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쏟아진 밤, 벤츠를 밀어 준 알바생과 ‘재벌가 그림자 딸’의 첫 약속. 국밥과 블랙카드, 방석과 금속카드... 세상은 멀었지만 둘의 거리는 빨라진다. 숨겨진 능력을 꺼내는 건 화려한 스펙이 아니라 서로의 결핍. 오늘, 약속. 내일,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