ... 그러다 망햐요 . ”

 

 나의 말에 헛기침을 하며 쓴웃음을 짖는다 .

 

 “ 그러냐 ? 그런데 이제는 망해도 되 . ”

 

 무슨 사정이 있어 보이는 얼굴 근심이 한가득 차올라있었다 .

 

 난 굳이 그 사정에 대해 물어 보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

 

 “ 그건 그렇고 혹시 선생님 제기억을 지울 때 무슨 기억을 지우신거죠 ? ”

 

 선생님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입을 열었다 .

 

 “ 아쉽지만 그건 가릋쳐줄 수 없어 ... 왜 무슨 문제가 있l니? ”

 

 선생님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

 

 “아니 그게 아니라 . ”

 

 고개를 끄덕인 나에게 다시 말을 걸었다 .

 

 “ 뭔데그래 ?그럴리 없는데 혹시 부작용.. 그럴 리가 . ”

 

 말도안되는 사실이 마음에 안들었던 선생님이 그이유를 물어왔다 .

 

 “ 무슨일인데 ? ”

 

 난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온몸이 떨려왔다 ... 그리고 이상한 것은 눈시울이 붉어 졌다 .

 

 뚝...뚝 닭똥 같은 눈망울이 내무릎위에 하나둘 떨어져왔다 .

 

 선생님은 바로 휴지를 건네며 얘기했다 .

 

 “ 무슨일인데 얘기해봐 .”

 

 나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입을 열었다 .

 

 “ 그게 ... 저번에 우연히 을왕리에 갔는데 이상하게 슬퍼서요 . ”

 

 선생님은 더욱 나의 말에 집중하며 헛기침을 남발했다 .

 

 “그게 다야 ? ”

 

 나는 다시 입을 열어 나간다 .

 

 “ 그게 ... 계속해서 어떤 여자가 보여요 제눈앞에 아른 거린다고 해야 하나 ? ”

 

 선생님은 심각한 목소리로 입을 열어 나간다 .

 

 “ 그건 내가 대충들어도 감이 오는게 있어 . ”

 

 단호해진 선생님의 말투에 나는 물어 봤다 .

 

 “ 네 ?무슨 ? ”

 

 나의 물음에 선생님은 눈시울이 붉어진 것 만같았다 .

 

 “ 그건 너의 지운 기억이 가슴 아픈 시린 사랑의 기억이라 .... 그녀와같던곳에 무심결 같는데 머릿속에 아니지 ... 가슴속에서 기억하고 찿는 거야. ”

 

 단호하고 심각한 선생님의 말을 듣고 나는 띄엄띄엄 얘기했다 .

 

 “그게 무슨 그리고 그런걸 가르쳐줘도 상관 없는 거에요 ?”

 

 선생님은 아무렇지 않은 듯 입을 열어 나간다 .

 

 “ 됬어 ! 내가 말했지 ? 이제 닫을 꺼라고 이병원 . ”

 

 닫을 꺼라니 ... 어이없어 진 나는 얘기한다 .

 

 “ 닫는다니 그럼 저는 어쩌고 ... ”

 

 할말을 잃은 나에게 선생님이 안심하라며 입을 열어간다 .

 

 “ 걱정마 너가 마지막 환자가 될테니 ...일단 내가 중요하게 볼일이 있어서 약 처방 받고 다시 찿아와 . ”

 

 나는 등떠밀려 진료를 끝내고 집으로 향한다 ....

 

 

 

 2021년 따사로운 햇살이 스며든 7월의 초여름 .

 

 귀뚜라미 소리와 나뭇가지의 잎들이 춤을 추며 부딪히는 소리가 향긋하게 퍼져왔다 .

 

 내가 사는곳은 경기도 의정부시 자리잡고 있는 장암동에 살고 있었다 .

 

 내가 이런말 하기는 뭐하지만 ... 기초 생활 수급자로 나라에서 돈을 받으며 간간히 살아 가고 있었다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집안에 어느 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

 

 따르르릉 .

 

 시끄러운 소리가 울려퍼진다 .

 

 “ 아야 ! 뭐야 ? ”

 

 눈을 뜬 나는 주위를 둘러본다 .

 

 그곳은 나의 방 이 시끄러운 소리는 시계의 알림소리였다 .

 

 그 소리에 그치지않고 또다른 벨소리가 시끄럽게 울려 퍼진다 .

 

 띠디디띠 ...

 

 이번엔 내 휴대폰에서 나는 소리 .

 

 “아 ! 시끄럽네 . ”

 

 너무나 고요한 방에 얼마나 시끄럽던지 귀에서 피가 나올 지경이다 .

 

 나는 주섬주섬 시계알림부터 끄고 휴대폰 알림음을 껏다 .

 

 정신을 차리러 일어 서는데 방안에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

 

 똑똑똑 .

 

 그소리에 나는 대답했다 .

 

 “ 어! ”

 

 문 밖에서 들어오는 아리따운 여자 ... 그녀는 바로 나의 하나뿐인 동생이였다 .

 

 옅은 갈색 머리에 싱그러운 미소가 아주 오빠인 내가봐도 매력적이였다 .

 

 무엇보다고 인기가 많은 내 동생의 이름은 김민하 이름 또한 여성여성 했다 .

 

 “ 오빠 ! 학교 가야지 . ”

 

 민하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 거리면서도 가기 싫은 티를 팍팍 냈다 .

 

 “알겠어 ! 아침부터 짜증나게 나가있어 . ”

 

 짜증섞인 말을 듣고 그러려니 방 밖에 나갔다 .

 

 나도 주섬주섬 교복을 입고 학교 갈 준비를 한다 .

 

 그런데 또다른 목소리가 나를 불러 새운다 .

 

 “ 민석아 ! 얼른 나와 밥다됬어 . ”

 

 그 목소리의 주인은 어쩐지 익숙한 음성 이였다 .

 

 

 “ 알겠어요 ! ”

 

 난 크게 소리치고 부엌을 향해 나갔다 .

 

 지금 얘기하지만 내 이름은 김민석이다 .

 

 나를 불러 새운 목소리의 정체는 이모였다 .

 

 어머니 아버지가 없던 민하와 나를 돌봐주고 있었다 .

 

 그 이모는 참신한 외모에 순해보이는게 특징 그리고 키가 너무나 짜리몽땅했다 .

 

 나보다도 작은키 ... 민하와 같아보일 정도였다 .

 

 난 밖에나와 밥상 앞에 앉았다 .

 

 앉은 나에게 이모의 잔소리가 들려왔다 .

 

 “ 얘 너는 잘생겼는데 그 부스스 한 머리좀 짜르지 ? ”

 

 이모의 잔소리를 듣고 괜시리 인상을 쓰게 된다 .

 

 “ 아니에요 ! 잘생기긴요 ... ”

 

 나의 외모는 잘생겼다 하기엔 모잘랐고 또 못생겼다고 하기엔 잘모르겠다 ...

 

 그저 부스스한 생머리에 앞머리는 눈을 덮을 정도의 길이 머리의 색은 진한 검정색이였다 .

 

 무엇보다도 돗보이는건 짙은 눈쎂을 가지고 있었기에 자치 하면 무뚝뚝해 보인다고 들을 정도였다 .

 

 나의 말을 듣고 이모의 스매싱이 내등짝에 다가왔다 .

 

 짝!!!

 

 소리와 함께 나는 비명을 토해냈다 .

 

 “ 아야 ! ”

 

 이모는 비명을 듣고 다시한번 입을 열었다 .

 

 “ 인상 안피니 ? 어디서 신경질이야 ! ”

 

 아까와는 다른 말투 ... 나는 순간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말을 잊지못했다 .

 

 “얼른 먹고 학교나 쳐가라 ! ”

 

 사나워진 이모의 말투 그 말안에는 가시가 숨어있었다 .

 

 나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이것이 트라우머가되어 기억 한 공간을 자리 잡고 있었다 .

 

 그래서 인지 밖에 나가는 걸 급격히 싫어 했고 ... 또한 학교가는걸 죽을 만큼 싫어했다 .

 

 이런나를 이끌어 주는건 하나밖에 없는 같은 고등 학교를 다니는 고 1인 내동생 뿐이였다 .

 

 아니지 거기에 이모도 나를 걱정 하는 듯 했다 .

 

 말이 없는 나에게 이모가 다시 얘기한다 .

 

 “또 학교 안가고 내빼바 죽는다 진짜 ! ”

 

 이시간만되면 공기가 냉랭해졌다 .

 

 등꼴은 서늘해지고 나의 얼굴은 창백히 물들어 갔다 .

 

 옆에서 밥먹고 있던 동생 민하가 입을 땐다 .

 

 “ 오빠 쫌만 더 힘내자... 응 ? EJ 빠지면 유급먹어 이렇다 진짜 .. 이쁜 내얼굴 또 보고 싶으면 유급먹던지 . ”

 

 분명 장난 스럽게 뱉은 말 ... 그런데 나는 이게 기회다라는 생각... 아주 찌질하게 그지없는 생각을 하고 얘기했다 .

 

 “ 보고싶으니 안가도 되지 ? ”

 

 민하는 그 이쁜 귀여운 눈망울에 순간 살기를 담고 나를 쏘아봤다 .

 

 “그걸 말이라고 ! 얼른 먹어 학교갈 시간 다됬어 . ”

 

 창백해진 나의 얼굴 서늘히 식어 가는 등 ....

 

 무엇보다 지금 내몸이 얼어 붙었다 .

 

 아무래도 안좋은 기억이 되살아 난 듯 공황장애가 이러날때의 내모습이 되어 가고 있었다 .

 

 

 옆에 있던 동생 민하가 입을 열었다 .

 

 " 오빠 ! 또 꾀병작전이야 ? 이제 안속으니까 빨리 먹고 준비해 . "

 

 동생의 말에 난 더욱 안색이 창백해져간다 .

 

 마음속 깊이 거부하고 있었다 .... 학교가는것을 나는 더듬거리는 입을 열어 가며 얘기한다 .

 

 " 그게 .. 이번엔 진짜..인..데 . "

 

 진짜로 온몸이 굳는듯한 느낌 이제 머리서 부터 발끝까지 얼어 가는 기분을 느끼며 들어 가지도 않는

 밥ㅁ을 꾸역꾸역 먹어간다 .

 

 밥을 다먹지도 않았는데 동생 민하가 나를 잡아 이끈다 .

 

 " 얼른 가야해 ! 빨리 일어 나 ... "

 

 말했던가 가 ? 이당시 나는 고3 이였다는것을 말했던것 같았다 .

 

 내가 한말을 또 하는 걸 보니 정신이 없나보다 .

 

 동생 ...민하의 손에 이끌려 창백해진 얼굴을 들고 뻣뻣히 굳은 몸을 일으켜 따라간 곳은 발곡 중학교 앞 버스 정류장이였다 ...

 

 그곳은 학생들이 분주 히 돌아다니는 곳이였다 .

 

 사람들이 번잡하게 다니고 있는 정류장 앞에 도착한 나는 상태가 이상했다 .

 

 숨이 조여오고 손발의 땀이 뜽꼴이 서늘해진것 ...이것은 대표적인 증상에 가까웠다 .

 

 나의 안색.. 그리고 행동 하는거 하나하나 보는 민하가 심상치 않음을 깨달았다 .

 

 " 오빠 혹시 또 ? "

 

 나는 민하를 보고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나오지않는 말을 애써 얘기한다 .

 

 " ㅇ..ㅓ 어 그...ㄹ...ㅓ것 같아 . "

 

 어눌해진 톤 말을 채 잊지못하는 나를 보고 민하는 직감했다 .

 

 이번엔 꾀병이 아니라 진짜라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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