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을 은 갑에게 말한다.
작가 : 스마트한걸
작품등록일 : 2017.6.4
  첫회보기
 
을은 갑에게 말한다. 3화
작성일 : 17-06-06     조회 : 296     추천 : 0     분량 : 2314
뷰어설정열기
기본값으로 설정저장
글자체
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 년 전

 

 

 

 칭난은 사모님과 몰래 차안에서 만남을 가졌다.

 

 

 

 

 " 이 밤에 무슨 용건 일까? "

 

 

 

 

 

 " 저 이제 그만 할래요. "

 

 

 

 

 

 " 그만해? 대체 뭘? "

 

 

 

 

 

 

 " 사장님을 사랑해요... "

 

 

 

 

 

 

 

 사모님은 칭난의 말에 웃음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차가운 표정으로 변한 사모님은 운전석에서 나가 버렸다.

 

 

 

 

 

 

 

 사모님이 나가자 험상궃게 생긴 남자 두명이 차안으로 들어왔다.

 

 

 

 

 

 차 안에서는 칭 난의 비명소리와 함께 신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한 강을 보며 담배를 피우던 사모님이 경리에게 지시를 내리자

 

 

 

 

 

 

 경리는 차안에 있던 남자 두명에게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다시 운전석에 탄 사모님은 옷이 찢겨져 있는 칭난의 모습에 비웃음을 짓고 있었다.

 

 

 

 

 

 

 

 " 넌 이렇게 몸만 팔면 되는 거야 마음까지 팔 필요는 없어. "

 

 

 

 

 

 

 임과장은 찌개를 끓이며 밑반찬을 만들고 있었다.

 

 

 

 

 

 

 

 현관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택배 상자를 들고 들어온 작은 딸이 임과장에게 택배 상자를 내밀며 말했다.

 

 

 

 

 

 

 " 엄마 앞으로 온건데"

 

 

 

 

 

 

 

 작은 딸은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 씻고 나와 너 좋아하는 찌개 끓였어."

 

 

 

 

 

 

 

 

 

 

 택배상자를 확인 한 임과장은 내복과 함께 메모지가 들어있었다.

 

 

 

 

 

 

 

 

 삐뚤 빼뚤하게 쓰여진 메모지의 글귀에는 임과장님은 우리 엄마 같아요. 사랑해요 라는 내용이었다.

 

 

 

 

 

 

 

 

 

 

 임과장은 내복과 메모를 보면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실수를 하던 칭 난에게 혼냈던 기억과 항상 밝게 웃음을 짓던 모습이 떠오르며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임과장은 칭 난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거라고는 범인을 반드시 잡아주는 것이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다음 날

 

 

 

 

 

 

 

 

 

 임과장은 담당 형사를 찾아가게 되었다.

 

 

 

 

 

 

 

 

 " 어디서 오셨어요? "

 

 

 

 

 

 

 

 

 

 정신없이 바빠보이는 형사는 임과장을 쳐다보지 않았다.

 

 

 

 

 

 

 

 

 

 " 유통회사에 살인 사건에대해서 알고 싶은 게 있어서요."

 

 

 

 

 

 

 

 

 

 

 

 

 그러자 형사가 임과장을 쳐다보며 물었다.

 

 

 

 

 

 

 

 

 

 

 

 

 

 " 그 사건은 조사 중입니다. 무슨 일로 그러시죠? "

 

 

 

 

 

 

 

 

 

 

 

 

 

 " 저도 현재 그 유통회사 관리직에 있습니다. "

 

 

 

 

 

 

 

 

 

 

 

 

 

 

 임과장이 조심스럽게 답을 하자

 

 

 

 

 

 

 

 

 

 

 

 

 

 " 그런데 어떤 게 궁금해서 오셨죠? "

 

 

 

 

 

 

 

 

 

 

 

 

 

 " 정말 타살이 확실 한가요? "

 

 

 

 

 

 

 

 

 

 

 

 

 

 

 

 

 

 " 부검 결과를 해봐야 더 확실한 것을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정황상 타살로 의심됩니다. "

 

 

 

 

 

 

 

 

 

 

 

 " 그렇군요 바쁜 시간 뺏어서 죄송해요. 칭난이는 저한테 딸 같은 아이였어요.

  그러니 제발 범인을 찾아주세요. 제가 도울 게 있다면 얼마든지 협조 할게요. "

 

 

 

 

 

 

 

 

 

 

 

 

 

 

 임과장은 담당형사에게 울먹이며 말을 했다.

 

 

 

 

 

 

 

 

 

 그러자 담당 형사가 잠시 망설이듯 임과장을 보다가 수첩을 꺼내며 그 안에 있던 초음파 사진을 내밀었다.

 

 

 

 

 

 

 

 

 

 

 " 혹시 임신 사실을 아셨나요? "

 

 

 

 

 

 

 

 

 

 

 

 

 

 

 하지만 임과장은 초음파 사진을 보자 놀란 얼굴로 굳어있었다.

 

 

 

 

 

 

 

 

 

 

 

 

 " 유산 경험이 2번 이상 있던 것도 확인 했습니다. "

 

 

 

 

 

 

 

 

 

 

 

 늦은 밤

 

 

 

 

 

 

 

 

 

 

 임과장은 김반장을 술집으로 불러냈다.

 

 

 

 

 

 

 

 

 

 

 

 오랜만에 처녀때로 돌아간 듯 임과장과 김반장은 술에 취해 추억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동안 웃고 떠들며 수다를 이어가던 임과장이

 

 

 

 

 

 

 

 

 

 

 슬픈 얼굴로 김반장을 바라보았다.

 

 

 

 

 

 

 

 

 

 

 " 너 혹시 알았니? 칭 난이가 임신했던 거 "

 

 

 

 

 

 

 

 

 

 

 

 임과장의 말에 김반장은 크게 충격을 받은 얼굴로 다시 물었다.

 

 

 

 

 

 

 

 

 

 

 

 

 

 

 " 칭 난이가 임신을 했다고? "

 

 

 

 

 

 

 

 

 

 

 

 

 

 

 " 하긴 나도 몰랐으니까 ... 너도 모르는 게 당연한 거겠지... 그런데

  내가 참 잘못 했구나 생각했어. 생각하고 위한다고 말로만 했지 제대로

  속 이야기까지 들어줄 생각은 못했으니까. "

 

 

 

 

 

 

 

 

 

 

 

 

 

 

 

 

 

 

 

 임과장은 많이 취한 듯 혼잣말로 뱉어냈다.

 

 

 

 

 

 

 

 

 

 

 

 

 

 

 

 

 

 이미 임과장의 말이 귓가에 들려오지 않던 김반장은 멍한 상태로 허공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사건 당일

 

 

 

 

 

 

 

 

 

 

 

 

 

 

 

 칭 난은 길자의 방에서 사진 한장을 보게 되었다.

 

 

 

 

 

 

 

 

 

 

 

 

 

 길자는 급히 칭난의 손에 들려있던 사진을 뺏어 버렸다.

 

 

 

 

 

 

 

 

 

 

 

 

 

 

 " 그 사진 속 여자 알아요? 난 알아요. "

 

 

 

 

 

 

 

 

 

 

 

 

 

 

 

 

 

 

 길자가 칭 난의 입을 막고서 무섭게 독기 눈을 뜨며 말했다.

 

 

 

 

 

 

 

 

 

 

 

 

 

 

 

 

 

 

 

 

 " 너 이 사진 본 거 사장 귀에 들어가는 순간 그 날로 지옥구경 하게 될테니까 기대해. "

 

 

 

 

 

 

 

 

 

 

 

 " 사장님은 어떻게 알죠? "

 

 

 

 

 

 

 

 

 

 

 

 

 

 

 

 

 

 

 " 니가 그걸 알아서 뭐할건데! 너 까짓게 "

 

 

 

 

 

 

 

 

 

 

 

 

 

 

 

 

 

 

 

 

 

 " 나 사장님 사랑해요 사장님도 나 사랑한다고 했어요. 우리 사랑해요.

  그 사진 장혜 엄마예요. 근데 장혜엄마 사진이 왜 "

 

 

 

 

 

 

 

 

 

 길자는 칭난의 말에 충격스러운 듯 보다가 물었다.

 

 

 

 

 

 

 

 

 

 

 

 

 

 

 

 " 장혜 엄마? "

 

 

 

 

 

 

 

 

 

 

 

 칭난이는 순간 아차 싶은 얼굴로 방안에서 나가려는 순간

 

 

 

 

 

 

 

 

 

 

 

 

 

 

 길자가 칭 난이를 밀어버렸다.

 

 

 

 

 

 

 

 

 

 

 

 

 

 

 

 

 

 모서리에 머리가 찍힌 칭난이의 머리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길자는 그대로 칭난이를 지켜보다가 숨이 끊어진 것을 확인 하고

 

 

 

 

 

 

 

 

 

 

 방구석구석 피를 닦아내기 시작했다. 그때 방문을 열고 누워있는 칭난이를 보게 된 김반장은

 

 

 

 

 

 

 

 

 

 

 

 길자의 차분한 모습에 공포감을 느끼게 되었다.

 

 

 

 

 

 

 

 

 

 

 김반장은 임과장과 술자리에서 헤어지고 돌아가던 길에 경찰서가 보이자

 

 

 

 

 

 

 

 

 

 

 

 

 그 앞에 서서 망설이기 시작했다.

 

 

 

 

 

 

 

 

 

 

 

 

 

 

 

 

 

 

 

 

 

 

 

 

 

 

 

 

 

 

 

 

 

 

 

 

 

 

 

 

 

 

 

 

 

 

 

 

 

 

 

 

 

 

 

 

 
 

맨위로맨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