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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없는아이
작가 : 김준석
작품등록일 : 2017.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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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동차 그리고 미애
작성일 : 17-07-01     조회 : 312     추천 : 0     분량 : 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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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애가 말했다...오빠 목소리가 왜 그래?

 사 주기 싫어? ㅋㅋㅋㅋ

 난 말했다...

 어... 그런 듯....

 독자님들... 이제부터 여기서 미애는

 필중이를 오빠라고 안한다... 너라고 한다...

 뭐 예전부터 너라고는 했지만....

 자기 필요할 땐 꼭 오빠라고 부르는 습성이 있다...

 어쨌든...미애는 다시 전화통화로 말했다...

 그럼 다시 와!!!!! (이번엔 시크한 게 아니라 시크한 척임)

 나도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산다고 산다고!!!!! 일부러 나 신경 건드려서...

 사게 하려 그러지...

 여보세요?? 여보세요???

 그냥 끊었다!!!!!!!

 그리고 문자가 하나 달랑 왔다...

 오빠 나 퇴근하면...

 내 앞에 차가 있겠지? ㅋㅋㅋㅋ

 그럼 뽀뽀해 줄 수 있는데...ㅋㅋㅋㅋ

 완전 끼 부린다...

 난 그 문자 하나에 사랑스러워 보였다...

 어쨌든 한 시간만에 미애가 원하는 차를 발견!!!!...ㅋㅋㅋ

 빡세다 휴~~~

 미애가 원하는 차는 아반데 XD!!!!!!!!!!!!!!!!!!!!

 내가 지금 수중에 쓸 수 있는 돈은 230만원 이었고 차 가격의 시세는 350만 원이었다.

 이건 답이 안 나왔다. 나도 많이 노력했다고 생각했다... 어쩔 수 없다 포기하자!!!!

 라고 생각했다..

 마침 차를 고르던 중 이번엔 미애에게...

 먼저 전화가 왔다

 미애가 말했다...

 차는 잘되고 있어? 좀 이따 꼭 내 앞에 있어야 돼... 알았지?

 헐~~~~~

 난 한나의 한마디에...

 또다시 마법에 걸린 것처럼

 어!!!!!!!............ 벌써 사 버렸어 좀 이따 간다고!!!!

 큰일이다 돈이 없는데. ㅋㅋㅋ

 어쩔 수 없이 나는 미애가 준 보혐료 받은 현금으로 차를사고

 보럼료는 카드로 하여 아반떼를 사왔다...

 그날 내가 힘들어 했던 건....

 차 사 주는 돈보다 차 명의를 누구를 하냐가...

 더 고민이었다.

 미애는 자기명의로 하면 사귀고...

 안 되어있으면 안 사귄다고... 하고...

 내주위에서... 모든 사람들이...

 임금에게 신하가 하는 말처럼.....

 차를 사주면 도망갈 것이니... 일단 너 명의로 하고 그리고 나서 조금

 상황 봐가면서....

 1년 정도 사귀면 미애의 명의로 해주라 라는...

 주위 사람들의 말들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사 주는 거 화끈하게 나는...

 미애의 명의로 차를 해주었고...

 이렇게 까지 좋았나...

 돈을 써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난했다...

 그 스크루지 쪼잔 하고 독하게...

 돈 아끼며 살던 내가... 말이다...

 여튼 차등록증과 카드로 새번호판을 붙이고

 미애의 집으로 출발했다...

 난 그때만 해도...

 기분 좋게 갔다...ㅋㅋㅋㅋ

 받을 생각에 신이 나서 노래도 틀었다...

 가면서 이런 거 저런 거 안 따지고 보험생각만 들었다...

 돈이없어 한달만 일단은 들어준거라 만기 보험 끝나면

 솔직하게 말하고 내 카드 긁어서 다시 들어주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아니다....

 (인간은 섬뜩하게 갑자기 나도 모르게 양면성을 띤다.)

 나는 한편으로는 나쁜 생각도 했다 한 달 지켜보고 아니다 싶으면 보험이고 뭐고 그냥 보지말자...

 하도 주위에서 말라니깐... 잠시나마 그런 생각을 했다..

 그래도 좋아서 펄쩍 뛸 생각을 하니 그것만으로...

 나는 기분 좋게 갈 수 있었다...

 어쨌든.. 차를 끌고 한나의 집 앞에 갔다...

 미애에게 전화를 걸었다...

 미애가 말했다 나 지금 좀 바쁘니깐 우리 밤에 보자...

 그때 나한테 차줘~

 ...

 아놔 똥개 훈련시키나.. 약속 좀 지키자...

 또 뚜뚜뚜...

 나 혼자 말했다...

 그렇게 미애와 밤에 보는 걸로 했다...

 그래서 미애의 차를 끌고 우리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넣어놓고 침대에 누었다 나는 그낭 잠이 들어버렸다.

 그날 난 너무 피곤했는지...

 난 미애의 전화가 오는지도 모르고 새벽까지 잠을 잤다...

 새벽에 잠깐 깨서 일어나보니...

 미애의 부재중 통화 수는 24통 경이로운 기록이었다...

 미애가 왜 이렇게 전화했는지 잘 생각해봤다.

 아 맞다!~

 어젯밤이 미애에게 차를 주면서...

 사귀자고 하는 날이었지...

 그렇게 중요한날을 잊을 정도로 나는 정말~~피곤했다...

 어쨌든

 헐~~~또 무슨 난리를 칠까...

 머릿속엔 그 생각을 하며...

 나는 한나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새벽 4시에 받을라나?

 미애가 전화를 한방에 받았다...

 얼마나 기다렸으면ㅜㅜ

 미애가 말했다...

 응~~~오빠... 애교 쩐다...ㅋㅋㅋ

 난 말했다...

 지금 당장 나와... 그리고 미안...

 이라고 했다...

 역시나 바로 나온다고 한다...

 완전 차에 미친 여자 같았다....

 나이가 이제 22이니...

 자기 차가 가지고 싶은 나이 일만도 하다...

 여튼 그차는 미애가 원하는 것처럼...

 하얀색 아반떼였다....

 미애는 그 새벽에도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때를 회상하며 그때 참좋았는데 정말 좋았는데

 네가 기뻐하던 모습...

 그렇게...

 그렇게 기뻐하고...

 그 새벽에 시승을 해본다고 한다...

 그것도... 새벽4시에...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첨만났던 막걸리 집까지.. 질주를 했다...

 차에서 미애가 말을 걸었다...

 오빠..차가 잘 나가는 거 같긴 한데...

 소모품 갈을 게 많을 것 같아...

 헐~~

 난 말했다...

 나 개털이야... 이제 돈 하나도 없어...

 소모품은 네가 갈도록...ㅋㅋㅋ

 미애가 말했다...

 나 질주한다...!!!!!!!!!!!!!!!!!!!!!!!!!!!!!!!!!!!!

 난 말했다...

 하든지 말든지...ㅋㅋㅋㅋㅋ

 미애가 갑자기 기어봉 2단을 넣었다...

 ( 엔진소리 터지는줄ㅋㅋㅋㅋ)

 막 질주를 했다...

 알았어...

 해줄게...

 그렇게 그날 밤에 질주는 엔진오일 미션오일 해 주는 걸로...

 마무리가 됐다...

 참 힘든 하루였다...

 나는 침대에 누워서 생각을 했다...

 아 좋다...차라리 저렇게 속 시원하게 표현하는...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모습들...

 미애의 그런 모습들을 생각하며 씨익 웃었다...

 나는 갑자기 예전 연애를 생각 했다...

 지금까지 연애를...

 항상 내 위주로 갔었다.....

 그건 나의 적극적이지 못한 면도 있었지만

 그녀들이 나를 적극적이지 못하게 한것도 있다본다...

 나는 어쩌면 이런 솔직하고 대범한 연예스타일이

 내 마음속에서 이제야 잘맞는거 갔다는 생각을 했다...

 25살에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난 거 같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잠이 들었다...

 어쨌든 다음날 아침에 밝았다...

 또 그놈의 차를 끌고...

 엔진오일 미션오일을 따내신...미애양...차를 아침부터

 갈아주러 가야된다...

 마침 아침부터 미애에게 전화가 온다...

 미애가 말했다...

 키는 내 차 앞바퀴에 올려놓을게... 부탁해...

 자기 말만 하고 끊어 버린다...나는 또 차 앞에 서있다...

 헐~!

 그때부터 서서히 느꼈다...

 여자가 차가 있으면 이런 게 불편하구나...

 어쨌든 갈아주기로는 약속했으니깐...

 정비를 마치고...

 다시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

 응. 오빠 ㅋㅋㅋ

 집에 갖다 놓을게...

 미애가 말했다...

 알았어. 집 앞에 오면 전화해...

 나갈게....

 내가 음식을 좀 만들었거든...

 난 깜짝 놀랐다...

 그리고 바로 대답했다...

 차 사 줘서 만든 거냐 아님 남친이라 만든 거냐...ㅋㅋㅋ

 미애가 말했다...

 끊어 나 더 잘래....

 전화를 끊고 난 멍하니

 아침에 그렇게 자도 되는 대학생인게 너무 부럽 늦잠도 자고 부럽다

 라는 생각에 빠질무렵

 계속 오빠라고 해서 또한번 멍하니 난 하늘을 보며

 멍때렸다

 어쨌든 차 사주고 일주일 동안만...

 오빠라고 했다...

 그이후로 맨 정신으로는 절대 안했다...ㅋㅋㅋ

 어쨌든 우린 사귄지 이틀이나 된 연인이 되었다...

 일주일 동안 그렇게 행복하게 미애가 먼저 전화를 했고 만나자고 먼저 했다.

 어쨌든 다시 정비 마치고 차 갖다 주는 걸로 돌아가 보자...

 나는 일을 끝내고...

 바로 달려갔다...

 신혼처럼 말이다...

 집 앞에 도착했다...

 여보세요?

 미애가 말했다....

 좀만 기다려.. 나갈게...

 한 30분이 흘렀다...

 얘가 이렇게 항상 늦게 나오는 것이...

 참 궁금했다...

 어쨌든 드디어 나왔다...

 노란색 추리닝....

 발랄해보였다...

 난 말했다... 어, 빨리 좀 와!!!!!

 미애가 말했다... 미안... 착한 척 쩐다. ㅋㅋㅋㅋㅋ

 .. 그 봉투는 혹시??

 네가 만든 음식...???

 미애가 말했다... 응!!!!!

 미애가 또 한 마디 거들었다...

 완전 맛없어도 다 처먹길 바래... 내 앞에서...ㅋㅋㅋㅋ

 난 황당한 얼굴로 말했다...

 어..... 그래.....

 이때부터... 인거 같다....

 미애는 자기 앞에서 음식 남기는 꼴을 절대 못 본다....

 남기면 밥을 내가 사고...

 안남기면... 한나가 사는 게 아니라 그래도 내가 산다...ㅋㅋㅋ

 나중에 밥을 자주 먹는 사건이 나오지만....

 그때마다... 나는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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