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랑으로 인해 사랑이란 감정을 죽인 남자 가온누리... 사랑이란 것에 절대로 다시는 아프고 싶지도 않다. 어느날 옛 사랑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를 본 가온누리는 표정이 굳어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곁에 있어주는 여자 정아린... 반 아이들이 나간 텅빈 교실에서 한참동안 아무런 말도 않았던 두 사람... 이 침묵을 깬 것은 아린이 였었다. "...... 가온누리" "........ 어디에도 가지마라... 꼬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