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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 heart
작가 : Winning
작품등록일 : 2016.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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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제 11서막
작성일 : 16-07-24     조회 : 378     추천 : 0     분량 : 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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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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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지금도 행복하나?

 

 

 

 

 행복하더라도 네가 하렌을 위해 복수를 한다 한들,

 

 

 

 

 죽은 하렌이 돌아오진 않아, 더욱 네 가슴에 상처만 남을뿐이지..

 

 

 

 

 네가 진짜 복수를 원한다면 막지는 않는다. 그대신 후회 하면서 내게 오지마라"

 

 

 

 

 

 

 

 

 

 

 *

 

 

 

 

 

 

 

 

 

 

 그녀는 한참을 누워있었다. 자신은 깨어나 있었지만, 깨어나기를 원하지 않는 듯 하였다. 그녀는 애써 미소지으면서 몸을 일으켰고, 베인을 찾았다.

 

 

 

 

 "깼어? 잠꾸러기"

 

 

 

 

 그녀의 미간이 좁혀짐과 동시에 그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녀는 그 곳을 떠나면서 쓸쓸히 미소지었다. 하젠크와 만나지 않았다는 생각에 그녀의 입술은 비틀어 올라갔다.

 

 

 

 

 베인은 그녀의 모습에 한숨을 쉬며 머리를 글쩍였고, 그 마을을 떠나서 그녀의 뒤를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의 뒷 모습은 오늘따라 축 쳐져있었고, 점차 안좋은 일이 일어날 듯이 구름이 점차 끼기 시작했다.

 

 

 

 

 가던 도중, 그녀의 몸이 움찔하면서 순간적으로 검 손잡이에 손을 올리자, 그도 역시 경계하기 시작했다.

 

 

 

 

 "누구지?"

 

 

 

 

 그녀의 싸늘한 말투에, 나무 사이로 빼꼼히 내민 사람은 검은 로브를 눌러쓴 한 남성이였고, 그 남성 뒤로 세명의 기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바로 등 뒤로 숨긴 손으로 마법진을 그리기 시작했다.

 

 

 

 

 "뭘 원하는 거지? 보아하니 우릴 노리고 온 것 같은데?"

 

 

 

 "후훗, 당연히 당신의 목숨이지.."

 

 

 

 그녀의 눈썹이 들썩였다. 그녀가 움직이는걸 느낀건가, 거기다가 그들 전부 인간이 아닌 기운이 맴돌았고, 기척마저 사라지고 있었다.

 

 

 

 

 "후.. 하젠크 그 남자가 시킨건가?"

 

 

 

 그녀와 그 등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녀는 놀라서 뒤로 돌아보았고, 베인의 입가에서 미소가 지어졌다. 등 뒤에서 있던 이는 베르이안이였고, 그 뒤로 군사가 움직였는지 군사들이 있었다.

 

 

 

 

 "제기랄.. 방해인가, 후퇴한다."

 

 

 

 

 

 

 

 

 

 

 마을의 주막, 그녀는 자신의 앞에 있는 차를 마셨고, 베르이안과 베인은 오랫만에 만난듯 술을 들이붓고 있었다. 그녀는 한참을 둘을 보더니 혀를 차고는 고개를 휙 돌렸고, 그와 동시에 누군가 주막 테이블에 머리를 박았다.

 

 

 

 

 "베인?"

 

 

 

 

 그녀가 고개를 돌리자 보인건 머리를 박은 베인이였고, 기절한 건지 아무런 동작도 하지 않았다.

 

 

 

 

 그녀가 일어설려고 몸을 일으킬려는데 순간 그가 고개를 들더니 그녀의 팔을 잡고 끌어당겼고, 그와 동시에 그와 밀착했고, 그녀의 얼굴이 발그래 졌다.

 

 

 

 

 "네가.. 정말로 복수를 원한다면 막지 않을꼐, 하지만 네가.. 그후로 후회하고 자신을 내리친다면 너는 더욱 상처 받을꺼야, 그건.. 싫다 하이란"

 

 

 

 

 그 말을 하고는 스르륵 그의 팔이 내려왔고, 그녀는 멍하니 엎어진 그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머리가 지끈거림에 그는 몸을 일으켰다. 커튼 사이로 보이는 햇빛에 벌떡 일어나니까 벌써 아침이 아닌, 점심이였다. 그는 자신의 머리를 정리하면서 커튼을 거두자 보인것은 베르이안과 서로 검이 맞닿아 있는 그녀였다.

 

 

 

 

 "어제 도데체 뭐 한거지.."

 

 

 

 

 그녀는 계속 흐르는 자신의 땀에 한숨을 쉬고는 수건으로 자신의 목과 얼굴을 닦았다. 순간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고개를 들자, 베인은 놀라서 바로 안으로 들어갔고, 갸웃 거렸다.

 

 

 

 

 "저... 하이란, 내가 어제 뭔짓 했어?"

 

 

 

 

 점심 먹는데 그의 질문에 그녀의 몸이 움찔했다. 어제 한 짓을 얘기한다면 그는 바로 충격 먹을 것이고, 힘들어 할 것이였다. 그녀는 입술을 지긋이 물고는

 

 

 

 

 "아, 아니.. 니가 술 마시고 뻗어서 어제 내가 깔린 것 뿐?"

 

 

 

 

 "아아.. 그러셔? 그럼 한번더 깔려라"

 

 

 

 

 그리고 그녀에게 엄청나게 맞았다고 한다....

 

 

 

 

 

 

 

 

 

 

 (외전)

 

 

 

 

 "하아- 하아-"

 

 

 

 

 숲에서 길을 잃은듯, 계속 달리는 한 여성이였다. 그녀는 자신의 등 뒤를 계속 힐끔 거리면서 계속 달렸고, 그녀의 품 안에서는 계속 울고있는 두 여자 아이였다.

 

 

 

 

 "얘들아.. 미안하다.."

 

 

 

 

 그녀는 숨을 헐떡이면서 자신의 아이들중 한명을 한 성문 앞에 내려놓았고, 그 여성의 모습은 달빛에 의해 사라졌고, 조용하게 흐르는 공기에 그 아이는 똘망똘망한 자신의 눈을 굴리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무도 없는 허공에, 아이는 자신의 손을 들어서 눈을 비볐고, 성문이 조용하게 열리면서 한 꼬마애가 나왔고 그뒤로 군사가 나타났다.

 

 

 

 

 "버린.. 건가?"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도련님, 어째 하실 것입니까?"

 

 

 

 

 한 병사의 질문에 그 꼬마는 고민하더니 그 아이를 끌어안더니 미소를 지으면서

 

 

 

 

 "나의 동생으로 만들어야지.."

 

 

 

 

 그 꼬마는 고개를 들어 점차 밝아오는 달빛에 미소를 짓고는 그 아이의 얼굴을 보며

 

 

 

 

 "그래.. 이 아이를 '월아(月娥)'라고 하자"

 

 

 

 

 그 아이는 성문으로 들어갈 때까지 계속 하늘을 바라보았고, 잠잠히 흐르는 구름들은 달빛을 가릴려는듯 점차 모여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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