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현대물
유일한 무능력자.
작가 : M루틴
작품등록일 : 202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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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물의 속성과 유일한 .
작성일 : 24-07-07     조회 : 115     추천 : 0     분량 : 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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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4. 물의 속성과 유일한 .

 

 집으로 돌아왔다 ..

 

 등위에 곤히 자고 있는 이 여자는 도대체 누구인지 ..

 

 궁금했다 .

 

 “ 아 그렇고보니 ..이름을 아직 모르네 .. ”

 

 곤히 자는 그녀를 깨울 수 없어 ...

 

 침대에 눕혀 잠을 재우고 있었다 .

 

 지금 시각 ... 16:00시가 되어 있었다 .

 

 이제 백수가 되었다는 걸 실감하는 중이였다 .

 

 원레 이 시간이면 한창 업무 보느라 바쁠 때 인데 ..

 말이다 .

 

 휴대폰을 꺼내 들어 .. 일자리 ckc는 어프을 쳐다보고 있었다 .

 

 하지만 아무리 찿아도 안 보이는 일자리 ..

 

 “ 하긴 .. 내가 이일 찿는 건만해도 오래 걸렸는데 ..이렇게 하루아침에 백수 될 줄은 몰랐네 . ”

 

 문득 어머니가 그리워지고 있었다 .

 

 생각난김에 전화라도 해볼까 .. 라는 생각으로 전화를 걸고 있었다 .

 

 “ 여보세요 ? ”

 

 그리운 목소리가 휴대폰 너머로 들려오고 ..

 

 반가운마음에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

 

 “ 어마마마 ! ”

 

 “ 웬일이야 ? 이 시간에 .. ”

 

 “ 아니 그냥 . ”

 

 내 목소리를 듣고 한 방에 눈치를 챈 듯 입을 여는 엄마 .한여진 여사였다 .

 

 “무슨 일 이는 거 아니지 ? ”

 

 역시 한여진 여사 ... 눈치는 백단이었다 .

 

 한여진 여사를 진정시키려 급히 얼버무려보고 있었다 .

 

 “ 꼭 무슨 일 있을 때만 전화해야 하나 .. 그냥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한 거지 . ”

 

 계속해서 추궁을 당하는 듯 ..한여진 여사의 걱정이 들려왔다 .

 

 “ 정말 아무 일도 없는 거지 ? ”

 

 어쩐지 코끗이 찡해지고 있었다 .

 

 여기서 또 짤렸다는 말을 할 수가 없을 듯했다 .

 

 갑자기 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커져가고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

 

 “ 보러 갈까 ? ”

 

 “ 뭐 ..? ”

 

 당황한 듯한여진 여사는 이런나를 말리는 듯싶었다 .

 

 “ 거기서 여기까지 .. 한두 푼도 아니고 .. 바쁜데 그렇지 말어 .. ! ”

 

 왜일까 ... 한여진 여사는 이렇게 얘기하는데 ..

 

 보고 싶으면 언제든 오라고 손짓이라도 하는 듯싶었다 .

 

 “ 알겠어 .. 또전화할게 . ”

 

 눈물을 머금고 전화기를 끊고 있었다 .

 

 그리워지는 ..집 밥 무엇보다 한여진 여사가 보고 싶어지고 있었다 .

 

 이런저런 생각하다 ..결심하는 사실 .

 

 “ 내일 .. 바로 가 볼까 ? ”

 

 그렇게 혼잣 말하고 ... 할 일이 없어진 지금 .

 

 잠을 청하려 눈을 감고 있었다 .

 

 뒤적뒤적 ..

 

 시끄러운 소리에 뒤척이고 ..눈을 뜨는데 .

 

 주변을 둘러봤다 .

 

 그런데 왜 이렇게 지저분 한 것일까 ?

 

 소파 에는 온갖 과자 부스러기 들이 존재했고 ..

 

 주방에는 음식물 찌꺼기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

 

 “ 이게 ..뭐야 ? ”

 

 잠에서 덜깼지만 ..황당함에 이걸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

 

 그런데 ..그녀의 모습이 안 보이는 게 아닌가 ?

 

 “ 이거 또 언제 치우냐 .. ”

 

 일단 급한 마음에 화장실로 향했다 .

 

 그런데 변기 뚜껑을 여는데 ..

 

 어딘지 모르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 뭐 해 .. ? ”

 

 소변을 보는지금 .. 당황하는 마음을 붙들고 .

 

 옆을 돌려보는데 ..그곳에 그녀 얼굴이 있는 게 아닌가 ?

 

 은색 머리의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는 그녀 ..

 

 당황하며 ..소면 줄기를 끊으려 발버둥 쳐보지만 ..

 

 그게 좀처럼 쉽지가 않았다 .

 

 “ 뭡니까 .. ? ”

 

 그런데 그녀가 옅은 미소를 보이며 이렇게 얘기했다 .

 

 “ 아니 .. 제가 먼저 있었는데 들어와놓고는 왜 이렇게 화를 내요 ? ”

 맞는 말이었다 .

 

 어쩐지 미안 해지는 마음에 고개를 떨구는데 ..

 

 이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

 

 “ 아니 ..여기 저희집인데요 ? ”

 

 그때 비로소 그녀는 아차 싶은 표정으로 두 눈을 끔벅이며 화장실 밖으로 나가 버렸다 .

 

 소변을 다본 후 ... 화장실로 밖으로 나갔다 .

 

 그런데 웬일인지 .. 소파에 가만히 앉아 있는 그녀 ..

 

 어리둥절한 마음으로 달려가보고 있었다 .

 

 소파에 앉은 지금 ... 생각나는 사실을 얘기하는데 .

 

 “ 너무 늦은 감이 있는데 .. 이름이 어떻게돼요 ? ”

 

 얘기하면서 깨달은사실 ..

 

 기억을 잃었다는데 .. 왜물어본 건지 후회막심했다 .

 

 그런데 그녀는 해맑은 표정으로 이렇게 얘기했다 .

 

 “ 여울 ! 여울이라고 해요 . ”

 

 “ 아 ! 여울 이라 .. ”

 

 그런데 ..기억을 잃었다고 하지 않았었나 ?

 

 “ 근데 ..기억을 잃었다고 하지 않았어요 ? ”

 

 그 말에 천방지축 개구쟁이 표정이 되어가는 건 한순간이었다 .

 

 “ 잃었지 ..잃었는데 이거 하나만 기억하고 있더라고 .. ”

 

 “ 하나라고 하면요 .. ? ”

 

 “ 방금 말했잖아 .. ! 여울이라고 . ”

 

 아 ... 이름을 기억한다는 말이었나보다 ..

 

 그런데 .. 왜 반말을하는 건지 ..알수 없었다 .

 

 “ 아 ..이름이군요.. 그런데 말을 놓는 거죠 ? ”

 

 “ 그냥 ! ”

 

 이상황 기분 나빠야 맞는 거겠지만 ..

 

 그녀 ..여울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그 화조차도 들어가는 게 당연한 수순이였다 .

 

 “ 그래도 말놓는 건 ..쫌. ”

 

 이 말에 .. 여울은 이렇게 얘기했다 .

 

 “ 싫어! 기분 나쁘면 너도 놓던가 . ”

 

 갑자기 편하게 대하기로 마음먹었나보다 ..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 솔직히 이런 상황은 처음인지라 ..

 

 “ 어차피 동갑같아 보이는데 ..그냥 말놔 . ”

 

 계속되는 보채김 ... 하는 수 없이 이렇게 대답을 이어갔다 .

 

 “ 전 편해 져야 말 놓습니다 ..아직은 . ”

 

 어쩐지 나만 손해 보는 느낌은 뭘까 ?

 

 그녀 ..여울은 해맑은 표정을 지어 보이며 이렇게 얘기했다 .

 

 “ 그럼 그렇든가 .. 너만 손해지 . ”

 

 여울의 말에 ..이제서야 퉁성명하고 있었다 .

 

 “ 아 참 ... 제 이름은 유일한 이라고 합니다 . ”

 

 “ 그래 ! 일한아 반가워 . ”

 

 점점 편해지는 말투 .. 당황하고 있었다 .

 

 “저기 ..진짜 생각이 하나도 안나요 ? ”

 

 “ 그렇다니깐 ..몇 번이나 말해야 되 ! ”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투 ... 곤란했다 .

 

 내일 서울에 갈 예정인데 말이다 ..

 

 그렇다고 해서 여울을 대려 갈수 있는 것도 아니고 ..

 

 퍽이나 난감했다 .

 

 하늘을 올려다보나 ...어두컴컴한 밤하늘 ..

 

 내가 얼마 나 잔 걸까 ?

 

 “ 벌써 밤이네 .. ? 일단 . ”

 

 말을 하려고 입을 여는데 ..또다시 울리는 배꼽시계 .

 

 꼬르륵 ..

 

 이소리는 내 배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었다 .

 

 “ 이소리는 뭐지 ..”

 

 시선이 여울 배 쪽으로 향하는 건 당연한 것 같았다 .

 

 그런데 또 그쪽에서 들려오는 울림 ..

 

 꼬르르륵 !

 

 “ 들었으면서 뭘 자꾸봐 ... 그렇게 보고 싶으면 보여 줄까 ? ”

 

 어쩐지 심통이난 듯한 목소리 ..

 

 여울은 자신 윗옷을 올리려 하는 것 같았다 .

 

 당황한 나는 그 손을 재지하며 ... 이렇게 얘기했다 .

 

 “ 알겠어요 ..알겠으니 그것 좀 내려요 . ”

 

 그제야 옷을 내리는 여울 ..이렇게 얘기했다 .

 

 “ 뭐가 알겠다는 건데 ? ”

 

 여울의 말에 일단 대답해보고 있었다 .

 

 “ 밥 ..밥 먹어요 ! ”

 

 “ 뭐 먹을 껀데 ? ”

 

 여울의 질문에 부엌을 쳐다보고 있었다 .

 

 그런데 ..엉망진창 ... 이걸 언제 치우나 ..

 

 무엇보다 밥도 없고 반찬도 없고 ... 건란했다 .

 

 하는 수 없이 시켜 먹기로 마음먹은 뒤 ..

 

 휴대폰을 뒤적 거리는데 여울이 이렇게 얘기하고 있었다 .

 

 “ 밥 먹제매 .. 뭐하는 건데 ? ”

 

 “ 시켜 먹으려고요 .. ”

 내 말을 듣고 신기한 듯 휴대폰을 쳐다보고 있는 그녀 ..

 

 여울이 아닌가 ?

 

 “ 이걸로 시키는 게 되? ”

 

 이 말은 뭘까 ?

 

 마치 21세기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말투 ..

 

 기억을 잃으면 이렇게 되는 건가 ?

 

 하는 생각하고있었다 .

 

 “ 너 .. 그눈 뭐야 ? 이상하게 보는 거야 ? ”

 

 여울의 말에 .. 대충 얼버무리고 있었다 .

 

 “ 아니예요 .. 일단 시키게 가만히 좀 계셔줄래요 ? ”

 

 내 말을 듣고 여울은 자신이 먹고 싶은 걸 얘기하고 있었다 .

 

 “ 그럼 햄버거 먹자 ! ”

 

 “ 밥은요 ? ”

 

 밥 먹자고 한 건데 ..햄버거라니 ..

 

 한숨이 절로 나올 때 여울은 말하고 있었다 .

 

 “ 햄버거 ..먹자 ! 한 번도 못 먹어 봤단 말이야 . ”

 

 이 말은 무슨 뜻인지 .. 요즘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말투 ..

 

 그녀는 다른 별에서 온 것인지 ...

 

 계속 조르는 여울을 보며 .. 하는 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

 

 “ 알겠어요 ! 알겠으니까 .. 조용히 좀 . ”

 

 어플로 햄버거 클릭 한두 ...

 

 여울을 보며 진정시키고 있었다 .

 

 “ 시켰으니 ..이제곳 올꺼예요 . ”

 

 그 말을 듣고 여울은 신이 난 얼굴을 지어 보였다 .

 

 지금, 이렇고 있어도 되는 것인지 ...

 

 마음이 복잡해졌다 .

 

 내일은 어떻게 하지 ... 서울로 가긴 가는데 ..

 

 놓고 갈수도 데리고 갈수도 ..대려간다해도 ..여권이 있을지도 몰라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

 

 이런저런 고민에 빠져들 때 ..초인종소리가 들려왔다 .

 

 “ 왔나 보네요 .. ”

 

 현관문을 열고 햄버거 갚 계산을 맞혀 .. 문을 닫는 데 .

 

 누군지도 모르는 발이 덜컥 그문을 잡고 있었다 .

 

 “ 가격이 안 맞나요 ? ”

 

 그렇게 물어지만 돌아오는 건 난데없는 주먹질이였다 .

 

 퍽 ..

 

 뒤로 나자빠지고 있었다 .

 

 “ 뭐...지 ? ”

 

 그 순간 현관문을 벌떡열리고 ..

 

 거기에는 험상궂은 어제의 그 사람 ..

 

 일행 두 명이 있었다 .

 

 “ 거기 여자 ..일로오지 그만 . ”

 

 이게 무슨 소리일까 ..

 

 처음에는 단순히 시비가 나서 쫓는줄 알았는데 .

 

 그게 아닌가 보다 ..

 

 “ 당신들 뭡니까 ? ”

 

 내 말에 뒤로 자빠져 있던 나에게 발길질을 하는 한녀석 .

 

 그런데 쫌 이상했다 .. 아까 맞은 오른 뺨이 통증말고도 ..뭐랄까.. 감각이 업었다 .

 

 한녀석은 여울 머리체를 잡고 데려갈려는 듯 보였다 .

 

 여기서 밝히는 거지만 고등학생 때 일진이였던 나였다 .

 

 하지만 큰사고 이후로 주먹을 두 번다시 쓰지 않겠다고 했는데 ..

 

 지금은 그런 말 할 상황이 아닌걸 감지하고 ..

 

 발길질 하고 있던 그남자의 다리를 걸었다 .

 

 그남자는 넘어지고 ...

 

 쿵 하는 소리에 여울을 잡고 있던 남자가 다가오고 있었다 .

 

 “ 너 뭐냐 .. ? ”

 

 그 말에 대답해 줄 의무따위는 없었다 .

 

 “ 그손이나 놓지 ? ”

 

 “ 어째 말이 짧아 졌는데 ..? ”

 

 그 말또한 대답해 줄 의무를 느끼지못한 나는 ..

 

 앞으로 내달렸다 .

 

 주먹을 움켜잡고 ..그 남자 오른뺨을 향해 휘두르고 있었다 .

 

 그남자는 여울을 옆으로 내동댕이치고 주먹을 가볍게 피하는 게 아닌가 ?

 

 피한 그남자 ..주먹을 또 내지르고 있었다 .

 이번엔 그냥 맞을 생각 이 없었다 .

 

 한쪽 팔을 올려 ..그ㅁ주먹을 막고 있는데 ..

 

 어쩐지 주먹에서 느껴지는 한기 ..

 

 이건 냉기였다 .

 

 그때 느낀 사실 이 ... 능력이라는 것이었다 .

 

 “ 능력 ..? ”

 

 “ 너 ..어제도 그렇더니만 .. 능력없는 사람이 어딨다고 그러냐 ? ”

 

 그렇게 말한 남자가 다리를 들어 배를 차고 있었다 .

 

 그발에 맞고 있는 나 ..

 

 하지만 뒤로 물러나지 않았다 .

 

 그 발을 두 손으로 잡아 현관문밖으로 내동댕이쳐 버렸다 .

 

 소란스러웠는지 ... 주변에 불이 켜지고 ..

 

 그 주택가에 사람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

 

 주목받는게 싫은 모양인 듯 ..

 

 그남자는 이렇게 얘기하고 뒤돌아 가 버렸다 .

 

 “ 쳇 .. 사람들이 모이네 .. 다음에 또 보자고 애송아 ! ”

 

 두다리가 풀리는 긴장감 ..

 

 그 자리에 주저앉고 .. 오른뺨을 어루만지는데 ..

 

 살들이 얼어붙은 게 아닌가 ..

 

 아무래도 저 남자의 속성은 물인 듯싶었다 .

 

 물의 온도를 극한으로 냉각시켜 날리는 주먹이였던 거였다 .

 

 그런데 어쩐지 여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게 아닌가 ..

 

 뒤를 돌아보는데 ..그곳에 여울이 쓰러져 있었다 .

 

 어디 ..다친 것일까 ?

 

 황급히 앞으로 달려가 여울을 붙잡는데 ..

 

 그때 들리는 건 새근새근 콧노랫소리 ..

 

 그것은 여울의 코 고는 소리였다 .

 

 “ 이상황에 잠이 오냐... 참 무슨 생각하는지 . ”

 

 무슨 생각하는지 알수 없을 때 ...

 

 그녀 ..여울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이런저런 생각이 안 들게 되는 건 사실이었다 .

 

 “ 일단 재워야겠네 .. 내일일은 내일 생각하자 . ”

 

 그렇게 말하고 여울을 침밷에 눕혔다 .

 

 또 그렇고 나서 비행기 티켓을 얘매하고 ..잠을 청하려 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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