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무협물
3류외공
작가 : 헝샷
작품등록일 :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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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필사즉생행생즉사(必死卽生幸生卽死)
작성일 : 16-12-23     조회 : 338     추천 : 0     분량 : 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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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줄거리 ************

 단, 하나의 제약.....이 이것이였단 말이가

 (털석) 라이네르는(마류)는 다리를 주저 앉았다.

 너무나 황당함과 허무함, 그리고 배신감에 염라대왕에게 치밀듯이 화가났다.

 ‘내가 바라는건 하나였다. 강자가 되어 보는 것 그래서 죽기 전에 강하게 클수 있는 환경을 원했던 것이였다. 근데 현실은 이게 머란 말인가?’

 

 라이네르(마류)는 하늘을 보며 외쳤다.

 “이런 신발 개XX 말미잘 해삼 미역 시X러X 염라대왕아! 내가 원한건 재력의 금수저만 원한것이 아니였다고……”

 *************************************

 

 

 

 상심이 큰 만큼 오기가 생긴다고 했던가?

 라이네르(마류)는 기가 없이는 모든 무공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기에 삼재심법을 이용하여 어떻게든 기를 축적해 보려 했다.

 

 

 "읍 ~ "

 (주르륵) 입에서 선혈이 흘러내렸다.

 

 

 무리하게 단전을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계속적으로 시도하다 보니 갈 곳을 잃은 기들이 몸의 곳곳을 휘저어 혈관들이 터져 나갔다.

 '으아악 ~ 안돼! 이렇게 포기할 순 없어... 나는 이미 한번 죽음 목숨, 필사즉생행생즉사(必死卽生幸生卽死)!'

 이렇게 죽더라도 이것보단 나으리라 생각하며 이를 악물었다.

 

 

 필사즉생행생즉사(必死卽生幸生卽死) :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라이네르(마류)는 피를 토하기를 반복하며 3개월

 그끝에 한가지 방안을 모색했다.

 "어..어쩌면 혈관을 이용해보자~"

 혈관이 뜯어지고 낫기를 반복하면서 일반 사람들과 다르게 혈관이 크게 확장되어 있었다.

 

 라이네르(마류)는 몸 전체 혈관에 기를 저장해보고자 했다.

 몸 전체 혈관에 기를 다 저장한다고 해도 일 갑자(60년 공력)가 되지는 못하리라는건 어느정도 예상을 했지만

 지금은 기를 모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슬픔보다는 기쁨에 가까운 감정을 느꼈다.

 

 

 

 

 

 ..........

 

 

 

 

 

 어느덧 시간이 흘러 3년이 지난 뒤 ...

 18세가 된 회색 머리, 회색 눈동자의 라이네르(마류)는 6척(180cm)이나 키가 컸으며, 풍기는 분위기에 제법 무게감이 들었다.

 탄탄하게 붙은 근육은 옷을 입었음에도 드러날 만큼 그동안의 수련을 보여주는 듯했다.

 이에 라이네르(마류)는 삼재금강과 삼재심법 위주로 수련을 하게 된 것이다.

 

 

 "후 ~ 삼재겁법은 익혀도 무의미 하겠지?"

 기를 혈관에 저장하게 되면서 검과 같은 신체와 거리가 멀어지는 사물에 기를 주입하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된 라이네르(마류)는 검법을 제외하고 삼재심법과 삼재금강을 중심으로 수련했다.

 혈관에 기를 모으게 되면서 기의 양이 적어졌으나 모든 몸에 일시에 기의 전달이 가능하기에 삼재금강이 단전에 기를 모을 때 보다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 장점이 있었다.

 이에 라이네르(마류)는 삼재금강과 삼재심법 위주로 수련을 하게 된 것이다.

 

 

  -- 라이네르(마류) 상태 --

  내공 : 마법사 2서클 수준

  (분당 0.1 서클 해당 기 회복)

  무공 : 삼재심법 숙련도 7성 (10성 : 100%)

  삼재금강 숙련도 3성 (10성 : 100%)

  삼재보법 숙련도 1성 (10성 : 100%)

  삼재경공 숙련도 1성 (10성 : 100%)

  삼재권법 숙련도 1성 (10성 : 100%)

 

 

 

 삼재심법을 가장 먼저 수련하기 시작한 라이네르(마류)는 현재 혈관에 기를 저장하는 자신의 상태로는 많은 기를 축적하지 못하는 것을 해결해야 했다.

 무림에도 같은 심법으로 3류였던 라이네르(마류) 였기에 자신의 할아버지 도움을 받아 수많은 기와 관련된 서적을 읽어가며 연구해야 했다.

 서적의 8할은 마법과 관련되어 있으며 2할이 기사들의 기와 관련된 서적이었다.

 

 

 라이네르(마류)는 마법 서적에서 마나 드레인과 마나석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마나라는 마법사들이 사용하는 기를 저장해 놓을 수 있는 마나석과 대상의 마나를 가져오는 4서클 마나 드레인 마법은 자신에게 가장 필요해 보였다.

 

 

 마나 드레인 마법의 원리는 시전자와 대상과의 연결고리를 만들며, 연결고리를 기의 통로로 만들어 대상의 기를 일 방향으로 가져오는 것이었다.

 라이네르(마류)는 어떠한 법칙에 의해 이러한 것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싶었으나 마법에 대해 알지 못하는 라이네르(마류)로써는 마나 드레인을 연구하는 것을 나중으로 미루어야 했다.

 또한, 삼재심법에 우선 순위를 둔 라이네르(마류)였기에 기를 저장할 수 있는 마나석에 대한 문제도 추후로 미루었다.

 

 

 3년 중 2년에 해당하는 기간을 삼재심법 연구에 몰두하면서 삼재심법의 숙련도를 7성까지 끌어올렸다.

 숙련도가 올라가자 평상시 호흡을 통해 주변의 기를 축적하는 것이 가능했으며, 삼재 금강과 연동하여 피부의 땀샘을 통해 기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2년간의 노력으로 분당 0.1 마나서클에 해당하는 기를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분만 지나면 현재의 모든 기를 충전하게 된다는 말이지만 어떻게 말하면 고수를 만나 20분을 버티지 못하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했다.

 물론 이러한 것은 혈관을 통해 기를 축적하기 때문에 외부의 기를 받아들이는 통로가 몸 전체로 확장되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단전으로 삼재심법의 이런 효과를 발생시킬 수는 없는 일이었으니 단전을 잃음으로 우연치 않게 기연이 된 셈이다.

 

 

 삼재금강은 만물의 오행에 근간하여 5가지 기운(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을 이용하여 피부를 강화 시키는 외공의 기초가 되는 무공이다.

 삼재금강의 제 3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 1식 흐르는 강 : 몸에 전해지는 충격을 흘러내리거나 동화시켜 충격을 줄이는 금강술

 제 2식 단단할 강 : 몸에 전해지는 충격이 통하지 않도록 단단한 보호막을 씌우는 금강술

 제 3식 폭발할 강 : 몸에 충격을 흡수하여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끌어내는 금강술

 

 

 지난 나날을 생각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둘렸다.

 모든 식들이 다 충격을 받음으로 훈련이 이루어지기에 견디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특히 오행을 이용한 충격을 하여야만 오행이 담긴 공격에 견디게 되므로 그 고통은 생각하기도 싫었다.

 '불에서 견디고, 물에서 견디고.... 하 ~ 정말 지옥 같은 나날이었지...'

 그나마 몸 전체 혈관에 있는 기들이 충격이 전해지는 위치에 바로바로 대응을 하기에 기만 많다면 또는 기가 빨리 충당이 된다면, 정말 완벽한 삼재금강이 될듯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삼재금강의 숙련도를 3성까지 올렸으나 라이네르(마류)에겐 너무나 부족해 보였다.

 내공심법의 연구와 함께 시작한 삼재금강이지만 그에 비해 숙련도는 잘 오르지 않았다.

 '3년 동안 한 게 고작 3성이라니....'

 혈관에 기를 축척하게 되면서 몸의 모든 피부와 자동으로 상호작용을 하다 보니 모든 충격에 기들이 의도하지 않게 반응을 해 버린 것이 이런 더딘 결과를 만들었다.

 

 

 그 외 삼재보법과 삼재경공, 삼재권법은 익힐 시간이 3년 동안 충분하지 않아 구결만 숙지하였다.

 

 

 삼재보법은 3가지의 발의 위치로 공격의 시발점과 방어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무공이었다.

 삼재경공은 3가지의 발의 너비를 반복하여 나아가는 경공술로 이동에 사용되는 무공이었다.

 

 

 삼재권법은 제 3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정확한 식으로 사용하기보다 얼마나 변형해서 사용하는지에 따라 그 위력이 달라지는 권법으로 권을 내지르는 발의 힘이 권의 힘으로 나타나기에 보법이 선행되어야 했다.

 제 1식은 진격의권 빠르게 나아가는 권의 형태를 띠며 옆으로 정권을 찌르듯 나아가는 권법이다.

 제 2식은 회전의권 빠르게 연타하는 권의 형태를 띠며 때리는 동작에 있어 하체의 회전력을 이용한 권법이다.

 제 3식은 일격의권 급소에 강력한 한 번의 권을 내지르는 형태로 사전 동작을 크게 하여 큰 힘을 발휘하는 권법이다.

 

 

 

 

 

 

 ..........

 

 

 

 

 

 

 

 "하 ~ 아"

 올해로 78살이 된 마이렌 디 아제르는 자신의 손자의 미친 짓(?)을 3년 동안이나 보고 있어야 했다.

 자학을 하는 듯한 그의 모습에 처음에는 부모를 일찍 잃은 아픔이라 여겼지만 그 강도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매번 말리려 해도 도통 말을 듣지 않는 라이제르(마류)를 보며 마이렌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도대체 ~ 왜 저러는 걸까? 아픔이 그리 크단 말인가?

 아니면 도통 머란 말인가?'

 도저히 마이렌은 라이제르(마류)가 왜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매일매일 깊은 고민에 빠지는 마이렌을 안쓰럽게 본 집사는 라이제르를 아카데미에 보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이야기했다.

 므르센 가문이 재력으로 성공하기까지 많은 일들을 했던 집사였기에 마이렌은 많이 의지하고 있었다.

 

 [집사] "많은 문제 아이들이 아카데미 졸업 후 성실하게 변하는 모습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무엇을 고민하십니까?"

 

 [마이렌] "나야 그것을 모르는 건 아니나 라이제르의 의견도 중요하지 않겠나?.... 부모 없이 자란 아이라 내가 덜컥 보내 버리면, 또 버림받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게 아닌가."

 

 [집사] "그래도 모르니 라이제르에게 한번 물어 보는 게 어떠할까요? 므르센 가문이 재력으로 귀족이 되었다지만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 않습니까?"

 

 [마이렌] "그렇지... 왕국 간에 전쟁이 잦다 보니 재력보단 힘이 있는 귀족이 크는 것은 당연하겠지... 알겠네 일단 한번 물어나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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