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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지워주는 병원(내생에 첫번째 기억)
작가 : M루틴
작품등록일 : 20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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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열 번째 추억 .
작성일 : 24-05-13     조회 : 71     추천 : 0     분량 : 4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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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 열 번째 추억 .

 

 

 가람은 여유로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

 

 이상황 까지와서 두려운게 없나보다 .

 

 ” 뭐야 ? 너희 ? “

 

 그런데 그 중년의 남성을 자새히 보니 돈까스 집에서 시영에게 못된 짓을 했던 인물이 아닌가 ?

 

 ” 너 ? 나 잊었냐 ? “

 

 중년의 남성의 말을 듣고 콧방귀를 뀌는 가람이였다 .

 

 ” 너 나아냐 ? “

 

 기억에서 완전히 지운 듯 가람이는 그렇게 얘기했다 .

 

 그말에 화가 치밀어 올라 얼굴을 붉힌다 .

 

 ”애들아 가 ! “

 

 턱짓을 하며 가람에게 가라고 하는 중년의 남성 .

 

 중년의 남성... 동료쯤 되보이는 한 건장한 청년의 주먹이 가람을 향해 날아든다 .

 

 가람은 너무나 우스워 혀를 차며 옆으로 슬그머니 피한다 .

 

 그 주먹은 허공에서 땅으로 꼿혔다 .

 

 엎드려 있던 건장한 남성 허리를 발로 밀어 재끼는 가람이 .

 

 그 남성은 자신 채중을 못이기고 그대로 쓰러진다 .

 

 그다음의 남성이 기합 소리와 a께 발차기를 날린다 .

 

 가람은 그 발차기를 굳이 피할 이유를 못느껴 잠시 몸을 뒤로 뺀뒤 발을 잡아챘다 .

 

 가람 손에 들린 남성의 발을 가람은 옆으로 집어 던졌다 .

 

 이번 남성도 옆으로 고꾸라지는건 어쩔수 없었다 .

 

 이번엔 시영에게 못된짓을 했던 남성 .

 

 두주먹을 불끈 쥐고 가람을 향해서 뛰어든다 .

 

 이번엔 가람은 참지 않았다 .

 

 자신의 두주먹을 불끈 쥐고 자새를 잡는게 아닌가 ?

 

 저 자세는 ... 댄프시롤의 자세 !

 

 허리의 힘을 주고 유연하게 좌우로 내지른다 .

 

 그 속도에 맞춰 팔을 뻗는 가람 .

 

 하지만 가람은 두주먹에는 힘을 별로 안줬다 .

 

 엄청난 속도의 댄프시롤 같은 펀치 두방 !

 

 사방의 펀치가 공기를 타고 시영에게 못된짓을 한 남성 볼기짝에 부딪힌다 .

 

 좌우로 계속 달려드는 가람의 펀치에 속수 무책으로 피를 토해내며 혼미해질떄 .

 

 저 멀리서 시영 ..과 나 그리고 민하가 걸어온다 .

 

 난 눈치도 없게 가람을보고 반갑게 이야기한다 .

 

 ” 어 ! 가람 . “

 

 그 얘기가 들리자 가람은 속도를 낮추고 펀치를 멈춘다 .

 

 그런데 ... 아직 의식이 남아 있던 남성 .

 

 우리가 다가오는걸 보고 남성은 후다다닥 다가온다 .

 

 나는 너무놀라 저게 무슨 상황인지 생각에 잠길 때 나를 밀치고 그 남성은 또 시영을 움켜잡는다.

 

 마치 인질이라도 잡은 것 마냥 말이다 .

 

 그 남성은 가람에게 통봄하듯 얘기한다 .

 

 ” 너 다가오면 진짜 얘 큰일난다 . “

 

 남성이 얘기하는걸 가람은 대수 롭지 않게 여기는 듯 보여졌다 .

 

 나는 그 자리에 엎어져 두다리를 벌벌 떨고 있었다 .

 

 이때도 난 생각에 빠진다 ...

 

 정말 한심한 육체 ...용기없는 내자신이 한탄스럽기 그지 없었다 .

 

 그런데 ... 옆에 민하가 발끈하며 그 남성 팔을 부등켜 잡는게 아닌가 ?

 

 그 남성은 귀찮은 듯 팔을 내져었다 .

 

 민하는 힘없이 바닥에 ...

 

 철푸덕 !

 

 소리와 함께 없어진다 .

 

 ”아야! “

 

 그소리가 나의 정신을 각성하게 일으킨 시발점인 것 같았다 .

 

 순간 굳은 몸이 벌떡 일어나더니 ...

 

 그남성에게 주먹을 갈겼다 .

 

 이건 내생에 처음 있는일 ...

 

 이럴일 없다 .

 

 순간 민하의 윟럼을 보고 나의 정신세계가 맑아 지는 이기분이 나는 싫지 많은 않았다 .

 

 두눈을 질끈 감고 갈긴 정의의 펀치가 그남성 볼기짝에 다가갔다 .

 

 퍽 !

 

 소리와 함께 외마디 비명 .

 

 ” 아악 ! “

 

 나는 제발 ...하는 마음에 두눈을 살포시 떴다 .

 

 그곳에는 시영의 귀여운 눈망울 과 민하의 존경심 그윽한 눈빛만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

 

 난 서둘러 그남성을 찾아 두리번 거렸다 .

 

 그런데 그남성은 땅에 나뒹구르고 있었다 .

 

 이게 무슨일인가 난 볼기짝을 긁적였다 .

 

 가람은 감탄을 하며 엄지를 척 들었다 .

 

 ” 나이스 ! 멋있었다 . “

 

 난생 처음 주먹을 쥐어본 이경험 .

 

 난 정말 순간 코가 하늘에 찌르는듯한 기분을 만끽했다 .

 

 시영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얘기하고 있었다 .

 

 ” 고마워 ! 저번 돈까스 집에서 도 그렇고 이번에도 구해줘서 . “

 

 감사의 인사가 내귓가에 전해져 올 때 민하가 덧붙여 얘기한다 .

 

 ” 멋져 ! 오빠 . “

 

 옆에 구경만 하고 있던 유린도 한마디 거드는 듯 보였다 .

 

 ” 이런 모습이 있고 다시봤어 ! 민석아 . “

 

 모두의 칭찬이 나를 기분좋게 만들었고 , 어쩐지 난 모든지 해낼수 있을 것같은 기분 속에 숨을 쉬고 있었다.

 

 그런데 말하다보니 잠깐 !

 

 시영의 말 속에는 모순이 숨어 있다는걸 금세 깨닫고 난 또 찌질한 말을 내뱉고 있었다 .

 

 ”잠깐 ! 저번에 ? “

 

 저번이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

 

 생각해보니 아마 ... 돈까스집에서 일을 얘기하는 것 같았다 .

 

 돈까스 집에서는 분명 난 ... 벌벌 떨고 있었는데 ?

 

 누가 누굴 구해줬단 말인가 ?

 

 이해가 안될 때 고개만 좌우로 흔들며 식은 땀이 났다 .

 

 시영은 그런나에게 다시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

 

 ” 그때 너가 없었으면 ... 어떻게 됬을지 ? “

 

 화룡점정을 찍는 시영의 말 !

 

 이말만 듣고 보면 돈까스집에서 내가 시영을 구한 인물이 되어 있었다 .

 

 가람은 그런 나를보고 얘기한다 .

 

 ”우리 밥먹을까 ? “

 

 그런데 옆에 유린이 그말을 집어 넣는 듯 허겁지겁 얘기한다 .

 

 ” 어 ! 너희끼리먹어 사람 너무많아서 자리도 없을 것 같아 ... 난 가람이랑 먹을 테니 . “

 

 유린의 발언 !

 

 하지만 눈치가 없던 가람이 반발을 한다 .

 

 ” 어 ..왜 ? 같이왔는데 같이 먹지 ? “

 

 가람의 말에 발끈 한 듯 유린이 가람의 볼기짝을 꼬집는다 .

 

 ” 그냥와라 ! 눈치없는 자식아 . “

 

 그렇게 유린은 가람을 이끌고 밥먹으러 사라졌다 .

 

 가람과 유린이 떠난 그 자리에 고요한 바람 .. 그속에 느껴지는 너의 ...그녀의 향기 시영의 향긋한 봄날같은 햇살이 계속 코끗을 찌른다 .

 

 ” 우리도 갈까 ? “

 

 난 당황을 숨기지 못하고 말을 더듬는다 .

 

 ” 어...디 ? “

 

 더듬는 나를보고 시영은 웃는다 .

 

 ” 푸훕 ! 밥먹으러 가긴 어딜가 바보야 . “

 

 바보야 ? ... 저 세글자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듯 한 기분 .

 

 시영의 표정만 보면 딱 알수 있을 정도 였다 .

 

 그녀의 표정은 따스하게 포근하게 내가슴속에 깊이 자리잡아버렸다 .

 

 옆에있던 민하가 입을 연다 .

 

 ”어 ...나도 절로 갈래 . “

 

 그렇게 얘기하고 민하는 가람과 유린이 있는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이렇게 얘기했다 .

 

 ”오빠 ! 이번엔 꼭 전화해 . “

 

 그 말만 남기고 떠난 민하 .

 

 모두가 떠난 그 자리에 나는 시영과 나란히 서있었다 .

 

 누군가 보면 데이트를 하는줄 ... 착각할 만한 그림 .

 

 그런데 자신감이 없던 나는 시무룩해진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 땅만 보고 있었다 .

 

 그런 나의 앞에 서서 시영은 나의 얼굴을 두손으로 움켜잡고 들어 올린다 .

 

 ” 또 ! “

 

 뭐가 또란 말인가 ?

 

 그 말은 얼마 지나지않아 알수가있었다 .

 

 시영의 말속에 담긴 의미 까지 말이다 .

 

 ” 자신감을 가져 ! 땅만 보지 말구 . “

 

 땅만 보고 있던 내가 싫었던걸까 ?

 

 난또 혼자만의 생각에 갖힌다 .

 

 그속 나를 갈구며 나를 욕보이게 하고 있었다 .

 

 그런데 갑자기 위화감이 무릇 피어난다 .

 

 이건 ...불안한기분 .

 

 어쩐지 이마에는 식은 땀이 송글송글 맺혀 떨어질락 말락 하고 있었다 .

 

 이 기분 ... 어지럽다 ... 머리가 지끈 아파온다 .

 

 이건 공황장애 발현하기 전단계임에 확신이 들었다 .

 

 시영은 나에게 얘기한다 .

 

 ” 밥먹으러갈까 ? 우리도 ? “

 

 이와중에도 ..시영의 말만 들리는 .. ‘우리도’ 라는 의미를 혼자 되네여본다 .

 

 쭈뻣되던 나를 ...나의 팔을 잡아 채며 팔짱을 끼우는 시영 .

 

 난 공황이 발현 되기 직전 ... 잠깐의 행복이란 꿈속에서 숨을 쉬고 있었다 .

 

 시영이 끌고 간 곳 ... 어쩐지 페밀리 레스토랑처럼 보인다 .

 

 정말 정신이 없던 나는 안색이 창백해지고 ..

 

 오늘은 일요일 !

 

 날도 날인 만큼 사람들이 붐빈다 .

 

 난 사람들이 많은걸 그닥 좋아하지않는다 .

 

 아니 싫어 할정도였다 .

 

 패밀리 레스토랑 입구에서 발이 멈추고 쭈뻣 거릴 때

 

 옆에서 환한 빛이 나에게 비추어온다 .

 

 나는 그 환한 빛에 옆을 돌려보자 ...

 

 그곳에는 해맑게 웃고있는 사랑스런 시영의 모습이 비춰온다 .

 

 시영은 나의 얼어붙은 발을 재촉하며 안으로 끌고 들어간다 .

 

 하는수 없이 나는 한걸음 한걸음 아기가 걸음마를 때듯 그렇게 어렵게 들어 갔다 .

 

 시영과 나는 자리에앉아 주문을 하려 한다 .

 

 종업원이 터벅터벅 걸어와 주문을 받는데 , 난 생각에 빠진다 ... 이런데 와본적 없지만 보통 ? 남자가 주문 하지않나 ?

 

 하지만 지금은 심장이 쿵쾅 거릴 정도로 심히 아프다 .

 

 그런데 앞의 시영의 눈빛이 번쩍인다 .

 

 그눈빛을 받고 난 굳은 입굴을 억지로 띄엄띄엄 열어 나간다 .

 

 ” 저기 .. 이거 ㄹ ᅟᅡᆼ... “

 

 이런 낭패다 ... 시영이 바라보고 잉ㅆ는데 , 멋지게 주문을 하고 싶은데 ... 또 말이 ㄴ어눌해지고 그다음 단어가 입밖으로 나오질 않는다 .

 

 말소리를 잘 듣지 못한 종업원이 재차 물어본다 .

 

 ” 네 ? “

 

 그런데 나는 자신감이 결여되었다 .

 

 또다시 레스토랑 테이블만 쳐다보고 대답을 주춤한다 .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이쁜 시영이가 대신 대답을 이어 갔다 .

 

 ” 음 .. 그렇니깐 이거랑 이거 주세요 ! “

 

 그렇게 어렵사리 주문을 마친 ..우리 !

 

 아직 우리라고 하기엔 시기상조같다 .

 

 시영은 나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분위기를 살핀다 .

 

 창백해진 나의 얼굴 ... 그리고 초점을 잃어 가는 듯 한 눈빛 ... 무엇보다도 입술이 말라비틀어 져있다 .

 

 생기가 없다고 해야 맞는 표현일 것 같다 .

 

 ”우리 일어날까? “

 

 시영이 나의 상태를 살피고 한치의 고민없이 그렇게 얘기한다 .

 

 너무나 고마웠다 .. 나의 마음속에서는 지금 당장 집으로 집에가자라고 수천번을 외치고 있었다 .

 

 하지만 기대하고 있는 시영의 눈빛을 보는순간 그마음은 잠시 밀어두고 생각지도 못한 말을 내뱉고 있었다 .

 

 ” 아니ㅇㅑ... 그 ㄴᅟᅣᆼ 먹자 . “

 

 배려라니 ... 이와중에 나랑 맞지않은 길을 선택한다 .

 시영은 감동하는 얼굴을 잠시 내비추고 고개를 흔들며 나를 말린다 .

 

 ”아니야 힘들면 가야지 . “

 

 난 굳이 얘기하지도 않았는데 ... 힘든걸 바로 캐치한 시영이 그저 고맙기만하다 .

 

 이순간 또 반했다 .

 

 시영의 깊고 깊은 태평양같은 배려심에 취해 ...

 

 나의 심장은 사정없이 두근 되고 있었다 .

 

 음식이 나오자 ... 시영은 그 음식들을 싸달라고 부탁했다 .

 

 난 엎드려 있으면서도 너무나 미안했다 .

 

 배고픈데 밥도 재대로 먹지 못하고 바로 일어 나게 만든 내자신이 너무 싫고 미워 진다 .

 

 월망스럽기 그지 없다라는 생각을 계속 머릿속에서 되네었다 ...

 

 시영은 엎드려 있던 나를 자신 어깨에 부축하고 그 레스토랑 밖을 향해 길을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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