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판타지/SF
마도시대유물
작가 : 진사위건
작품등록일 : 2017.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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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클래스(3)
작성일 : 17-07-30     조회 : 282     추천 : 0     분량 : 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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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손이 가슴에 거의 닿으려는 순간 갑자기 남자의 밑에 있는 간판이

 부숴졌고 그건 리비를 잡고있는 기사의 간판도 마찬가지였다.

 

 "끄아아아!!"

 

 "꺄아악!"

 

 기사가 갑자기 자기가 서있던 간판이 무너지자 비명을 지르며 1층으로

 떨어졌고 리비는 덕분에 기사의 손에서 풀려날수 있었지만 그녀도

 기사와 함께 1층으로 떨어졌고 그런 리비를 누군가 바닥에

 떨어지기전 낚아챘다.

 

 "끄윽!"

 

 바닥에는 백작인 남성과 기사가 형편없이 널부러져 있었고

 떨어진 충격때문에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하고 있었다.

 

 "에?"

 

 리비는 떨어질때 누군가 자신을 낚아챘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자신을

 들고있는 얼굴에 기다란 칼자국이 있는 거친 인상의 할아버지를 바라봤다.

 

 "감히...어떤놈이."

 

 여태까지 쪄온 살때문에 떨어질때 충격이 적지않았고 백작은 힘겹게

 고개를 들고서 이렇게 만든 장본인을 찾았고 곧 방금전 인질로 잡고있던

 아이를 들고있는 저 백발의 늙은 남자가 이렇게 만들었다는걸

 알수 있었다.

 

 "이노오옴 나는 오르피아왕국의 하라이 백작이다!!!! 내가 누군줄 알고

 감히 이딴 짓을 하는거냐 당장 나를 일으키지 못할까!!!"

 

 백작은 아직 상황판단이 안되는것인지 아니면 떨어진 충격으로 겁을

 상실한 것인지 눈앞에 있는 할아범에게 소리질렀고 백작이 소리지르자

 천천히 다가가 백작의 손을 발로 뭉개버렸다.

 

 우드득

 

 "끄아아악!!"

 

 손을 발로 짓밟자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와 함께 백작의 비명이 식당안에

 울려퍼졌고 백작은 자신 옆에있는 기사를 쳐다봤지만 무거운 중갑을

 입고서 2층에서 떨어진 기사가 아무리 높지 않은 높이였다고는 해도

 멀쩡할리가 없었다.

 

 그 기사는 이미 떨어진 충격으로 기절중이였고 백작은 자신을 지켜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내가 잘못했네 보상하도록 하지 아니 제국법에 처벌을 받도록 하겠네

 모,목숨만은 살려주게 부탁하네 내가 따로 포상을 하도록 하지."

 

 "리비!!!"

 

 백작이 목숨을 구걸하는 사이 테론이 1층으로 내려와 리비를 찾았고

 리비는 자신을 내려놓은 할아버지를 한동안 쳐다보고 있다가 테론이

 있는쪽으로 달려갔다.

 

 스르륵

 

 리비가 테론이 있는쪽으로 달려가자 늙은 남자는 허리에 차고있던

 긴 장검을 뽑아들었고 백작은 그 검을 보고서 뒷걸음칠 쳤지만 뒤에

 있는 벽에 등이 닿자 머리를 땅에 박고서 빌었다.

 

 "제,제발 여기서 나를 살려준다면 3천 골드를 주지."

 

 터벅 터벅

 

 "5...5천골드."

 

 터벅 터벅

 

 "마,만골드!! 어때 이정도면 작은 영지쯤은 사고도 남을 돈이라고!!!"

 

 백작은 자신의 제안에도 검을들고서 걸어오는 남자를 보고서 죽음의

 공포를 느꼈고 몸은 벌벌 떨고 있었다.

 

 "잠깐만요."

 

 늙은 남자가 검을 위로 치켜들자 백작은 눈을 감았고 그때 테론이

 백작과 늙은 남자 사이에 끼여들었다.

 

 "죽이지 말아요."

 

 "비켜라."

 

 쇠를 긋는듯한 목소리에 테론은 몸이 떨렸지만 그래도 지금 여기서

 물러나기는 싫었다.

 

 "시,싫어요 어차피 여기서 이,이런 소란을 일으키면 제,제,제국법에

 의해 처벌받는다는거 알고있어요 경비병이 올때까지 기다릴거에요."

 

 테론이 말하던 중에 남자가 중간에 한순간 살기를 뿜었지만 테론은

 떨리는 몸을 진정키시고서 그자리에서 비키지 않고 서있었다.

 

 "테론 뭐하는거야 빨리 비켜!"

 

 리비는 방금전 살기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원망하면서 테론에게

 소리질렀지만 테론은 리비의 말에도 여전히 비킬생각하지 않고

 눈앞에 있는 남자를 주시했다.

 

 "후우..."

 

 남자는 한참동안 테론을 바라보더니 한숨을 쉬고서 검을 내리고서

 칼집에 검을 넣었다.

 

 "으힉...으힉 죽어라!!!"

 

 철컥

 

 이미 반쯤 정신이 나간 백작은 뚱뚱한 몸구석에 밖에까지 소리가 들려

 혹시라도 경비병이 올까봐 일부러 사용하지 않았던 보급형 마이오를

 꺼내 장전했고 이미 블렛이 들어가있는것인지 총구가 테론의

 가슴을 향하고 있었다.

 

 "죽어라...죽어라!"

 

 탕

 

 뚱뚱한 백작이 이상한 소리를 지껄이며 테론에게 마이오를 쏴버렸고

 방아쇠가 당겨지는 즉시 테론의 앞에있던 늙은 남자는 테론의

 뒤쪽으로 이동한다음에 검집에서 검을 뽑고서 발검술로 마이오와 블렛과 함께 그 뚱뚱한 귀족을 같이 베어버렸다.

 

 서걱

 

 날카로운 절삭음이 들리면서 백작은 정신나간 웃음을 지으며 마이오와

 함께 두동각이 나버렸고 테론은 고개를 들려 방금전 들린 발사소리와

 절삭음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그 남자가 테론의 눈을 막고서 몸으로

 시체를 가렸고 리비는 백작의 몸에서 피가 튀기는것을 확인했지만

 남자가 몸으로 시체를 가려 반으로 갈라진 시체는 다행이도 확인하지

 못했다.

 

 "리비 테론!"

 

 토리카와 스이아 그리고 방금전 까지만 해도 활과 숏소드로 기사들을

 상대했던 손발이 돌로변했던 여자가 2층에서 내려와 리비쪽으로 걸어갔고

 여자는 테론이 있는 쪽으러 걸어갔다.

 

 "누군지는 몰라도 고맙습니다."

 

 여자는 떨고있는 테론의 몸을 두손으로 감싸며 안았고 테론이 뒤에있는

 끔찍한 광경을 보지 못하도록 막아준 남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너도 가라."

 

 두동각이 나버린 사람 아니 이제는 그저 고깃덩어리인 그것을 보는건

 누구라도 익숙하지 않은 일이기에 남자는 여자를 보고서 말했고

 여자는 한번더 고개를 숙이고 테론을 들고서 리비가 있는쪽으로 걸어갔다.

 

 시간이 지나자 경비병들과 함께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경비병들은

 사건조사를 위해 아이들도 데려가려고 했지만 활을 들고있는 여자가

 아카데미에서의 신분을 내세우며 그것을 반대했고 귀족을 살해한 죄로

 일단 경비병들에게 포박당한 남자도 그것을 극구 반대하자 경비병은

 우선 이름만 물어보고서 나중에 아카데미에 찾아가겠다는 말과함께

 두사람만 끌고서 사라졌다.

 

 "하아..."

 

 리비는 사람 몸에서 분수처럼 솟아난 피가 아직 잊혀지지 않는지

 걸을수는 있었지만 계속해서 몸을 떨었고 테론은 방금전 자신의

 등뒤에서 들린 절삭음을 들은 충격때문인지 눈에 초점이 없었다.

 

 결국 스이아와 토리카의 부축으로 음식점을 빠져나갈수 있었고

 토리카는 자신때문에 이런일을 겪었다며 죄책감에 들었지만 스이아가

 위로하며 스이아는 이 세사람을 혼자둘수 없다는 생각에 아카데미에

 있는 자신의 숙소로 데려가기로 결정하고서 숙소를 향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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