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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시대유물
작가 : 진사위건
작품등록일 : 2017.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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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입학(2)
작성일 : 17-07-15     조회 : 28     추천 : 0     분량 : 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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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아 축제다."

 

 여러 아이들이 축제가 열리는것을 보고서 이리저리 구경하기 위해 뛰어다녔고 어른들도 술을 마시면서 노래를 부르며 돌아다녔다.

 

 모두 어린아이 할것없이 상당히 들떠있었는데 축제는 원래 5년에 한번씩 열리다가 원래 축제를 열어야할 기간에 마을 사정이 좋지못하여 그 축제기간을 한번 건너뛰고서 3년이 지난 8년만에 축제를 여는것이기 때문이다.

 

 이 축제의 주인공은 리비와 테론이였고 리비는 축제기간동안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자기자랑을 시작했고 테론은 마을사람들이 주는 고기를 얻어먹었다.

 

 모두 축제를 즐기고 있을때 마을에 온 대상단과 함께온 청년은 축제를 구경하는척 리비와 테론을 관찰했다.어차피 청년은 제국의 수도에서 생활하면서 그곳 축제를 매년 황제의 생일 날과 황제의 아들과 공주들의 생일때 질리도록 구경한탓에 이런 촌구석의 축제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이런 촌구석의 축제보다도 청년은 리비와 테론중 누가 더 재능이 있는지 판별하는게 더 시급한 일이였다.

 

 하지만 아직도 두사람에게서는 같은 마나의 향기가 짙게 나고있었고 대체 누구한테서 마나의 향기가 옮은건지 알수없었다.순간 두사람전부 마나에 대한 재능이 탁월하다고 잠시 생각했지만 그러면 향기가 달라야 하는데 두사람의 향기는 너무 똑같았다.

 

 청년이 자신들을 보고있는걸 알고는있는것인지 모르고있는것인지 리비와 테론은 정신없이 축제를 즐기고 있었으며 곧 달이 떠오르자 촌장이 특별하게 준비한 불꽃을 하늘위로 쏘아올리면서 축제를 마무리했다.

 

 불꽃이 하늘위에서 폭발하자 아름다운 꽃모양처럼 불꽃이 사방으로 퍼졌고

 사람들은 모두 풍년을 기원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모두 집으로 돌아갔을때 테론이 혼자남아 축제에 쓰인 접시나 물건을 정리했고 그 물건을 촌장집 옆에있는 창고에 넣었다.

 

 "테론 그만하고 빨리 자거라 나머지는 내일 마을사람들과 할테니 너는 내일아침부터 저녁까지 걸어야 할테니 체력을 아껴야지."

 

 "네 촌장님."

 

 테론은 촌장의 말을 듣고서 촌장의 집으로 들어와 천을 깔고서

 그자리에 누웠다.

 마을사람들 대부분이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테론은 옛날에 마을 변두리에 누군가 버린것을 촌장이 주워온 아이였고 그런 아이에게 이름과 살곳을 마련한게 지금의 촌장이였다.

 

 "촌장님 저 진짜 이렇게 가도 될까요..?"

 

 "왜그러냐 리비도 같이가니 외롭지는 않을텐데 설마 가기 싫은거냐?"

 

 "아니요 절대 그런건 아니에요 단지...부모님이 혹시라도 여기 찾아왔을때

 제가 없으면 그냥 가버릴지도 모르니까..."

 

 "크흠...절대로 절대로 그런일은 없을거다 만약 여기 온다면 내가 팔이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붙잡고 있어주마."

 

 테론은 촌장의 말에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고 몸을 조금씩 뒤척거리면서 곧 잠에 들었다.

 테론이 잠에 들자 촌장은 내일 떠날 테론의 물품을 혹시라도 빠진것이 없는지 확인했고 꺼내기 편하도록 가방에 넣은뒤 마지막으로 맨처음 테론을 발견했을때 있었던 뒤에 아주작은 세심하게 보지 않으면 모를정도로 작은 루비가 박혀있는 팬던트를 가방에 넣었다. 날이 밝자 테론과 리비는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상단과 함께 출발했고 상단의 하인중 한명에게 테론은 조금씩 글을 배웠고 리비는 그런 테론 옆에서 배우는것을 구경하면서 테론을 놀렸다.

 5일뒤 상단은 카론성에 도착했고 리비와 테론은 여태까지 한번도 보지도 못한 푹신한 침대에서 잘수있었고 또 음식도 마을에서 축제기간에나 볼수있었던 고기스튜를 먹을수 있었다.

 

 "봐봐 테론 여기 버섯도 엄청나게 많아."

 

 버섯은 시골에서도 먹을수있는 조금 흔한 음식이였지만 고기스튜에 들어있는 버섯은 여태까지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라서 리비와 테론모두 음식을 억지로 입에 넣어 먹었다.

 

 "어차피 아카데미에 가게되면 더 좋은 음식들을 먹을수 있으니까 그렇게 억지로 먹을필요없다."

 

 로열 아카데미는 평민들도 있다고는하나 원래는 귀족들의 자제들이 다니던 학교라서 음식이나 학교시설은 귀족들이 사용하는것과 거의 다르지 않도록 만들었다.

 

 그럴수록 수업료는 조금씩 올라갔지만 귀족들의 입장에서 10골드 20골드씩 상승하는 수업료는 별로 큰 부담이 되지 않아 신경쓰지 않았고 평민들이 많아진 이후부터는 평민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평민들은 수업료를 절반만 받았지만 그럼에도 수업료는 무려 100골드나 되었다.

 

 평민가족의 한달 식비가 평균적으로 10실버정도 되니 100골드는 10실버의 1000배 10000실버나 되는 거금이였지만 아카데미에서도 최대한의 배려를 해준것이기 때문에 뭐라 할수는 없었다.

 

 "하지만 너무 맛있는걸요."

 

 테론이 입에 음식을 채 넘기지도 않고서 말하자 리비가 테론의 입을 막고서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고 그런 리비의 손때문에 테론은 목에 음식이 걸려 한동안 고생했지만 리비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식사가 끝나고 모두 지정된 숙소로 들어가자 리비는 테론에게 말했다.

 

 "테론 아까처럼 그렇게 먹으면서 말하지마."

 

 "왜? 마을에서는 이래도 아무말도 없었잖아."

 

 "귀족들은 우리같은 평민들이 행동하나하나가 다 거슬릴지도 모르니까

 귀족들 앞에서는 최대한 조심해 알았어!"

 

 리비가 테론의 얼굴을 쳐다보고 윽박지르자 테론은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그 아저씨도 귀족이야?"

 

 "아마 그럴거야 촌장님이 존대를 하는걸 봐서는 아니 그리고 이몸을 알아본 시험관인데 귀족정도는 되야되지 않겠어?"

 

 "윽...자랑병."

 

 "뭐야!"

 

 리비와 테론은 잠이들때까지 서로 투닥거렸고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아침을 먹고서 바로 아카데미가 있는 로이아스 성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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