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옵션달린 환생
작가 : 낭만자객
작품등록일 : 2017.6.5
  첫회보기
 
그들의 격전지 청해주류2
작성일 : 17-06-29     조회 : 343     추천 : 0     분량 : 6410
뷰어설정열기
기본값으로 설정저장
글자체
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서랑은 일송 스님이 환자의 증상과 처방에 대해서 세세하게 기록해 놓은 것들을 빠르게 독파하며 손에 내공을 넣어 종류별로 정리를 하다 보니 시간이 어느 사이 하늘에는 붉은 노을빛이 한지 문 사이로 비취기 시작했다.

 문이 열리고 언년이가 종이들 사이에 얼굴을 빼꼼히 들고 있는 자신의 아가씨를 보며 반갑게 말했다. “아가씨 가실 시간이여요! 지금부터 내려가야 해요.”

 “벌써?” 서랑은 배울 것들이 많은 이 정보들을 내려두고 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럼 잠시만 마저 정리좀 하고.”

 “여태 정리만 하신 거여요?”

 “병의 종류별로 하다 보니 손이 많이 가는구나.”

 “도와 드릴까요?”

 “아니 아니. 내가 해야 해. 그래야 더 머리에 정리가 잘 된단다. 이것은 나의 공부야” 언년이가 입을 벌리며 말했다.

 “헉! 이걸 다 외우실 꺼여요?”

 “응 이걸 다 외울 거야. ” 서랑이 활짝 웃었다.

 “어째 이것들을 하루 만에 외울 수 있겠어요? 사람이 할 수 있는 양이 아니 여요. 무리 하지 마시고 정리만 하세요.”

 “응 알았어. 일각만 더 주렴.”

 언년이 뒤로 일송 스님이 문을 활짝 열었다.

 “아이쿠 벌써 이리 종류별로 나눌 수 있었소이까?”

 서랑이 일어섰다. 서류를 정리하며 일송 스님의 의술에 대한 지식을 보니 자연스레 존경의 의미가 컸다.

 “네. 일단 종류별로 순서를 맞춰서 다시 벽장에 넣겠습니다. 오늘밤에는 벽장을 건드리시 마셔요. 내일이면 종이들을 정리할 것은 정리하여 책으로 묶겠습니다.”

 “오호~ 낭자 일솜씨가 너무 빠른 것 같은데. ” 서랑이 눈을 크게 뜨며 실수 한 것이 있는지 둘러보며 대답했다.

 “실수 한 것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바로 고치겠습니다. 실수하지 않도록 재차 보긴 했는데.....”

 일 송이 고개를 끄덕이며 환히 웃었다.

 “농입니다. 딱 봐도 일처리가 꼼꼼하십니다. 부엉이는 오늘은 집에서 쉬어야 하는 날인가 봅니다. ”

 서랑은 스님의 말을 알아 들었다. 그간 초가집으로 부엉이 소리가 3번 울면 호완 감찰관님과 함께 약 심부름을 했었는데. 오늘은 진행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일터. 아무래도 언년이 때문에 저리 말씀 하셨을꺼다.

 “부엉이여?” 언년이가 스님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이만 소승은 물러가오니 정리하시고 집에 돌아가 쉬시지요.”

 “네 . 내일 뵙겠습니다.”

 “아가씨. 그럼 오늘 잔치 갈 수 있는거죠?”

 “그래, 기분이다 오늘 늦게까지 놀자!”

 “아가씨 정말이죠?”

 서랑은 아이처럼 좋아하는 언년이를 보면서 환히 웃었다.

 “그리 좋아?”

 “그럼요 . 여각 아이들이 진짜 재미있을 꺼라고 꼭 오라고 했어요.”

 서랑은 표시한 것들이 섞이지 않도록 벽장에 하나하나 옮겼다. 그리고 어느 때보다 맘이 들뜬 언년이와 함께 마을로 내려갔다.

 

 서랑과 언년이는 초가집에서 옷을 갈아 입고 유명한 청해 주류에 도착했다.

 건물 앞부터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잔칫집 같은 분위기로 먹고 떠드니 벌써부터 축제 같았다.

 “돈이 많이 들것다.” 서랑이 자기도 모르게 저 많은 사람들을 대접하는 것을 보고 놀라 중얼 거렸다.

 “단주님이 부자라고 했어요.” 언년이가 마치 자기 상전인 듯 자랑스래 말했다.

 “그러니 실컷 먹어도 된다고. ”

 “우린 밖에서 먹어야 하지 않을까?” 서랑이 눈부시게 화려하게 장식한 주류에 들어가기가 부담스러웠다. 언년이 여행갈 여비를 주느라 돈도 많지도 않은데

 “아가씨 걱정마세요. 여각에서 묶은 손님들은 주류 1층의 음식들은 공짜로 먹어도 된다고 했어요. 그러니 제가 뫼시었죠. 빨리 가요!” 언년이가 벌써 흥분된 얼굴로 서랑의 팔을 잡아 끌었다.

 청해 주류의 건물은 모두 건물마다 독특한 모양과 분위기를 풍겼다. 그리고 고위관직들이 방문하니 그런지 깔끔하고 품격이 있었다.

 1층에는 씨끌씨끌한 곳으로 걸음을 옮기니. 문 건너 널따란 마당에 연못까지 들어 있으며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4곳이 사방을 연결하고 있었다. 마당의 각각 네곳의 통로에 탁자들이 길게 늘어져 있고 눈에도 이쁜 음식들이 한가득 차려져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릇을 들고 음식을 골라 먹고 방에 가져가거나 그 자리에서 먹고 있었다.

 “우와~ 넓다 음식도 맛읶게 보인다. 완전히 별세계야.”

 그곳에 여각과 연결된 문이 있였다. 언년이가 그쪽으로 후다닥 달려갔다.

 “아가씨 여기서 기다리셔요. 친구들을 보고 올께요. 여기 차려진 것들은 먹어도 된다고 했으니까. 드셔도 되요”

 “그래 천천히 와 난 실컷 먹고 있으마.”

 “네!” 언년이는 웃으며 문으로 향해 갔다.

 그 와중에 역시 시선을 잡는 것은 바로 거의 벗은 듯 비치는 옷을 입은 여인들이 지나가고 마당에는 누각들이 모두 15개는 넘어보였으며 그 뒤로는 원형으로 층층히 건물들이 4층으로 웅장해 보였다. 위로는 밤하늘이 보여서 정말 멋진 곳이 였다. 누군지 몰라도 잘 지어놓은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

 “오호~ 멋있네. ”

 연못 가운데는 무대처럼 넓직한 공간에서 악공들이 연주를 하고 있었다. 그 음악이 이곳을 가득 흥취를 돋우고 있었다.

 서랑은 천천히 연못 주변을 돌았다.

 연못 주변에는 나무도 있고 꽃도 많았다.

 한바퀴를 돌 며 음식들을 조금씩 덜어서 먹을때 그중 음악을 연주하던 악공이 손을 멈추자 한 사람이 나와서 사회를 보았다.

 “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이번에 저희 청해 주루에 오신손님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 1년에 단 한번 있는 눈요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기녀들도 포함하여 방문하신 손님들을 위한 참여 행사를 진행합니다. 단 올해에는 여인들만 참여합니다. 지금부터 신청 하신 분께서는 지금부터 저희 악공들이 연주하는 곡에 춤을 멋지게 추실 수 있으시는 분께 상품을 드리도록 하지요. ” 그는 한 기생이 가져오는 자개함을 열더니 칼을 꺼냈다.

 서랑은 단번에 그 칼이 매우 맘에 들었다. 칼날은 얇았으나 손잡이 부분이 투박해 보이긴 하지만 가운데 옥색의 빛이 영롱하게 반짝였다. 옥이 박혀있는 듯 했다. 길이가 자신의 팔 길이에 딱이여서 검집에서 검을 꺼내서 휘두르기 편할 것 같았다. 안 그래도 칼이 필요했었는데. 서랑이 눈이 반짝였다.

 “ 여인들을 위한 보검입니다. 이 칼은 보시다 시피 옥이 붙여 있습니다. 그리고 성함도 이곳에 써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청자들께서는 나오 시지오.”

 그러자 곳곳에서 웅성거리더니 사람들이 손을 들으며 각층이나 또는 누각에서모여 들었다. 잠시후 1층에 10명정도 서 있었다. 물론 그곳 맨 끝엔 서랑도 껴있었다.

 이렇게 행사를 준비하여 만든 것은 음주가무에 뛰어난 최결의 생각 이였으며 이런 행사는 년1회에 이루어 지는 행사로 도성에서 제일가는 주류가 된 결정적인 행사였다. 또한 장소도 만만치 않게 고품스럽게 지어 시장제일의 수완가 였다.

 어찌되었든 보검에 눈이먼 서랑은 그저 어찌해야 저것을 가져올 수 있을지 눈에 힘을 주며 진행자의 지시를 들었다. 서랑은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을 다시 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각 방마다 돈 푼꾀나 만진다는 손님들이 빈곳없이 차지하고 있었지만 그중 기녀들이 살랑살랑 지나가는 곳은 도성에서 가장 멋진 사내들이 한방을 차지한 4층이다. 기녀들이나 시비나 한번씩 그들이 보고 싶어 왔다 갔다 했다. 방에서는 결이 박수를 치며 웃고 있었다.

 이 환과 김 휘 그리고 최결이 있는 방은 여인들 보다도 환한 인물들이라 쳐다만 봐도 흥취가 올라간다.

 “하하하, 내 잔을 받게 . 내 잔치를 매번 벌이면서 이리 다 모이기도 첨이야!

 “ 난 몇 번 왔잖은가” 결이의 장난스런 타박에도 휘는 잔을 받으며 말했다.

 결이 환과 휘를 둘러보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 충길이와 만월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리 여각에 묶었던 서랑이라는 여인이 자네한테 처음엔 맘이 있어 보였다고 하던데?”

 “ 그건 또 언제 들었는가?”

 “ 나의 소식통을 어찌 무시하는지 원...쯧쯧.”

 조용히 있던 이 환이 결을 바라보았다.

 “ 무슨 이야기를 꺼내려 하는 거냐?” 환이 결에게 오히려 질문을 했다.

 “ 주군! 이런 기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여인 보기를 돌 같이 하고 여인들이 좋다고 달려드는 것을 파리때 처럼 쫒아대며 도망 다니던 휘가 저리 절절매는 여인이 있을 줄 어찌 알았을까요?” 환은 결의 말에 자신의 심사가 꼬여간다.

 “그런데 말이다. 휘! 태자마마와 나도 서랑이라는 아가씨를 만났다.”

 휘가 눈을 크게 뜨고 결을 바라보았다.

 “뭐? 언제?”

 “우리가 진행하는 일에 그 아가씨가 우연히 연관이 되어서 만나게 되었지. 태자께서도 그녀와 여러 번 만났고.”

 휘가 앞에 단정히 앉아 있는 환을 보았다. 두 사내의 시선이 정면으로 마주쳤다. 어느 사내도 그 눈빛을 피하지 않았다.

 결은 속으로 웃었다. 이것을 보라 이 둘은 마치 먹잇감을 빼앗기지 않으려 하는 맹수들이지 않은가.

 “만나셨습니까?” 휘가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아무에게도 그녀를 보이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감싸 안고 숨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누구보다 가장 보이고 싶지 않는 사람이 바로 태자마마 이 환 이였다. 여인은 물론이요 같은 사내들이 봐도 주군은 멋진 사내였다. 그런 그가 만약 서랑에게 관심을 가진다면 서랑또한 이 환에게 맘을 뺏길 것 같았다. 그만큼 이나 태자에게선 매력이 넘쳐흘렀다.

 “그래 만났어. 날 도와주겠다고 하더군. ”

 “!”

 “그래서 그녀의 도움을 거절하지 않았지. ”

 둘의 시선이 팽팽하게 맞섰다. 잠시후 이 긴장을 접게 한 것은 다름아닌 만월이었다. 만월이 문을 조용히 열고 살포시 인사를 했다.

 “ 단주님 시각이 되었습니다. 창틀을 열까요?”

 “ 아! 그래 우리 아이들이 재롱을 뽐낼 시간이지. 열어라 !”

 그의 말에 만월이 조심스레 일어나면서 한쪽 벽면의 밀어내자 가벽이 보이고 그 가벽을 좌우로 밀어내자 아래 마당이 내려다 보였다. 그리고 시선을 바로 하면 하늘의 별이 총총히 보여서 밤하늘이 멋들어지게 보여 진다. 그래서 4층은 높은 귀족들만 드는 장소였기에 창밖에 가벽까지 튼튼하게 여러 겹 만들어 두어서 소리도 차단하게 하여 비밀유지도 잘 되게 해 두었다.

 진행자가 공연장위에 올라왔고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지금부터 잘 보시고 맘에 드시는 분의 순서를 기억해 두었다가 진행이 끝나면 탁자위에 있던 패를 맘에 드시는 분에게 투표해 주시면 됩니다.”

 첫 번째 순서로 한 기생이 소매에서 흰 천을 꺼내며 춤사위를 뽐내고 두 번째 여인은 부채를 들고 부채춤을 추고 그렇게 여러명이 자신들의 기량을 뽑냈다. 마지막 여인은 다른 기생들과 다르게 색기가 좔좔 흘렀다. 옷은 매우 화려한 색감의 옷들을 덧입었다. 서랑은 속으로 매우 덥겠다며 걱정을 해주었다.

 그녀가 무대에 오르니 많은 사내들이 박수를 치며 호응을 해주었다. 그녀는 살포시 미소를 지으고 기생답게 음악이 연주되자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저고리를 흔들 흔들 하면서 옷을 한겹 한겹 벗는 춤을 추었다. 물론 그녀는 얇다란 옷을 여러겹 입었으나 눈이 정말 휘둥그레 질 정도로 시선을 잡았다.

 4층에서도 그 기녀의 춤사위를 보며 음식을 즐기고 있었다.

 “ 홍매가 오늘 결심을 대단히 한 모양이구나 이번판은 홍매가 이겼구나.” 결이가 화통하게 술잔을 기울이며 손님들 사이에 자신의 저고리 하나를 던져주며 손님들의 흥취를 돋구고 있는 홍매를 칭찬했다.

 “ 지난번에 상품을 아쉽게 놓쳐서 이번에는 결심을 대단히 한 모양이더이다. 단주님.” 만월이 웃으며 대답해 주며 태자의 잔에 술을 따라 주었다.

 “자내는 참여하지 않는가?”

 “태자마마 만월이 나서면 아이들이 기가 꺾여서 행사진행이 어렵습니다.” 결이 어깨를 으쓱 거리면서 대답했다.

 “그 정도로 뛰어난가?” 환이 잔을 털어서 마시고 잔을 탁자위에 엎었다.

 더 이상은 마시지 않겠다는 표현으로 만월은 살포시 물러났다.

 “아닙니다. 단주님이 저를 추켜세우심 이십니다.” 만월이 빙그레 웃었다. 화려한 복사꽃 같은 웃음에 환과 휘는 덤덤하였으나 결은 좋다고 웃기만 한다.

 만월이 그런 그에게 눈을 흘겼다.

 “아이들이 어찌하나 보셔야죠.” 만월이 타박을 하자 결이 알았다며 다시 시선을 내리면서도 만월에게 속삭였다. “내 눈은 너만 보고 싶다고 하는구나.”

 만월이 조용히 손을 내려 그의 무릎을 손으로 치려 했으나 그 손목을 붙잡고 늘어지는 결 이였다.

 마지막 순서로 한 여인이 비단옷 이긴 하지만 기생들에 비해서 매우 수수하게 입은 여인이 단상에 올라갔다.

 “응? 못 보던 아이인데 저 아인 누구인고?”

 “누구 말이십니까? 단주님?”

 휘는 눈을 휘둥그래 뜨고 벌떡 일어나서 창가로 다가갔다.

 “ 휘? 누구 아는 사람이 있는가?”

 “ 저것은 무엇을 하는 건가?”

 “ 지금까지 뭘 보지도 않다가 물어보는가? 여인들이 춤 솜씨나 재능을 뽐내는 자리일세. 상품도 주지”

 결은 휘의 눈이 따라가는 곳을 안압을 높여 그녀를 보았다. 그 여인의 뒷태가 매우 고와보였데 어깨 허리 엉덩이로 가는 실루엣에 매우 매력적인 아가씨 였다. 그녀가 사회자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사회자의 손에서 칼을 받았고 뒤를 돌자 여러 사람들이 숨을 들이켰다. 서랑이였다.

 “오! 서랑 아가씨가 이리 놀러오셨는가?” 결이 호기심을 가지고 창가로 다가가며 말했다.

 환도 이미 눈치를 채고 가만히 서랑을 눈에 담고 있었다. 휘는 당황한 듯 시선이 흔들렸다.

 휘가 갑자기 창틀에 손을 집더니 갑자기 4층에서 훌쩍 뛰었다. 만월은 “어머머!!” 하고 놀랐으나 같이 무공을 배웠던 환과 결은 놀라지 않았다. 이 환만 눈을 가늘게 뜨고 그의 움직임을 날카롭게 쫓았다.

 
 

맨위로맨아래로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7/27 616 0
45 7/26 365 0
44 모든 결말의 끝 7/25 327 0
43 필연 7/24 354 0
42 만남이 있으면 이별온다. 7/23 733 0
41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7/22 328 0
40 사내의 질투 7/21 310 0
39 향기로운 꽃에는 나비가 몰려든다. 7/21 333 0
38 소낙비가 내리는 아침 7/20 374 0
37 달은 차면 기울고 기울던 달은 다시 차오른다 7/19 338 0
36 준비된 복수3 7/18 339 0
35 준비된 복수 2 7/17 345 0
34 준비된 복수1 7/16 360 0
33 이환과 은율의 줄다리기 7/15 357 0
32 월국의 꽃황자 천을율3 7/14 350 0
31 월국의 꽃황자 천은율2 7/13 375 0
30 월국의 꽃황자 천은율1 7/12 357 0
29 납치 2 7/11 341 0
28 납치 1 7/10 362 0
27 매춘골 7/9 339 0
26 월국에서온 여행자 7/7 377 0
25 그들의 격전지 청해주류4 7/6 343 0
24 그들의 격전지 청해주류3 7/1 336 0
23 그들의 격전지 청해주류2 6/29 344 0
22 그들의 격전지 청해주류1 6/28 392 0
21 서랑을 보면 생각나는 것들 2 6/27 353 0
20 서랑을 보면 생각나는 것들1 6/24 330 0
19 부석사2 6/23 380 0
18 부석사 6/22 354 0
17 夢중 인연 6/20 313 0
16 청해주류 2 6/19 354 0
 
 1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