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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규씨
작품등록일 : 2017.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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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입단 시험(2)
작성일 : 17-06-18     조회 : 283     추천 : 0     분량 : 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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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럭.. 쿨럭.."

 

 다행히 공격을 맞지는 않았지만, 연기가 자욱해서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았다.

 

 "윤.. 괜찮아..?"

 

 "저는 괜찮아요.."

 

 연기가 걷히고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자마자 또 다시 화염마법이 날라왔다. 그러자 빠르게 윤이 마법을 영창 했고 발 밑에서 마법진이 생기더니 방어막이 생겨서 화염 공격을 막았다.

 

 "윤! 영창 속도 빨라졌네..?"

 

 "전 킨씨 처럼 놀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대체 누가 공격을.."

 

 주위를 둘러보자 가까운 곳에 한 남자가 있었다. 그를 쳐다보자 내게 인사를 했다

 

 "안녕? 내가 깃발이 없어서 그러는데 하나만 줄래?"

 

 "방금 네가 공격 한 거야?"

 

 "내가 했는데 왜?"

 

 "뭐라고!!"

 

 "킨씨 진정해요."

 

 "깃발이 필요한데 도착지점에 가면 못 뺏잖아~"

 

 "미안하지만, 우리도 깃발이 한 개 뿐이라 못 주겠는데?"

 

 "그래? 그러면 한 명은 보내줄게."

 

 "누구 마음대로 보내준다고 하는 거야!!"

 

 순간 열이 올랐다. 그 열을 참지 못하고 그 남자에게 달려갔다.

 

 "뺏을 수 있으면 어디 한번 해봐!!"

 

 "그 말 후회할걸? 간다..!"

 

 그가 빠르게 마법을 영창 하자 순식간에 달려가 그의 얼굴 가운데를 주먹으로 강하게 쳤다.

 

 "으아아!!!"

 

 "어떠냐 나의 필살기! 마법 영창 하는 도중에 공격이다!"

 

 "킨씨 서둘러요. 다른 사람들이 쫓아와요."

 

 나와 윤은 서둘러 도착지점에 와서 예선 시험을 무난히 통과하였다.

 

 "생각보다 힘들었어~"

 

 "저는 덕분에 쉽게 통과했네요. 고마워요.."

 

 "우리 사이에 이 정도야 뭐~"

 

 예선 시험이 끝난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도중 아까 예선 시험때 시험 종목과 규칙을 설명해준 남자가 무대 위에 다시 올라왔다.

 

 "자 일단 예선 시험을 통과한 걸 축하한다. 본선 시험은 부대별로 나눠서 할 테니 자신에게 맞는 부대로 장소를 옮겨 시험을 칠 수 있도록 한다. 이상!"

 

 "뭐야 부대별로 나눠서 한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킨씨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

 

 "어..."

 

 "대체 준비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네요. 항상 봐왔지만 말이죠. 잘 들어요. 한 번만 설명 할 거에요."

 

 "응!"

 

 "왕국 군은 총 다섯 개의 부대로 나누어져 있어요. 한 개의 부대는 대장과 부대장 그리고 병사들로 구성되어 있고요. 부대 전체를 총괄하는 총대장이 있어요."

 

 "그래서 부대별로 나눈다는 말은 무슨 뜻이야?"

 

 "부대별로 나눠서 한다는 말은 부대가 각각 기능이 전부 달라서 자신에게 맞는 부대를 찾아 들어가야 한다는 뜻이에요."

 

 "나한테 맞는 부대가 어딘지 모르는데.."

 

 "1부대는 마법 부대는 2부대는 지원 부대 3부대는 통신 부대 4부대는 궁병 부대 5부대는 보병 부대에요."

 

 "흠.. 나는 5부대고 윤은 2부대? 그러면 우리 각자 다른 부대 가야 되네?"

 

 "그걸 이제 아셨다니.."

 

 "윤! 열심히 해서 꼭 합격해!"

 

 "킨씨는 사고 치지 말고 무리해서 다치지 마요."

 

 "엄마도 아니고 잔소리는~"

 

 "잔소리 아니거든요. 아무튼, 다치지 마요."

 

 "그럴 일 없으니까. 걱정 하지 마."

 

 윤과 헤어진 후 나는 본선 시험을 치러 5부대로 갔다.

 갔는데... 예선 시험 때 깃발을 10개나 등에 메고 가던 남성이 눈앞에 있었다.

 

 "어...라..."

 

 "어이 애송이 내 깃발 뺏어가서 좋았어?"

 

 "어.. 그게.."

 

 "아까 못다 한 전투를 지금 하지!"

 

 "잠만!!"

 

 다자고자 또 싸움을 걸어오다니 정말 막무가내다...

 

 "기다리게 하지 말고 빨리 덤벼!!"

 

 "그럼 간다..."

 

 "주목!!!!!!"

 

 큰 목소리와 눈매가 날카롭지만 상당히 예쁜 얼굴을 가진 여자가 제복을 입고 5부대 시험장에 나타났다.

 

 "5부대의 부대장 큘리라고 한다. 이따가 대장님이 오시면 본선 시험을 시행할 테니 그때까지 준비 하도록 해라."

 

 "곧 본선 시험인가.."

 

 "어이 애송이 대결은 나중에 하도록 하지 일단 시험이 우선이니까."

 

 "어이 한 가지만 묻자. 넌 왕국 군이 되려고 하는 이유가 뭐야?"

 

 "이유? 딱히 생각 해 본 적은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강한 상대와 싸우기 위해서다."

 

 "와.. 닭살 돋아.."

 

 "뭐!! 애송이가 죽고 싶어?!!"

 

 왠지 그와의 관계는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았다.

 

 "킨! 내 이름이야. 잘 기억해둬!"

 

 "갑자기 자기소개라니.. 죽어서 이름이라도 남기겠다 이건가!?"

 

 "뭐.. 딱히 그런 건 아니고~"

 

 "둔이터! 내 이름이다."

 

 "그래 이터! 좋은 이름이네!"

 

 "이터가 아니라 둔이터다!!!"

 

 "그래~그래~"

 

 둔이터와 얘기를 끝마치고 보니 부대장인 큘리 옆으로 어디서 많이 본 여자가 등장했다.

 

 "자 다들 대장님이 오셨으니 인사해라!"

 

 "어! 노스티아잖아.. 여기에 어떻게.."

 

 왕국 군이라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만날 줄 몰랐다.

 

 "5부대의 대장 이나라고 한다. 20명 정도 남아있는 것 같은데 그중 5명만 빼고 돌아가. 질문은 받지 않는다. 이상!"

 

 "내가 알던 노스티아 맞아..?"

 

 무책임한 말을 남기고 떠난 이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불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뭐야 이제 어쩌라는거야!"

 

 "이렇게 무책임해도 되는 거야?"

 

 "얘들아 나갈사람 가위바위보로 정하자!"

 

 "아 아 미안하다. 지금 대장님이 바쁘셔서 부대장인 내가 경기 종목을 정해주지. 일단 장소부터 옮기자."

 

 왕국에 온 이후 또 한 번 엄청난 규모에 놀랐다. 엄청나게 큰 결투장이 눈앞의 시야를 전부 막았다.

 

 "자 여기서 시험을 진행하겠다. 시험은 간단하다 5명이 남을때까지 제한시간 안에 싸워라. 단 제한시간이 지난 후에 5명이 넘는 인원이 있으면 전원 탈락이니 그 점을 알아두도록 제한시간은 정확히 1시간! 시험을 시행하기 전에 10분 정도 작전시간을 주지."

 

 주위의 있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표정이 사나워졌다. 이 무겁게 짓누르는 압박감 때문에 나도 모르게 긴장했다.

 

 "어이 애송이 어떡할 거냐?"

 

 덩치 큰 둔이터가 내게 먼저 다가와 말을 건넸다.

 

 "그러게.."

 

 "그러지말고 우리 둘 팀을 하는 게 어때?"

 

 "팀~!? 너 뭐 잘못 먹었냐?"

 

 "나도 너 같은 거랑 팀 하고 싶지 않지만 저기 저들을 봐봐."

 

 둔이터가 손가락으로 다른 사람들을 가리켰다.

 

 "쟤네들이 뭐 어쨌는데.."

 

 "저녀석들은 상위 가문이란 말이야! 너나 나 같은 하위 가문은 상대도 안 된다고!!"

 

 사실 무기를 사용하는 싸움은 마법과 달리 가문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지만 상위가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리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절대로 저들을 꺾지 못해!"

 

 "이터 네 생각이 맞아."

 

 "이해력이 빠르군 그럼 나랑 팀을 맺을거지?"

 

 "네 생각은 고맙지만 난 혼자서 싸우겠어."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네가 말한 대로 상위가문은 버겁겠지 하지만 네가 말한 대로 팀을 이루어 싸우다면 정말로 그게 의미 있는 싸움일까? 네가 그토록 원하던 강자와의 싸움이잖아!!! 네가 이 왕국 군이 되려고 했던 이유가 이러한 싸움 때문이 아니었어!??"

 

 "킨..... 네 말이 맞아 내가 어리석었군 고맙다. 꼭 살아서 보자."

 

 둔이터는 내 말을 뜻을 알아들었는지 굳은 의지와 함께 시험을 준비하러 갔다.

 

 "이야~ 연기하는데 힘들었어. 그래도 이터녀석 속아 넘어가네. 역시 다른 애들이랑 같이 다니는 건 불편하단 말이지."

 

 사실 아까 한 말은 모두 빈말이었다. 단지 둔이터를 떼어내기 위한 연기였다고 해야 되나.. 뭐 그렇다.

 

 "10분이 지났다 경기 시작!!"

 

 드디어 시험이 시작되었다. 시간이 촉박한 나머지 서로 죽자고 달려들었다. 둔이터도 잘 싸우는 중인지 확인해보니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했다. 결투장에 있는 관람석에서 대장과 부대장이 시험을 구경하는 중이었다.

 

 "누굴 먼저 공격해야 되나.."

 

 그렇게 고민하는 도중 아까 둔이터가 가리킨 사람 중 한 명이 나에게 빠른 속도로 양손에 검을 들고 달려왔다. 나는 그 즉시 빠르게 도망쳤다.

 

 "오지 마~!!!!"

 

 "겁쟁이 녀석! 네가 그러고도 왕국군이 될 자격이 있냐!"

 

 그가 방심하고 있는 틈을 타 숨겨둔 단검을 빠르게 꺼내 뒤로 돌아 그를 향해 돌진하였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했는지 가호를 사용하였다. 확실히 상위 가문이라 가호의 방어력이 상당해서 단검으로는 뚫지는 못했다.

 

 "기습 공격이라니.. 없애주마!!!"

 

 상당히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나에게 다가와 검을 휘둘렀다. 검을 몇 번 휘두르는걸 피하다 보니 대충 어는 정도의 실력인지 파악이 되었다.

 

 "상당히 실력이 좋은것 같네."

 

 온갖 기술을 사용하면서 나에게 공격을 해왔다. 하지만 그의 공격을 예측해 전부 다 피했다. 너무나도 쉽게 피해서 미안 할 정도였다.

 

 "헉..헉.. 어떻게 다 피하는 거야..."

 

 벌써 지친 듯 그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벌써 끝난 거야?"

 

 "운 좋게 피한 걸로 자만하지 마!!"

 

 나는 등 뒤에 있는 검을 꺼내 들었다. 상당히 무게감 있는 검이지만 메고 다녔더니 익숙해졌다. 검을 붙잡고 그에게 달려갔다. 그는 내 공격을 검으로 받아쳤다. 하지만 검을 받아친 동시에 그의 검은 순식간에 부서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난 세게 안쳤다!? 네가 했어. 난 잘못 없어."

 

 "이 자식이...!!"

 

 화가 머리끝까지 났는지 가호를 온몸이 두르고 나에게 달려왔다. 검을 들고 있는데 주먹으로 달려오다니 빼짱 한번 좋다.

 

 "으아아!!"

 

 "하지만 검을 있던 없던 실력은 같지~"

 

 그의 주먹을 피한 후 검의 손잡이로 배를 강하게 쳤다.

 

 "크헉..!"

 

 "명치는 일부러 피했으니 시험은 포기하는 게 좋을 거야."

 

 "포기? 웃기지 마! 아직 난 안 졌어."

 

 마치 주인공이라도 된 마냥 떠들어대서 하는 수 없이 기절시켰다.

 

 "상위가문 맞나? 이제 보니 많이 약하네."

 

 상황을 살피려고 주위를 둘러보았더니 끔찍한 장면들이 놓여 있었다.

 

 "와...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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