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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없는아이
작가 : 김준석
작품등록일 : 2017.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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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떨어져 지냈고 더 보고싶었다
작성일 : 17-07-28     조회 : 277     추천 : 0     분량 : 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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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말했다..여보세요

 

 아무 일도 없던 듯이 미애는 내생일이야..

 

 빨리 백화점가서 내 지갑 사 줘..이렇게 말했다..

 

 나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전화를 끊어 버렸다..

 

 역시나 미애는 지갑을 갔고 싶어..

 

 계속 전화한다..부재중이 20통이 돼서야..

 

 단순한 나도 일단 만나는 봐야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받는다..

 

 ..

 

 아랐어 좀 이따 집 앞으로 갈게..

 

 미애는 그날따라 백화점에 가니깐..

 

 나를 5분도 안 기다리게 하고 빨리 나왔다..

 

 지금까지 많은걸 미애에게 해줬지만 명품 사 주는 건...

 

 처음이다..지금까지 사귄 여자 중에서도...

 

 상상도 못할 짓이었다..

 

 미애가 먼저 차에서 나에게 말을 걸었다..

 

 너 왜 그래? 내가 뭐 잘못했어?

 

 나는 속으로 참 뻔뻔하고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미애는 나에게 아무잘못 없다고 했다..

 

 ...

 

 그럼 그 문자들은 다 뭔데.....도서관에 같이 가요????

 

 너희 손님들은 학자인가 보다...

 

 솔직히 불어 너 연하랑 너 썸타냐

 

 손님들이...그딴 문자를 보내냐?

 

 미애가 말했다.....

 

 다 노땅들이고 미친놈들이라고!!!!!!..

 

 연하는 더더욱 없고!!!!!

 

 다 애 아빠야!!!!!!!

 

 난 말했다...

 

 미친놈들....애 아빠들이..나이 처먹고.....잘들 노네...

 

 자식들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까...

 

 미애가 말했다...

 

 한놈이 찍적거리긴 했는데....

 

 그냥 앞에서만 받아만 준거야!!!!!

 

 .....

 

 알았다.....그 노땅들은 아마 벌 받을 거야!!!!

 

 왜냐면 내가 벌을 줄 거거든

 

 어쨌든....

 

 그렇게 나는 어느 정도..마음이 풀렸고...

 

 어차피 백화점가서 사 주는 거 기분 좋게 사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고생 끝에 미애도 버버리에서...

 

 예쁜 지갑을 내 카드로 긁게 했다....

 

 문자로 띠리링..오는 걸 봤다..

 

 가격을 보니..48만원이었다..솔직히 비쌌다...완전..

 

 나는 지갑이 뭐 그렇게 비싸냐고 속으로 생각했다..

 

 또 지갑을 들고 한걸음에 달려와서 애교를 떨며 나 그래도 비싼 거 안

 

 사고 싼 거 샀지? 이렇게 말하겠지!!...

 

 아니나 다를까 미애는 역시나...

 

 나에게 팔짱을 끼면서 나 무지....

 

 싼 거 샀지??? 이런다....ㅜㅜ

 

 또 미애가 한마디 더한다...

 

 오빠 오빠!!!!! 그렇다고 해 줘 !!!!!!!!

 

 난 생각했다....

 

 ..역시 미애의 폭풍 애교를 떠는 모습에 난...

 

 돈 쓴 것을 잃어 버릴 정도의...

 

 뇌신경을 마비되었다

 

 미애가 말했다..

 

 오빠 나 지금 바쁘니깐 우리 원래 내가 밥 사기로 했는데..

 

 닭꼬치만 먹고 헤어지기로 해요 알았죠?

 

 난 말한다..(완전 포기상태)

 

 알았어. 그렇게 해 바쁘신 몸인데 뭐...

 

 그렇게 길고긴...미애의 2번째 생일이 끝났다...

 

 나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날이 지나갔고..

 

 미애는 무언가를 나에게 받았을 때..

 

 역시나 잠수를 타거나 연락을 안 한다..

 

 내가 몇 번이고....당하면서 생각했는데...

 

 이렇게 무언가를 받고 잠수를 타는 건....

 

 일부러 그러는 거 같다...나 안달나라고???

 

 그렇게 3일이란 시간이 흐리고 미애에게 전화가 왔다..

 

 오빠~나 치과 다니게 되었어..

 

 나는 뭔가 또 불길한 예감이 든다..

 

 난 말한다..

 

 그래서 나보고 어떡하라고..

 

 미애가 말한다..나 오십만 원만 빌려줘..

 

 ..

 

 그냥 달라고해..갚지도 않을 거잖아..

 

 미애는 울상인 얼굴로 말한다..

 

 아니야. 절대 갚을 거야..

 

 나는 속으로 생각한다..

 

 그냥 받을 생각하지말자..라고..

 

 미애한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그럼 우리 일주일에 한번씩 같이 여행가자..

 

 내가... 왜 이런 제안을 했냐면 미애는 여행을..

 

 원래 싫어한다...

 

 그런데 작년에는 미애와 나는 서로 같이..

 

 여행을 갔다..

 

 그런데 그때는 미애 친구들도 갔이 갔다..

 

 그냥 운전 기사 노릇한 셈이다

 

 그리고

 

 그뒤로 그사건 이후로 미애친구들과 앙숙이 되었고

 

 우리는 여생을 단한번도 간적이 없었다

 

 너무 같이 가고싶은 마음에 빌려주었고..

 

 그렇게 미애는 한 달에 2번 같이 여행가는 걸로..

 

 합의를 봤고..

 

 치과에서 한나는 치료를 받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것마저도 미애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딱 한 번만...그것도..아주 가까운..계곡을...여행을 가고..

 

 우리는 다시 냉전기를 맞게 되었다..

 

 정말 그때 아 이제 헤어지는 구나 싶었다..

 

 하지만 나는 참을성이 없어..미애의 연락을 기다리다

 

 받았고 미애는 잘못했다고 했다

 

 이제 잘못했다고 하는 것도...지겹다...

 

 그렇게..또

 

 미애가 다니는 바 지하주차장에서 기다렸고..

 

 미애가 나왔다...

 

 뭐지..미애는 그냥 지나치고

 

 같이 일하는 누나 차를 탄다...

 

 근데 그 누나가 하는 말을 나는 들었다..

 

 그누나가 말했다...

 

 쟤 저렇게 기다리는데 쟤 차 타고가....ㅋㅋㅋ

 

 미애가 나에게 다가 온다,,,,

 

 내가 혼자 차에 있는 모습이 불쌍했는지..

 

 미애가 다가와서 말했다...

 

 문 열어...집까지 태워다 줘...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한나랑 다시 집에를 갔고..

 

 그렇게 차에서 미애와 나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우리는 그렇게 또 만났다..

 

 이번이 헤어졌다 다시 만난 지 17번째..

 

 우리는 항상 이런 식으로 인연을 계속 이어갔다,,

 

 그렇게 재회를 할때마다 미애는 나를..

 

 동대문을 데리고 가서 자기옷을 사주게 했고..

 

 나는 미애를 끊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시간이 지나.. 미애가 혼자 살겠다고..말을 했다..

 

 처음으로..나는 미애에게..

 

 화늘내며 그래 이제 너갈길 가겠다는거지 ..?

 

 잘가라

 

 미애도 이제 오빠도 집근처까지 데려다 줄 필요 없으니깐..

 

 우리 서로 그만하자고 했고..

 

 나는 그날 너무 마음이 아파 술을 마시고..

 

 나이트를 갔다..

 

 그리고 그날 나는 어느 여자와 원나잇을 했다..

 

 그날이 내가 처음으로 원나잇이란..

 

 정말 말도안되게 잠을 잔 날이었다..

 

 역시나 미어를 사랑하는 나는..

 

 다른 여자와 같이 있어도 안 좋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돈을 벌 희망도 없었고..

 

 나는 그렇게 힘이 없이 하루를 보냈다..

 

 그렇게 미애를 바에서 새벽에 데리러 가는 것도..

 

 이제 하지 않았던 나는 새벽3시 4시가 돼서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그러던 중...

 

 이제 미애의 이삿날이 다가왔다..미애에게 전화가 왔다..

 

 이상하다...어이가 없었다..이번에는 진짜..

 

 헤어진 줄 알았는데...전화가 온다...

 

 미애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말했다..

 

 오빠 나 좀 도와줘..

 

 나는 생각했다..이것이 미애의 매력이다...

 

 헤어졌다가도 안 본다고 그랬다가도...

 

 갑자기 전화해서 아무 일 없던 듯이...나를 부른다..

 

 나도 아무 일 없던 듯이 말했다..

 

 뭔데.. 집 청소해야 되는데..

 

 오빠가 같이 해줬으면..좋겠어....

 

 그렇게 미애는 아무 일도 없던 듯이 오라고 했다..

 

 그렇게 또 나는 어디에 홀린 사람처럼..

 

 미애의 새로운 동네로 가게 되었다..

 

 불과 미애의 바와 자취방의 거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다..

 

 그렇게 청소를 하고 역시나 우리는..

 

 자장면과 짬뽕 탕수육..미애가 항상 먹던 걸로 시켜먹었다..

 

 청소할 때도 분위기 좋았고..

 

 밥 먹을 때도 분위기 좋았다..

 

 그때 나는 잠깐 생각했다..

 

 미애가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아니라..

 

 그냥 평생 내 옆에 둘 수 있는 내 여동생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그렇게 청소가 다 끝나고 나는 이제 간다고 했다..

 

 미애가 말햇다..

 

 잠깐 아직 가지 마 할 게 남았어..

 

 나는 이런 미애의 성격이 좋다..

 

 뭐 사고 싶으면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

 

 그러다 능력 안 되서 못 사준다고 하면..

 

 서로 지지고 볶고 싸우고 그러다 결국 사주고..

 

 그렇게 싸우고 화해하고 그런 게 나는 재미있었다..

 

 솔직히 미애말고 다른 여자가 그러면 별료 만나고 싶지 않았다...

 

 그게 미애의 매력이고 미애 밖에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미애는 잠깐이라고 소리쳤다..!!!!!

 

 나는 말했다..

 

 또 왜..!!!!!!!!!!!!!!!!!!!!!!!!!!!!!!!!!

 

 미애가 말했다....

 

 오빠........

 

 역시나 나는 이 오빠라는 말을 듣고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미애가 집들이 선물을 사러 가자고 했다..

 

 나는 생각했다..

 

 하여튼 나한테 뭐 안 받고 안 지나가면..

 

 미애가 아니지 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싼 거는 사 주고 싶었다..

 

 그렇게 우리는 근처 홈플러스로 갔다...

 

 예전에도 미애랑 한 번 장을 봤지만...

 

 오랜만에 둘이 장을 보는 것이라 느낌은 좋았다..

 

 그렇게 미애는 마구잡이로 골랐다..

 

 자기도 양심이 있는지 비싼 건 고르지 않았다..

 

 하지만 자기가 쓸 생필품은 싹 다 골랐다..

 

 다 계산을 해보니 십일만 원!!!!!!!....

 

 난 말했다....

 

 뺄 건 좀 빼지....

 

 미애가 말했다...

 

 싫은데...ㅋㅋㅋㅋ내가 다 쓸 건데...

 

 ...맘대로 해라!!!!

 

 나는 쿨한 척을 하며 3개월로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미애가 말했다...

 

 아 우~~~~3개월!!!!쪽팔려!!!!!!

 

 ......

 

 그럼 네가 내든가~~

 

 3개월 무이자로 할 거거든!!!!!!

 

 그렇게 미애는..

 

 이제 바 근처에 살아서 정말로 나를 거의 부르지 않고..

 

 자기 혼자 출근하고 자기 혼자 퇴근했다..

 

 그렇게 미애는 그 넓은 아파트에서 혼자 지내게 되었고..

 

 미애가.. 나를 보자고 하지 않았을 때는...

 

 혹시나 바에서 술 먹고 취해서 뭔일이 일어나서 사고라도

 

 난 것은 아닐까...노심초사 했다

 

 그렇게 난 한숨도 못자고 뜬는으로 새벽에 서서히

 

 손에 핸드폰을 쥐며 잠들었다..

 

 그렇게라도 안하면 새벽에...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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