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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은 갑에게 말한다.
작가 : 스마트한걸
작품등록일 : 20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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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은 갑에게 말한다. 7화
작성일 : 17-06-16     조회 : 276     추천 : 0     분량 :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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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에 질려있던 장혜는 떨고 있었다.

 

 

 

 

 

 

 

 

 

 

 

 

 

 

 

 운전을 하고 있던 낯선 남자가 통화를 끝내고 조수석을 바라보며 말을 시작했다.

 

 

 

 

 

 

 

 

 

 

 

 

 

 

 

 

 

 

 

 " 그래서 어떻게 할 생각인데? "

 

 

 

 

 

 

 

 

 

 

 

 

 

 

 

 

 

 

 

 

 조수석에 앉아있던 여자가 고개를 돌려 장혜를 바라보았다.

 

 

 

 

 

 

 

 

 

 

 

 

 

 

 

 

 

 

 

 

 

 장혜는 소스라치게 놀란 얼굴이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여자는 경리였다.

 

 

 

 

 

 

 

 

 

 

 

 

 

 

 

 

 

 

 

 경리가 장혜에게 캔 음료수를 건네주며 말했다.

 

 

 

 

 

 

 

 

 

 

 

 

 

 

 

 

 

 " 걱정마 넌 미끼야 타깃은 따로있어. "

 

 

 

 

 

 

 

 

 

 

 

 

 

 

 

 

 

 

 

 

 

 경리는 차 밖의 상황을 백미러를 통해 바라보다가

 

 

 

 

 

 

 

 

 

 

 

 

 

 

 

 

 

 

 

 

 운전석에 앉은 낯선 남자에게 귓속말로 속삭였다.

 

 

 

 

 

 

 

 

 

 

 

 

 

 

 

 

 

 

 

 

 

 

 김반장은 경찰서 앞에서 길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침 길자는 술에 취해 잠들어있는 상태였다.

 

 

 

 

 

 

 

 

 

 

 

 

 

 

 

 

 

 

 

 

 

 

 

 김반장은 전화를 받지 않는 길자에게 음성메세지를 보냈다.

 

 

 

 

 

 

 

 

 

 

 

 

 

 

 

 

 

 

 

 

 

 

 

 머뭇거리던 김반장은 결심한 듯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길자는 목이 말라 잠에서 깨보니 새벽 3시가 넘어있었다.

 

 

 

 

 

 

 

 

 

 

 

 

 

 

 

 

 

 

 

 

 

 

 부재중으로 김반장 찍혀있었고 음성메세지 한통까지 도착해 있었다.

 

 

 

 

 

 

 

 

 

 

 

 

 

 

 

 

 

 

 

 

 

 

 음성메세지 내용은

 

 

 

 

 

 

 

 

 

 

 

 

 

 

 

 

 

 

 

 

 

 

 

 " 언니... 정말 오랜만에 불러본다. 길자언니 이제는 나 편안해 지고 싶어.

 

  매일같이 악몽속에서 사는 것도 힘들고 자수 하려고 왔어. 나 다 알아

 

  언니도 매일같이 괴로워하고 있었다는 거 그래서 술을 끊을 수 없잖아.

 

  언니도 제발 잡히기 전에 와줘. "

 

 

 

 

 

 

 

 

 

 

 

 

 

 

 

 

 

 

 

 

 

 

 

 

 

 

 

 길자는 김반장으로 받은 음성메세지 내용에 충격을 받은 듯 멍한 상태였다.

 

 

 

 

 

 

 

 

 

 

 

 

 

 

 

 

 

 

 

 

 

 

 

 

 사장은 친구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다.

 

 

 

 

 

 

 

 

 

 

 

 

 

 

 

 

 

 

 

 

 " 어그래 결과 나왔다고? "

 

 

 

 

 

 

 

 

 

 

 

 

 

 

 

 

 

 

 

 

 

 

 

 

 친구로부터 조심스럽게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 일치로 나왔다. 니 딸 맞다고 임마 "

 

 

 

 

 

 

 

 

 

 

 

 

 

 

 

 

 

 

 

 

 

 

 

 

 

 사장은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목이메어 더이상 말을 할 수가 없어 전화를 끊어버렸다.

 

 

 

 

 

 

 

 

 

 

 

 

 

 

 

 

 

 

 

 

 

 

 

 사장은 차를 잠시 세워두고 핸들에 고개를 묻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사모님은 사장의 친구 옆에 서있었다.

 

 

 

 

 

 

 

 

 

 

 

 

 

 

 

 

 

 

 

 

 

 

 

 사장은 경찰에 납치 차량을 신고하기위해 전화를 드는 순간 사모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실수로 통화 버튼을 눌러버렸다.

 

 

 

 

 

 

 

 

 

 

 

 

 

 

 

 

 

 

 

 

 

 

 

 " 어 지금 내가 급한 볼일이 생겨서 가는 길이야. "

 

 

 

 

 

 

 

 

 

 

 

 

 

 

 

 

 

 

 

 

 

 

 

 

 " 방법은 알려줄까요? "

 

 

 

 

 

 

 

 

 

 

 

 

 

 

 

 

 

 

 

 

 

 

 

 " 대체 무슨 뜻이야? "

 

 

 

 

 

 

 

 

 

 

 

 

 

 

 

 

 

 

 

 

 

 

 " 방법은 단 하나예요. 당신이라는 사람이 감정이 있다면 내가 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요. "

 

 

 

 

 

 

 

 

 

 

 

 

 

 

 

 

 

 

 

 

 

 

 

 

 

 사장은 사모님의 뜬금없는 말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다 이모든 상황이 사모님의 계획이었다는 사실을 직감할수 있었다.

 

 

 

 

 

 

 

 

 

 

 

 

 

 

 

 

 

 

 

 

 

 

 

 

 

 " 당신 짓이야? "

 

 

 

 

 

 

 

 

 

 

 

 

 

 

 

 

 

 

 

 

 

 

 

 

 

 사모님은 웃어버렸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사모님의 웃음소리에 분노찬 얼굴로 변해가던 사장은 화를 누르고 사모님에게

  물었다.

 

 

 

 

 

 

 

 

 

 

 

 

 

 

 

 

 

 

 

 

 

 

 

 

 

 " 그 방법이 뭔데 "

 

 

 

 

 

 

 

 

 

 

 

 

 

 

 

 

 

 

 

 

 

 

 

 

 

 전화를 듣고 만 있던 사장은 끊어진 전화를 한참동안 귀에 대고 있었다.

 

 

 

 

 

 

 

 

 

 

 

 

 

 

 

 

 

 

 

 

 

 

 

 

 젊은 시절 영원을 맹세했던 한 여자 장혜 엄마를 떠올리다가

 

 

 

 

 

 

 

 

 

 

 

 

 

 

 

 

 

 

 

 

 

 

 

 

 회장님의 비리를 약점삼으려했던 자신을 반성하다가

 

 

 

 

 

 

 

 

 

 

 

 

 

 

 

 

 

 

 

 

 

 사장은 결국 회장과 칭난을 죽인 범인으로 자백을 하기위해 경찰서로 들어갔다.

 

 

 

 

 

 

 

 

 

 

 

 

 

 

 

 

 

 

 

 

 

 

 

 사모님은 길자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었다.

 

 

 

 

 

 

 

 

 

 

 

 

 

 

 

 

 

 

 

 

 

 

 

 

 

 사모님과 통화를 마친 길자는 괴로움에 울다가 목을 메어 자살했다.

 

 

 

 

 

 

 

 

 

 

 

 

 

 

 

 

 

 

 

 

 

 

 

 

 임과장은 사장이 수감되어있는 감옥에 있는 접견실로 찾아왔다.

 

 

 

 

 

 

 

 

 

 

 

 

 

 

 

 

 

 

 

 

 

 

 

 사장은 초췌한 얼굴이었다.

 

 

 

 

 

 

 

 

 

 

 

 

 

 

 

 

 

 

 

 

 

 

 

 임과장이 먼저 입을 열었다.

 

 

 

 

 

 

 

 

 

 

 

 

 

 

 

 

 

 

 

 

 

 

 

 " 장혜는 필리핀으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처음부터 알고 있었데요. 아빠라는 사실을 "

 

 

 

 

 

 

 

 

 

 

 

 

 

 

 

 

 

 

 

 

 

 

 

 사장은 임과장의 말을 듣고 당황스런 기색이었다.

 

 

 

 

 

 

 

 

 

 

 

 

 

 

 

 

 

 

 

 

 

 

 

 

 " 그런데 말을 할 수가 없었데요. 자신이 방해 될 것이 두려워서 결국

 

 욕심 하나때문에 잃은 게 많은 사장님도 안타깝네요. "

 

 

 

 

 

 

 

 

 

 

 

 

 

 

 

 

 

 

 

 

 

 

 

 사장은 단호히 답했다.

 

 

 

 

 

 

 

 

 

 

 

 

 

 

 

 

 

 

 

 

 

 

 

 

 " 더 듣고 싶지 않으니까 돌아가봐"

 

 

 

 

 

 

 

 

 

 

 

 

 

 

 

 

 

 

 

 

 

 

 

 

 사장이 임과장을 외면하며 고개를 돌려버리자

 

 

 

 

 

 

 

 

 

 

 

 

 

 

 

 

 

 

 

 

 

 

 

 

 

 

 임과장이 입을 다시 입을 열었다.

 

 

 

 

 

 

 

 

 

 

 

 

 

 

 

 

 

 

 

 

 

 

 

 

 

 " 누구나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실수하고 잘못한 게 아니라 인정하고 반성하지

 

  못하는 게 정말 부끄러운 거죠. 장혜는 사장님을 이미 용서했어요. "

 

 

 

 

 

 

 

 

 

 

 

 

 

 

 

 

 

 

 

 

 

 

 

 

 

 임과장의 말이 끝나자 참았던 참회의 눈물을 터트려 버리는 사장의 모습에 측은함이 든 임과장이

 

 

 

 

 

 

 

 

 

 

 

 

 

 

 

 

 

 

 

 

 

 

 조용히 접견실을 나가 버렸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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