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미애의 단점이다....
나는 뭐 그러려니 생각했다...
미애가 말했다
내차나 차나 빨리 찾아와!!!
난 말했다... 네 차 어디다 박아놨니?
미애가 말했다...
나도 몰라 기억 안 나!! 말 걸지 마 머리 아프니깐!
대책 없는 여자다...
차를 사주면 이렇게 되는 구나. 그때 느꼈다...
그리고 미애가 다시 말했다.
너 내가 차 키 줄테니깐...
내 차 좀 집 앞에다 갔다 놔!!
난 말했다.. 아 진짜 차 팔아버리고 싶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회난마음을 추수리고 다시한번 또 속으로 생각했다...
진짜 차 사주니깐 골치 아프네~~
알았어. 갔다 놀게..
미애가 말했다... 그 대신 내가 도착하면... 라면 끓여줄게..
난 깜짝 놀래며말했다... 니네 집에서... 엄마 있잖아...
미애가 말했다... 그냥 와 잔말 말고... 나간다...
나는 미애의 차를 찾으려고 30분이나 시내를 돌아다녔다...
아~미치겠다... 없다...
그러던 중 갑자기 문자가 왔다...
아 맞다... 오빠!!! 미안... 찜질방 주차장에 놔뒀어...
난버럭 화를 내면서 말했다... 맞고 싶냐... 진작 말했어야지...
미애가 말했다... 오빠 미안.
그놈의 애교 또 나왔다... 오빠.. 자기 불리할 땐 오빠라 한다...
어쨌든..미애의 집 앞에 도착했다...
미애가 말했다...들어와...
난 들어갔다....
오~~ 고양이 2마리가 나를 노려봤다...
속으로 생각했다... 시크한데...
그리고 또 속으로 말했다....
아~고양이 완전 완전 왕 싫어하는데...
미애가 말한다. 내방에 앉아있어... 라면 끊여올게...
난 다시 한나에게 말했다...
너 왜 그래? 무섭게?? 나 차 가져오는 동안 뭐 잘못 먹었냐?
미애가 말했다...
성스러운 우리 집이잖아...
걱정마. 이 집 나가면... 너한테 막 해줄게...ㅋㅋㅋ
나도 맞장구치며 말했다... 아우 고마우셔라... 몸 둘 바를 모르겠네...
또 미애가 말했다...
너 내방에서 뭐 훔치고 있는 거 아니지???
...
죽을래?? 훔칠 것도 없고만 뭐...
미애가 말했다...
됐고 라면이나 처 드세요...ㅋㅋㅋㅋ
...
오~ 냄새는 맛있어 보이는데... 근데 우리 점심 때...
짜장면 먹고... 또 밀가루야...?
미애가 말했다... 투덜댈 거면... 먹지 마!!!!
나는 그 말이 나오기 전에 라면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난 말했다...
아~맛있다... 아까부터 정말 라면이 먹고 싶었어...ㅋㅋ
미애는 기분이 좋았는지 피식... 웃었다...ㅋㅋㅋ
그렇게 맛있는??? 라면을 먹고...
미애가 사진첩으로 가지고 왔다...
자기 어렸을 때란다.....역시 어렸을 때도 발랄했다...
유치원 때부터... 일진인 거 같다...
그렇게 정신없이 사진을 보던 중...
미애랑 눈이 마주쳤다.... 나는 한나의 볼에다...
쪽!!! 뽀뽀를 했다...
어? 이상하게... 미애가 화를 내지 않는다...
나는 속으로??? 뭐지????
역시 자기 집에서는 기가 좀 약한 거 같다.^^
그리고... 미애가 다시 사진을 보고 있었다...
나는... 다시... 미애의 얼굴을 봤다...
그렇게... 미애의 침대에서... 우린...
그전날 밤의 추억으로 다시... 돌아가던 중....
뭔 소리가... 들린다.....
아~~미애의 어머니다... ( 너무 상투적인데...)
미애가 말했다... 야 빨리 꺼져...
너 우리 엄마한테 걸리면 너가 뒈지는 게 아니라...
내가 뒈진다고..!!!!!!!
난말했다... 아!! 그냥 아는 척하면 안 되는 거야??
미애가 말했다... 그냥 빨리 뛰어라...
내가 밀어버리기 전에...
나는 일층 전원주택...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휴..그래도 미애의 집이 전원주택이라 다행이다...
아파트였으면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니...
아~~어쨌든..처음이다... 이렇게 창문으로 도망친 건...
그래도... 처음으로 미애와 키스를 해서... 다행임..
딴 것도 했으면... 엄마도 오셨는데 정말 답었을거다....
나는 좀이따 미애가 화내는 상상을 해봤다...
분명히 좀 이따 학교 데려다 줄 때...
화낼 것이다.... 안 봐도 뻔하다...그스트레스 감수하자 휴...
드디어 미애 학교에 데리러 가는 시간이 되었다...
집 앞에 도착했다... 저기 멀리 걸어온다...
미애의 주특기ㅜㅜ 불쌍한 표정으로...나에게 말했다...
너 때문에 외박하고 집에 라면 먹고 난장판이라고...
완전 엄마한테 잔소리 100배 듣고 왔어...
너 때문에 혼났으니깐... 김밥천국에서...
우동, 참치 김밥, 돈가스, 라볶이, 쫄면 사 와!!!!...
난 어이없다는듯 말했다...
너 이거 다 먹게????ㅋㅋㅋ
미애가 말했다... 웃지 마.. 나 예민하거든...
그리고 이걸 내가 왜 먹어... 너 다 먹일 거야...
어디.. 고문 좀 당해봐...ㅋㅋㅋㅋㅋㅋ
아 생각만 해도... 신나ㅋㅋ 이러고 있다...
난말했다... 악마네...ㅋㅋㅋㅋㅋ
어쨌든 김밥천국에서 다 사왔다...
역시나 진짜 봐 주는 거 없이... 다 먹인다...
먹이면서도 투덜거린다... 나 또 좀 이따...
집에 들어가면 너 때문에 혼날 거야ㅜㅜ 엄마한테...
미애가 이렇게 말할 때는 참 귀엽다ㅋㅋㅋㅋ
어느새 학교에 도착했다...
먹을 거 사온 건..도착도 하기전에 차에서 운전하는 나에게
다 먹었다...
대충 상상으로 맡기겠다 어떻게 먹었는지는 알 것이다...
난 말했다.
어쨌든 학교 끝나고 일하는 데 조심히 가고...
일 끝나면 연락해...
미애가 말했다... 나 오늘 예민해서 일 끝나고...
없어질 건데...
난 다시말했다... 그냥 불러라...
어쨌든 좀 이따 밤에 보자...
미애는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반떼 차키를...
나에게 던지고 차문을 꽝! 닫아버리고...
아무런 대꾸도 없이 학교로 들어갔다...
엥???? 또 차키는 왜 준거지?????
미애에게 카톡을 보냈다...
너 차키 또 왜줬냐????
미애의 답장이 왔다.... 나 오늘 논다고 했잖아...
그 차 우리학교 주차장에 갔다 놔 줘...
난 말했다... 아 진짜... 내가 대리운전이냐고...
이렇게 말하고.... 할 건 다 해준다...내가바보지..
그래도 미애는 나를 너무 잘 안다......
나는 그때를 생각해보면 우리 왜 오래 만났는지...
알 수 있었다... 서로 싸우면서도.. 성격이 잘 맞는다...
그렇게 나는 또...
그런 미애의 모습을 귀여웠다~
나는 그때 잠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빠른 시간에 쟤한테 미치다니...^^
그렇게 우리는 그날 하루 많은 일들이 있었다...
3달 반 만에 첫날밤을 보낸 사이가 되었고...
미애의 집도 가보고 말이다.... 아 맞다...
차 가지러 가야지... 또 나는 차를 가지러 간다...
이거 하나 만큼은 진짜.. 귀찮은 일이다...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아~나중에 와이프 애기 가질 때까지 차는 없는 걸로...
너무힘듬... 그렇게 나는 차를 끌고 오려고...
다시 미애의 집 앞에 왔다....
그리고 미애의 어머니가 안 보게... 빠른 속도로...
차에 탔다....역시 내가 사준차라 아반떼는 승차감도 좋고.. 나름 괜찮은 차다..운전하면서 흡족해 하는사이 벌써 도착
그렇게 미애의 학교 주차장에... 아반떼를 놓고...
버스를 타고 집에 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생각을 했다... 오늘 조금 예민하긴 할 것 같네...
엄마한테도 잔소리도 듣고... 그랬으니.... 그런 생각을 한 순간...
그렇게 버스에서 잠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누가 모르는 전화가 걸려왔다...
무시했다... 너무 졸려서.. 20분 째 계속 전화가.. 걸려왔다.
아 그냥 받았다...
난 말했다 아~누구야~그 전화는 미애였다!!!
나는 생각했다..
또 얼마나 보고 싶으면...
이렇게 전화를 할까 헤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어쨌든 미애의 전화를 받았다~
난말했다 어~왜?
미애가 말했다 미친 새끼야.
처음으로 3살 어린여자한테 욕먹었다 야야!!라고 한 것도 참고 넘어가는데 말이다.
너 때문에 모텔에서 내 시계 잃어버렸잖아!!!!
어쩔 거야!!! 나는 좀 기분이 상했다!!
나도 화내며 말했다!!!
그 시계가 뭔데 그렇게 중요한데!!!
미애가 말했다
너 당장 오늘 안으로 찾아와... 내 예전 남자친구가 선물해준 시계란 말이야!
완전... 어이가 없었다... 나랑 사귀는 중 아닌가...
얘는 정말 미친 거 같았다...
난 말했다! 그딴 걸 왜 내가 찾아야 되는데...
어제 니가 같이 있고 싶다고 해서 간 거고!!!!!!!
그런 건 네가 알아서 잘 챙겼어야지!!
미애가 말했다 그럼 우리 그만해!!
나는 미애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한번 접기로 결심했다
일단 미애가 오늘 예민하고 또 엄마한테...
잔소리도 많이 듣고... 그래서인 걸로 알고...
참고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도 한 발 물러났다....
알았어. 찾아줄게. 찾으러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