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재 > 판타지/SF
비전검사
작가 : zephyrus
작품등록일 : 2017.6.28
  첫회보기
 
4화 내 직업은?
작성일 : 17-07-31     조회 : 342     추천 : 0     분량 : 4246
뷰어설정열기
기본값으로 설정저장
글자체
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4화 내 직업은?

 

 접속을 종료해보니 벌써 아침이 되어있었다.

 라스트 판타지에서의 시간은 현실의 시간보다 8배 느리게 간다.

 

 “뭐야 오래 있다가 나온 줄 알았는데 8시간 정도였네”

 

 침대를 정리한 백 건은 나갈 준비를 하였다.

 

 “오늘부터 도장에 나가기로 했지 그럼 밥부터 먹고 나가야지”

 

 오늘도 역시 나아지지 않은 요리실력이었지만 맛있게 밥을 먹고 나온 백 건은 샤워를 한 후에 나갈 준비를 하였다.

 

 “도복은 도장에서 준다고 했으니까 몸만 가면 되는 건가”

 

 백 건은 나갈 준비를 마친 후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갔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한테 전화라도 한 통 할 걸 그랬네”

 저녁에는 도장에 다녀와서 아버지에게 전화라도 한 통 하겠다고 결심한 백 건이었다.

 

 “아 그리고 마트도 들려야겠다. 집에서 먹을게 떨어졌지!”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백 건은 버스를 기다리며 휴대전화를 켰다.

 얼마 뒤 버스가 왔고 백 건은 버스를 타고 네 정거장 간 후에 내렸다.

 

 “좋아 오늘부터 운동 시작이다!”

 기합을 넣고 도장에 들어간 백 건이었다.

 하지만 그런 기합조차 무색하게 할 그들이 있었다.

 

 ‘흐아 언제 보나 정말 박력이 넘치는 사람들이라니까’

 

 “오, 오셨습니까”

 홍준영이 다가와 말을 건넸다.

 

 “네, 잘 부탁합니다!”

 백 건이 말했다.

 

 “자, 그럼 우선 이 키를 가지고 탈의실로 가세요. 로커 안에 필요한 물건들은 갖춰져 있으니”

 홍준영이 키를 건네면서 말했다.

 

 탈의실 안에 들어가니 의외로 냄새가 나거나 하진 않았다.

 “의외로 굉장히 깔끔하군”

 백 건은 짧은 감상평을 마치고 자신의 번호를 찾아 로커를 열었다.

 

 “자 여기네”

 열쇠를 꽂아 로커를 연 백 건은 안의 내용물을 훑어보았다.

 

 “흠 도복하고 검 그리고 물통과 수건인가? 세탁실이 따로 있던 거 같은데 그럼 도복하고 수건은 개인이 빨아서 쓰는 건가”

 

 도장 안에는 실제로 샤워실과 세탁실 휴게실 등이 잘 갖춰져 있었다.

 

 “자 그럼 빨리 갈아입고 나가야겠군”

 옷을 갈아입고 나간 백 건에 홍준영이 다가왔다.

 

 “오 생각보다 어울리시네요, 그럼 우선 여기 와서 체성분 분석기부터 하시죠”

 홍준영이 말했다.

 

 “네?체성분 분석기를 해야 하나요?”

 백 건이 말했다.

 

 “네, 체성분 분석기를 통해서 훈련의 강도나 그런 걸 조절하고 있습니다”

 홍준영이 말했다.

 

 “아 네….”

 백 건이 말했다.

 

 체성분 분석기를 마친 후 홍준영은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혹시 학교 다닐 때 체육 같은 거 싫어하셨습니까? 생각보다 근육량이 좀 모자라시네요”

 홍준영이 말했다.

 

 “하하…. 제가좀 내성적이어서”

 백 건이 말했다.

 

 ‘학교 다닐 때는 늘 소문 때문에 제대로 운동 못 해봤지’

 

 “흐음…. 이정도면 일단은 기초적인 체력훈련부터 하셔야겠네요, 뭐 괜찮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홍준영이 말했다.

 

 “네엡….”

 왠지 주눅이 든 백 건이었다.

 

 “그럼 우선 이것부터 차시고 러닝머신으로 가시죠”

 홍준영이 모래주머니 두 개를 건네면서 러닝머신으로 향했다.

 

 “저기 근데 이걸 차고 얼마나 뛰어야 하는 겁니까?”

 백 건이 말했다.

 

 “음 우선 뛸 수 있는 만큼 뛰어주세요”

 홍준영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두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맨 백 건은 뛰기 시작했다.

 

 ‘뭐야 무게가 생각보다 무겁진 않잖아 한 1킬로 정도 되려나 이 정도는 가뿐하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백 건은 자기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제기랄! 더럽게 무겁네! 이거 잘못하다 쓰러지는 거 아니야?’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뛰고 있을 무렵 홍준영이 다가왔다.

 

 “오, 생가보다 잘 뛰시네요 보통 건씨같은 분들은 10분 정도 뛰시다가 포기하시는데 벌써 20분입니다.”

 홍준영이 말했다.

 

 “하아 그렇습니까?”

 백 건이 말했다.

 

 “네 아주 잘하고 있어요 한계가 되시면 바로 내려오세요”

 홍준영이 말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백 건의 도복은 땀으로 젖어있었다.

 그리고 다시 얼마후 결국 백 건은 러닝머신 위에서 내려왔다.

 

 “오 기록이 상당히 좋으시네요, 이 정도면 체력은 있는 거고 바로 훈련에 들어가도 문제없겠습니다.”

 홍준영이 말했다.

 

 “자 그러면 우선 다시 저를 따라오십시오”

 홍준영이 자신을 따라오라 손짓하며 말했다.

 “저기 근데 오늘은 얼마나 더해야 되는 겁니까?”

 백 건이 말했다.

 

 “흠 벌써 지치신 거 같은데 그럼 오늘은 다른 회원들이 대련하는 것만 보시고 가는 게 어떻겠습니까? 보는 것도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홍준영이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백 건이 말했다.

 

 얼마후 도장의 회원들이 서로 대련을 시작했다.

 대련을 지켜보며 백 건은 역시 생긴 대로 하는구나며 감탄했다.

 

 “지켜보신 소감은 어떠십니까?”

 홍준영이 말했다.

 

 “흠 역시 대단하네요”

 백 건이 말했다.

 

 “아직은 머셨네요”

 홍준영이 말했다.

 

 “네? 뭐가말입니까”

 백 건이 말했다.

 

 “아닙니다. 차차 알게 되실 겁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시고 안녕히 가십시오”

 홍준영이 말했다.

 

 “아, 네 그럼”

 백 건이 말했다.

 

 백 건은 샤워실로 간 후에 샤워를 마치고 도장 밖으로 나왔다.

 

 “운동도 마쳤으니 그럼 이제 장 보러 가보실까나”

 

 백 건은 마침 시내에 온 김에 대형할인점에 가서 장을 보기로 했다.

 

 ‘아마 여기서 이걸 타면 마트에 갈 수 있었지’

 

 버스를 기다리며 백 건은 라스트 판타지의 정보카페에 들어갔다.

 

 “아마 여기에 웬만한 직업들은 전부다 공개되어있을 거야”

 

 사실 이 카페는 일정량의 돈을 내야만 접속할 수 있는 카페였다.

 그만큼 라스트 판타지의 정보는 가치가 있었다.

 

 “흠 우선 근접 중에 고려되는 건 파티사냥에 어울리는 기사나 성기사 아님 전사 쪽인데...”

 

 고민을 하던 중에 버스가 도착했다.

 버스에 타면서도 백 건은 휴대전화를 놓지 않았다.

 

 ‘아아 모르겠다. 차라리 이럴빠엔 그냥 랜덤으로 하나 뽑아서 이거다! 하고 말지’

 

 마트에 도착한 백 건은 잠시 하던 고민은 접어두고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좋아 오늘은 고기나 먹어볼까”

 

 그렇게 메뉴를 정한 후 백 건은 장을 본 후 다시 버스정류장에 앉았다.

 

 ‘아 정말 모르겠다, 대체 어떤 직업을 해야 되려나’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와 식사를 마친 백 건은 침대에 올라가 휴대전화를 들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전화하였지만 아버지는 전화를 받으시지 않았다.

 ‘바쁘신가…. 문자라도 남겨야겠다.’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내고 백 건은 헬멧을 착용했다.

 

 “좋아 일단 사냥이나 마저 하자!”

 

 “으음, 이번 침대는 제법 편안하군”

 침대에서 일어난 제로는 여관 밖으로 나왔다.

 

 “아 맞아 친구등록을 했지”

 제로는 친구등록 창을 불러보았다.

 

 “으음 지금 들어온 건 레비님뿐인가”

 사냥한 번을 했을 뿐인데 제법 친해진 거 같은 제로였다.

 

 “그럼 귓속말로 어딨는지 물어볼까?”

 

 제로:레비님 지금 사냥 중이신가요?

 

 레비:어! 제로님 지금 들어오신 건가요? 전 지금 성문에 있어요

 

 제로: 아 그럼 혹시 지금 사냥 나가실 거면 같이 사냥 나가는 건 어떠신가요?

 레비: 저야 제로 님이라면 환영이죠! 그럼 성문에서 기다릴게요

 

 제로: 네 그럼 성문으로 가겠습니다.

 

 대화를 마친 제로는 새로 얻은 갑옷을 착용해 보았다.

 

 “오 착용감이 괜찮네! 몸에 착암기는 기분이랄까”

 갑옷을 착용한 제로는 바로 성문으로 향했다. 그런데 갑자기 왠지 낯익은 사람이 제로에 다가왔다.

 

 ‘아마 그때 헤인느라는 수비대장이었나’

 

 “오오, 헤인느님 아니십니까”

 제로가 말했다.

 

 “오자네 날 기억해주었구먼, 그것보다 자네 이젠 제법 쓸만해 진 거 같군”

 헤인느가 말했다.

 

 “아뇨 뭐 아직은 헤인느님에 비해 한참 모자랍니다. 하하”

 습관적으로 아부를 한 제로였다.

 

 “허허, 아 그것보다 자네 그걸 알고 있는가? 최근에 늑대들이 흉포해졌다는군 그에 비해 토끼들이 잠잠해졌다고 하고”

 헤인느가 말했다.

 

 ‘아 분명 그건 우리가 돌연변이 토끼를 잡아서’

 

 “오 그렇습니까, 그거 흥미롭네요”

 제로가 말했다.

 

 “아무래도 걱정이야, 그래서 말인데 자네 혹시 왜 늑대들이 흉포해졌는지 원인을 조사해볼 수 있겠나?”

 헤인느가 말했다.

 

 ‘뭐 마침 늑대를 잡으러 가는데 한번 돌연변이 늑대도 찾아나 볼까’

 

 “네 물론이죠, 마을을 위해서 못할 일은 없습니다”

 제로가 말했다.

 

 !퀘스트가 수락됩니다.

 

 “고맙네! 그럼 잘 부탁하네”

 헤인느가 말했다.

 

 

 “자 그럼 다시 성문으로”

 얼마 뒤 제로는 성문에서 기다리고 있는 레비와 합류했다.

 

 “제로님! 오셨네요”

 레비가 말했다.

 

 “아 네, 레비님 그것보다 방금 제가 퀘스트를 하나 얻었는데 혹시 같이 해보실 생각 있으십니까?”

 제로는 방금 자신이 받은 퀘스트에 대해 설명했다.

 

 “아 그러면 늑대들을 잡다 보면 다시 돌연변이 늑대를 발견할 수도 있겠네요”

 레비가 말했다.

 

 “네 분명 하지만 둘이서 잡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제로가 말했다.

 

 “아 그거라면 걱정 마세요 곧 친구들이 들어온다고 했으니까 저번처럼 파티사냥을 하면 될 거에요!”

 레비가 말했다.

 

 “아, 그렇다면 안심이네요. 그럼 우선 저희끼리 먼저 늑대들을 사냥해보죠”

 제로가 말했다.

 

 두 사람은 늑대의 서식지로 이동했다.

 

 “분명 여기부터가 늑대서식지일 텐데”

 제로가 말하자마자 두 사람의 앞에 늑대가 한 마리 나타났다.

 
 

맨위로맨아래로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주인공 능력 정리 7/31 620 0
20 19화 습격 7/31 437 0
19 18화 안녕 7/31 384 0
18 17화 출발! 오크토벌! 7/31 346 0
17 16화 사라진 요정들 7/31 344 0
16 15화 오크사냥 7/31 361 0
15 14화 내..정령? 7/31 344 0
14 13화 정령? 7/31 332 0
13 12화 드디어 엘프왕국 7/31 344 0
12 11화 뜻밖의 길잡이 7/31 345 0
11 10화 여행의 시작 7/31 379 0
10 9화 역시 내 인생은... 7/31 361 0
9 8화 복수의 시간 7/31 349 0
8 7화 수련의 시작 7/31 382 0
7 6화 드디어 전직이다! 7/31 354 0
6 5화 첫 죽음 7/31 360 0
5 4화 내 직업은? 7/31 343 0
4 3화 이 구역 주인공은 나야나! 7/31 351 0
3 2화 첫 파티사냥 7/31 334 0
2 1화 이곳이 가상현실? 7/7 339 0
1 프롤로그 6/30 55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