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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달린 환생
작가 : 낭만자객
작품등록일 : 20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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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작성일 : 17-06-22     조회 : 353     추천 : 0     분량 : 6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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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밤 도성의 가장 가난한 마을인 빈민촌은 유독 밤이 더욱 깊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 사이사이엔 빛들이 간간이 보여 질 듯도 하지만. 가난한 지역이다 보니 초 하나 등기름 하나 살 돈이 여의치 않다 보니 초저녁부터 일찍들 잠을 잔다.

 환과 결은 빈민촌에 도착해서 담하 담덕 남매의 집 앞 수양버들 나무아래 숨었다. 잠시 후 무천이 손을 모아서 부엉이 소리를 3번 울리자. 방문이 조용히 열리고 한 여인이 나왔다. 서랑이 빠른 걸음으로 나무 아래에 있던 환과 무천 결을 보고 인사를 했다. “새로운 무사님도 있으셨군요? 서랑이라고 합니다. ” 서랑이 눈을 휘매 작은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결이 마주보며 환하게 웃었다. “이런 야심한 밤에 눈에 띄는 미인이라니. 달빛도 필요 없을 듯 합니다. 반갑습니다. 전 최 결 이라고 합니다. ”

 환과 무천도 고갯짓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자리를 옮겨서 이야기를 하도록 하지.”

 “네. 그게 좋겠어요. 전 어느 분 말을 얻어 탈까요?”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태자 이환은 자신과 말을 나누던 서랑인지라 자신이 태우려 했고 무천은 지난번 자신이 데려다 드렸으니 자신이 챙겨야겠다는 생각에 손을 내밀었으며 최 결은 일단 어여쁜 아가씨는 그냥 두고 넘어가는 성미가 아니였다. 그러다 보니 세 명의 손이 그녀에게 내밀어져 있었다.

 서랑은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활짝 웃었다.

 “ 전 무천님이 편하니 무천님께 신세를 지도록 할께요.”

 그녀가 무천의 손을 잡고 훌쩍 무천의 뒤로 올라탔다.

 그리고 두 팔로 무천을 꼭 뒤에서 깍지 껴서 안았다.

 사월이란 여인이 자신을 깍지를 껴서 안았던 것이 생각나면서 무천의 얼굴을 자신도 모르게 날카롭게 바라보았다.

 무천은 내색은 못하고 얼굴만 딱딱하게 굳어서 귓불은 빨개졌다.

 서랑은 그런 무천에게 미안하다며 말이 너무 높아서 좀 무서우니 양해해 달라고 조곤조곤 다정하게 말하는 모습에 이 환은 왠지 모를 부아가 나서 시선을 획 돌려버렸다.

 결이 그 모습을 보고 픽 하고 웃었다.

 머슥해진 둘은 잠시 후 조용히 어둠속에서 달리기 시작했다.

 지난번 이야기 나누던 뒷산이 아니라. 도성외곽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조금 멀리 가는 듯 했다. 그래도 서랑은 오고 가는 길을 기억하도록 주변 지형물을 최대한 눈에 담아 두느라 바빴다.

 잠시 후 부석사 라는 현판이 달린 사찰에 도착했고. 태자 일행은 부처가 계시는 곳이라 말에서 내려 걸어 들어갔다.

 일주문을 지나자 나이 드신 노스님과 건장한 젊은 스님이 그들을 향해 다가왔고 이환이 손을 모아 인사를 하자 노스님도 인사를 마주 해주었다. “오랜만 이십니다. 기별도 없이 어쩐 일로.”

 무천이 옆에서 말을 했다.

 “계획을 수정해야 할 듯 합니다. ”

 왠지 서랑이 머슥 해서 배시시 웃었다.

 “이리로 오시지요.” 노스님을 따라 일행은 법당 안으로 들어갔다.

 무천이 서랑에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 큰 스님은 일 송 스님이시고 저 옆에 있는 분은 용담 거사이십니다.”

 “네. 알겠습니다.”

 젊은 스님이 다기를 꺼내어 왔다.

 일송 스님이 용담스님에게서 따뜻한 물이 담긴 주전자를 받아 자그만 다기에 있던 찻잎들을 꺼내어 찻잔에 하나하나 물을 따라 주었다. 나이 드신 스님이 환에게 먼저 차를 대접한 후에 결과 무천 그리고 서랑에게도 차례로 전달해 주었다.

 서랑은 자신의 잔을 받고 차안의 내용물을 보자 자신이 전생에서도 좋아했던 국화꽃이 한창 피어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국화차라 서랑은 활짝 웃었다.

 “ 스님 국화차군요. 가장 좋아하는 차입니다. 감사 합니다 .” 일송 스님은 인자한 웃음을 지으며 서랑을 따뜻하게 바라봐 주었다.

 “ 아가씨 얼굴을 보아하니 참 귀한 상입니다. 사람들을 많이 살리고 품어줄 인상입니다. ”

 “감사합니다. 가장 좋은 칭찬이여서 기억하고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사님.”

 “대사님은 무슨. 그냥 땡중 입니다.”

 최 결은 차를 한잔 마시더니 고운 미간을 찌푸렸다.

 “맛은 별루인데? 시큼 털털해.”

 서랑이 무슨 소리냐는 듯 그에게 내려 놓은 찻잔을 다시 밀어주었다.

 “국화차의 효능을 아시면 그런 소리 못하십니다.”

 “오호~ 아가씨가 국화차의 효능을 아오?” 스님이 반색했다.

 “조금 의술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공부하고 있으나 혼자서 하는 공부여서 진척이 없습니다.”

 “어디 함 말해보시오.” 이 환이 그녀에게 질문을 하자. 서랑이 즐거운 기색으로 대답했다.

 “국화차는 간절기에 마시면 감기에 좋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어지러움과 두통을 해소해 주기도 하여 숙취에도 좋고 숙면에도 좋습니다. 피부에도 좋아서 여인에게도 아주 좋지요. 단 배가 차가운 사람은 설사나 복통이 있을 수 있으니 양을 소량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일 송 스님이 크게 웃었다.“ 허허! 대단합니다. 아가씨. 그래서 국화차를 좋아하는 건가요?”

 “네. 그도 좋지만 무엇보다 물 안에서 말려진 꽃들이 다시 활짝 피는 모습이다 보니 볼품없이 말린 꽃들이 다시 이쁘게 보여 기쁨을 주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다른 차들은 차 잎만으로 형태를 알 수 없지만. 국화는 꽃을 보는 즐거움이 남다릅니다. ”

 일송 스님이 고개를 끄덕였고 일행들도 모두 잔을 들어 한가득 마셨다.

 이 환은 잔을 한번에 비우고 스님에게 시선을 주었다. 서랑은 그 뜨거운 물을 한번에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는 그를 보고 그의 심신의 내공이 강함을 느꼈다. 일반인은 혀를 데일정도로 뜨거운 물인데 기의 운영이 극상에 이르는 사람들은 그것 또한 어렵지 않는 경지일 터이다.

 그녀가 그의 내공에 대해서 생각하는 동안 대화가 오고 갔고 서랑은 다시 집중하여 듣기위해 사념을 털어냈다.

 “그래서 유통책이던 그 의원을 잡았습니다. 지난번에 미약을 보내드렸는데 잘 받으셨는지요?”

 “음 충분히 잘 받았습니다. 이번엔 연구에 도움이 될 만한 양이였습니다.”

 일 송 스님은 주전자를 기울여 환에게 다시 찻물을 부어주었다.

 무천이 이어 대사에게 보고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자가 어린 아이들을 새로운 심부름꾼으로 사용하려 했습니다. 그 일은 일단 진행을 해야 몸통을 잡을 수 있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여기 이 아가씨께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대신 심부름꾼으로 일을 함께 도모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서랑이 스님을 보며 반듯하게 웃었다.

 “그래서 함께 오신것 이군요. 대단하십니다. 위험할 터인데 .....”

 환이 이어 말했다.

 “이왕 이리 되었으니 저들은 심부름꾼이 아이라고 알고 있을 터, 그래서 여기 있는 서랑낭자가 다행히 키가 크지 않고 얼굴도 앳되 보이니 아이 복장을 하고 약 심부름을 대신 해야겠지요. ”

 스님이 놀란 듯 이환을 바라보았다. 쉽게 사람을 들이지 않기로 유명한 태자였다. 그런데 딱 봐도 만난지 몇일도 지나지 않은 듯한 여인에게 위험한 일을 맡기다니. 의외의 행동이였다.

 “이미 결정하셨습니까?” 스님이 질문하자 환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리해야 할 것입니다. 무천 그 지도를 보이거라.”

 무천이 품에서 지난번 의원이 건내준 지도를 꺼냈다.

 “여기 순번이 적혀 있습니다. 오늘이 심부름을 가기로 한 날인데...”

 “아니.! 여기는 ” 일 송 스님이 놀라서 그림의 표시된 곳을 손으로 가리켰다.

 “좌상댁입니다.”

 “맞습니다. 그러니 절대 실수하면 안됩니다.” 환이 대답했다.

 서랑은 좌상이라는 말에 놀란 표정을 무덤덤한 표정으로 언능 바꿔야 했다.

  호완이라는 분은 생각보다 더 큰일을 도모하시는 분이셨다.

 서랑은 절대 실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서랑이 나설 때 이다.

 “제가 잘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자 사내아이의 옷을 주시면 갈아입고 다녀오겠습니다” 환이 서랑을 바라보며 그녀의 눈을 마주 보았다.

 서랑도 굳은 결심을 하고 진중하게 바라보자. 순간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서랑은 그의 깊은 눈매에 빠지기 전에 고개를 숙였다.

 “용담, 아가씨께 갈아입을 옷과 방을 안내해 드려라” 일 송 스님이 용담에게 말을 했고. 용담과 서랑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랑은 그를 따라 가며 인사를 다시 한번 했다. “잘 부탁드립니다. 서랑이라고 합니다. 거사님”

 용담은 월하미인처럼 이쁜 여인이 싱글 벙글 웃으며 인사를 하자 얼굴을 붉히며 두 손을 합장을 하며 마주 인사를 해주었다.

 그 모습을 웃으며 본 일송 스님이 서랑에게 말해주었다.

 “저 얼굴 빨개지는 것을 보니. 아직 멀었네 그려. 용담. 부처님에게 다시 불공을 삼천배 들여야 겠어. 참. 서랑 아가씨 용담은 말을 하지 못합니다. 얼굴을 보여 입술의 모양으로 대화를 합니다.”

 서랑이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아! 그렇습니까? 주의하겠습니다.” 서랑은 조용히 용담을 따라 나갔고. 그녀가 자리를 비운사이 나머지 대화를 이어갔다.

 “저의 신분은 저 낭자에게는 비밀로 해두었습니다. 그냥 형조 감찰관이라고 말해두었고 이름은 호완으로 일러두었으니 호칭은 그리 불러 주시지요. 먼저 오늘 배송할 가짜 약제들은 준비하셨습니까?”

 일송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벽장의 문을 열고 약제들을 꺼내왔다.

 “비슷한 효능이 나는 것이나. 조금 효능이 약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몸이 그리 나쁜 것들은 아닌 것으로 모방하여 만들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혹 약의 해독법은 알아내셨습니까?”

 그 미약의 해독제를 연구하는 일이 일송 스님이 주도하고 있었다. 원래는 궁의였던 그는 대비로 인해 억울하게 아들과 손주를 잃어야 했고, 대비의 추적을 피하고 궁과 사람들의 관계도 회의가 들어서 시골 외진 사찰로 가서 스님으로 입적하였는데 자신을 찾아낸 태자가 이곳 사찰로 대려와 미약에 대해서 연구해 달라고 부탁했었다. 태자가 16일 때 당시만 해도 황제는 약의 중독증상이 미약했었고 약에 대한 추적이 쉽지 않았다. 추후 미약에 대해서 알아낸 태자가 어린 시절 궁의였던 그를 끈질기게 추적하여 이일을 맡겼으니 그 시기가 발병한 것보다 늦었던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연구 결과 월국에서 유통하는 산양산삼이 증상을 서서히 완화시키더이다. 그것으로 해독제를 만들면 되는데 문제는 산양산삼이 쉽게 얻을 수 있는 약제가 아니고 무엇보다 월국에서 모종도 유통하지 않는다 들었습니다. .” 일송 스님이 아쉽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건 제가 해결하도록 하겠으니 계속 연구를 해주시오”

  일 송 스님은 갈색 종이로 싼 약제를 그에게 전해주었다.

 “이번에 몇가지 약제를 더 첨가해서 실험해 보았더니. 객혈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궁에 있을 산양산삼을 약봉지에 적어둔 양만큼 함께 달여서 올리시지요. ”

 “수고하셨소.” 환이 고개를 끄덕이며 약을 받았다. 이 약은 황제에게 올려야 했다.

 “이번에 저의 사찰에 오는 방문객 중에 비슷한 환자들이 점점 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병의 연구를 하기 위해서 그들을 이곳에 머물게 하여 연구한 것이니 조금 더 확실히 차도가 있을겁니다.”

 “ 일 송 그대가 더 분발해 주기를 부탁하오.” 환이 그를 믿음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었다.

 “아이쿠 소승 혼자서 하기에 나이도 많고 . 저놈 용담도 우직하게 일은 잘하고 힘만 잘 쓰지. 머리는 안돌아가서 걱정입니다. 기록하고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고 노구이다 보니 눈이 침침해서 빨리 진척되지 않아 송구합니다. ”

 환은 입술을 꾹 다물었다.

 그때 마침 서랑이 법당으로 들어오며 그 이야기를 들었다.

 하늘이 주신 기회! 절묘의 순간에 맞추다니. 이 또한 천지신명에게 감사할 일이다. 일타쌍피.! 호완님도 도와 드리고 의술도 배우고 사람들도 살리고 바로 저것

 이다.!

 “감히 여쭙고자 합니다. 제가 일 송 스님을 도와드리고 일송 스님에게 폐가 되지 않는다면 배움도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해도 될까요?”

 서랑이 조용히 다시 자리에 앉으며 말하자.

 그녀에게 모두의 시선이 꽂혔다. 최 결은 하하 웃었고 스님과 무천은 그녀의 모습에 나름 고개를 끄덕였으나 이 환은 눈을 찌뿌렸다.

 “제 모습이 이상합니까?”

 서랑은 흰색 평민 남자아이의 옷을 입으니 훨씬 어려 보였다. 원래 이쁘던 아이인데 미동도 저런 미동이 없었다.

 결은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뭘 입어도 그리 이쁘시니 큰일입니다. 남자아이를 좋아하는 변태한테는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마음이 동할 터이니.”

 그의 농담반 진담반 이야기에 환이 한숨을 쉬었다.

 “더 눈에 띄지 않는 옷은 없습니까? 색상이 칙칙할수록 좋을 것 같군요”

 스님이 고개를 저었다. “아이 옷은 저것뿐이라. 그나마 준비한 것인데 아가씨가 너무 얼굴이 화사하셔서 저 옷도 날개옷 같아 좀 걱정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동자스님 옷을 입힐 수야 없지요.”

 환이 못 마땅한 듯 그녀를 보았다.

 서랑은 지금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였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 허락해 주시지요. 이곳에서도 연구를 정리 작업할 사람이 필요하다 하시고 전 의술도 배우고 서로 득이 되는 것이니 손해날 것이 없습니다. 스님? 허락해 주시지요.” 서랑이 스님을 바라보며 애원했으나 스님이 맑게 웃었다.

 “형조 감찰관 나리께서 허락하셔야 합니다. 노승은 힘이 없어서..”

 서랑이 호완을 바라보았다.

 “제가 글도 깨끗이 쓰도록 하겠습니다.”

 최 결이 맑간 눈빛으로 환을 바라보는 그녀와 그런 그녀를 지긋이 응시하는 환을 보았다. 묘상한 기류가 느껴진다. 무엇인지 딱 집어 낼 수는 없지만 왠지 둘이 어울린단 말이지.... 자신이 생각해도 보통 여인은 아니였다.

 결이 물었다. “왜 이런 일들을 하려합니까? 아가씨는 나이가 되면 집안에서 안전하게 있으시다가 시집가시면 될 터인데 이리 무리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서랑은 스님을 바라보았다.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는지 모르겠으나. 비밀로 하라는 말도 없으니 솔직히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다.

 “실은 제가 전생에 업을 많이 쌓아서. 이번 생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저의 업보가 깨끗해 진다고 했습니다.”

 스님이 염주를 굴리다가 그녀의 얼굴을 더욱 뚤어지게 보았다.

 “ 어찌 아셨습니까?”

 서랑은 천계에서의 일은 각색해서 말씀 드렸다.

 어쩌다 보니 꿈속에서 전생을 보았고 꿈에 저승사자가 나타나서 지금의 업보를 꼭 풀라고 하였다는 내용으로 두루뭉술하게 이야기 했다.

 스님은 그래도 이해한다는 듯 들어주었으나 문제는 바로 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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