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짝사랑했다고? 박 비서가? 삼 년 동안?" 지욱이 악마처럼 웃었다. 언제나처럼 다연의 등에 소름이 돋아났다. 물론 너무 싫어서. 나는 저 남자가 너무너무 싫어! "기회를 주지. 날 유혹해봐. 단 백일 안에." 유혹당할 준비가 된 남자와 반드시 차여야만 하는 여자. 100일의 연애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