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뜻밖의 길잡이
제로는 말을 타고 성문을 나왔다.
“좋아 그럼 우선 이 길을 쭉 따라서 숲으로 가는 거였지”
제로는 말을 타고 길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띠링 스킬 승마가 생성됩니다.
“어? 승마라니”
제로는 스킬창을 열어 스킬을 확인해 보았다.
승마:말을 타고 달릴 때 좀 더 빠르고 말의 조종이 쉬워진다.
“오 이거 좋은스킬이잖아 좋았어. 그럼 슬슬 속도를 더 내볼까”
사실 말이 달릴 때도 몬스터가 습격을 가할 수도 있지만 빠른 속도로 말을 달리면 공격을 어느 정도는 피할 수 있다.
제로는 그 후로 몇 번의 전투가 있었지만 가볍게 처리한 후 숲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와 그래도 이말 빠른걸 이 정도 속도면 일주일은 안 걸리겠어”
숲의 안으로 들어온 제로는 잠시 말을 쉬게 해주려고 말에게 곡물을 주고 자신도 잠시 쉬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숲에서 몬스터가 튀어나왔다.
하지만 몬스터는 제로를 공격하지 않았다.
“음? 뭐지 왜 공격을 하지 않는 거야”
제로는 역으로 자신이 먼저 공격을 하기로 했다.
“뭐 일단 때리고 보면 답이 나오는 법!”
제로가 칼을 들고 고블린을 강타하려는 찰나
“살려주세요!”
고블린이 말을 했다.
‘잠깐 고블린이 말을 할 수 있나?’
가끔 지성을 가진 몬스터들은 말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있었다.
“야 너 어떻게 말한 거냐?”
제로가 고블린에게 물어보자 고블린이 나온 방향에서 갑자기 덩치가 엄청나게 큰 몬스터가 튀어나왔다.
“고블린! 여기 있었나! 췩!”
덩치가 큰 몬스터가 말을 했다.
“에? 뭐야 이번에는 오크가 말을 하네 제기랄 드디어 미쳐버린 건가”
제로가 말을 했다.
“모험가님! 제발 저놈을 좀 처치해주십시오!”
고블린이 말했다.
“아니 처치하고말고 지금 내가 미친 거 같다니까?”
제로가 말했다.
“으음…. 인간 맛있다. 너도 잡는다!”
오크가 제로에게 칼을 내리쳤다. 하지만 오크가 내리친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 이 자식이 감히 지금 고민 중이었는데 일단 넌 사망 마일리지 100점 당첨이다!”
제로는 오크의 공격을 가볍게 피한 후 검을 뽑아 우선 오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꾸에엑! 잘못했다! 나 아프다!”
오크가 말했다.
“싫어 안돼 그냥 죽어!”
제로는 가차 없이 오크를 공격했고 결국 오크는 얼마 안 가 빛으로 변하였다.
“아아 살았습니다. 모험가님!”
고블린이 말했다.
“하아 한 놈 남았지….”
제로가 다시 검을 꺼내 들자 고블린이 화들짝 놀랐다.
“잠시만요! 제발 잠시만요! 제 얘기를 들어주십시오!”
고블린이 말했다.
“하아…. 그래 머리도 좀 식힐 겸 어디 한번 얘기나 해봐라”
제로가 검을 집어넣었다.
“네넵…. 그게 사실은 전 이 숲에 사는 평범하고 착한 고블린이였습니다.”
고블린이 말했다.
“착하긴 개뿔 그래 봐야 몬스터지”
제로가 말했다.
“하하 그렇게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저희 마을에 오크들이 쳐들어왔습니다.”
고블린이 말했다.
“아? 아까 그놈?”
제로가 말했다.
“네네 아주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놈들이었죠 저희 고블린들은 대항할 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족 모두가 오크들에게 끌려갔고 저는 이렇게 도망을 나오다 아까 그 오크 놈이 저를 죽이겠다고 따라오는 바람에..”
고블린이 말했다.
“흐음…. 그렇군 엘프만 공격하는 게 아니라 고블린도 공격을 했군..”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한 제로였다.
“네? 엘프 들이 공격을 받아요? 최근에는 거의 전쟁은 하지 않고 서로 평화조약까지 맺은 걸로 기억하는 데 말이죠….”
고블린이 말했다.
“흐음…. 그말은 너 엘프 왕국에 가본 적이 있다는 거네?”
제로가 말했다.
“물론이지요. 숲에 살면서 몇 번 가본 적이 있습죠”
고블린이 말했다.
“잘됐다 너 내가 네 목숨을 살려준 건 알지?”
제로가 말했다.
“네 물론입니다”
고블린이 말했다.
“그럼 너는 은혜를 갚아야겠네?”
제로가 말했다.
“아…. 네..”
고블린이 말했다.
“에이 왜 그래 우리 사이에 그럼 나 좀 엘프 왕국에 데려다줘”
제로가 말했다.
“네? 하지만….”
고블린이 말했다.
“으음 너 어차피 갈 곳도 없잖아 마을이 공격받았다며”
제로가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오크들이 돌아갔을 수도 있고 또 남은 녀석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고블린이 말했다.
“허 안 되겠군 역시 좀 맞아야 정신을 차리지”
그 후로 제로는 무기도 들지 않은 체 손으로 고블린을 구타하기 시작했다.
“악! 악! 죄송합니다!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고블린이 맞으면서 애원했다.
“음 아니야 늦었어.”
제로는 계속 고블린을 때렸다.
그리고 고블린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자 제로는 구타를 멈췄다.
“자 그래 지금부터 네가 할 일이 무엇이지?”
제로가 말했다.
“모험가님을 엘프 왕국에 모시는 겁니다!”
고블린이 각을 잡고 말했다.
“그래그래 그리고 내 이름은 제로다 제로 님이라고 불러라”
제로가 말했다.
그렇게 제로는 고블린을 강제로 가이드로 만든 후 엘프 왕국으로 안내를 받았다.
“저기 근데 혹시 지름길 같은 건 없냐?”
제로가 말했다.
“있긴 한데 제로님이 말을 타고 계시니까 가질 못합니다.”
고블린이 말했다.
“흠 그곳으로 가면 얼마나 걸리지?”
제로가 말했다.
“한 이틀 정도 걸립니다.”
고블린이 말했다.
“호오. 그런 말은 돌려보내고 지름길로 가도록 할까”
제로는 말에서 내려 말을 방생시켰다.
‘뭐 어차피 어디에 있든지 죽지만 않으면 소환할 수 있으니까’
“자 그럼 가보자!”
제로가 고블린에게 말했다.
“아 참 그리고 엉뚱한 길로 가면 알지?”
슬쩍 검에 손을 올리며 협박까지 잊지 않은 제로였다.
그렇게 둘이 한참을 가다 갑자기 숲에서 몬스터가 튀어나왔다.
튀어나온 몬스터는 개미핥기처럼 생긴 몬스터였다.
다른 점이 있다면 툭 튀어나온 주둥이에는 이빨이 많다는 것 정도였다.
“하아 이번에는 또 뭐야”
제로가 귀찮다는 듯이 검을 꺼내 들었다.
“히익! 저 녀석은 숲 귀신입니다!”
고블린이 당황하며 말했다.
“숲 귀신? 그건 또 뭐냐”
제로가 말했다.
“저 녀석이 제일 좋아하는 건 저희 고블린입니다!”
고블린이 제로 뒤로 숨었다.
“하아 제기랄 귀찮게”
제로는 미래를 보며 가뿐하게 공격을 피해 준 후 순식간에 숲 귀신을 처리했다.
“오오. 제로님은 아주 강하시군요!”
고블린이 말했다.
“그럼 그럼 당연하지 근데 너 이름이 뭐냐?”
제로가 말했다.
“아…. 제 이름은 케빌입니다.”
케빌이 말했다.
“흠 케빌이라 그럼 가자!”
제로는 다시 케빌을 앞장세우고 길을 가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이놈 엄청나게 지능이 높나 보네 나랑 대화도 하고 다른 놈들도 그런가?’
“이봐 케빌 혹시 너같이 말하는 고블린들이 많이 있냐??”
제로가 말했다.
“아니요. 저희 마을에서는 저만 이렇게 대화할 수 있고 나머지는 거의 말을 잘 못 합니다”
케빌이 말했다.
“흠 그런가 알겠다. 이제 얼마나 왔냐?”
제로가 말했다.
“절반 정도 온 거 같습니다. 제로님”
케빌이 말했다.
“흠 그럼 슬슬 날도 어두워지고 오늘은 여기서 야영이나 할까”
제로가 말했다.
“그럼 제가 주변에 몬스터는 없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케빌이 말했다.
“도망가면 알지? 난 뒤통수 친 놈은 꼭 잡는다.”
슬쩍 검에 손을 올리고 제로가 말했다.
“네넵!”
케빌이 말하며 숲으로 들어갔다.
제로는 케빌이 정찰을 하는 사이에 제로는 사 온 도끼로 나무를 베고 불을 피울 준비를 하였다. 그때 숲에서 케빌의 비명이 들려왔다.
“끼에 에 에에! 제로님 살려주세요!”
케빌이 숲에서 튀어나왔다.
“하아 이번엔 또 뭐야….”
제로가 귀찮다는 듯이 검을 뽑아들었다.
케빌이 도망쳐 나온 숲 속에서 숲 귀신이 튀어나왔지만 공격 한번 성공해보지 못하고 제로의 경험치가 되었다. 그리고 제로가 레벨업을 했다.
“오 이 자식 생각보다 경험치를 많이 주는군 레벨업이야!”
제로가 신이 나서 스탯창을 불러보았다.
‘아마 저번에 늑대들을 잡고 레벨이 34가 되었지 후훗’
제로는 기쁘게 스탯들을 힘과 민첩에 분배하였다.
“힘에 2를 주고 민첩에 1 좋았어!”
제로가 말했다.
“히야 제로님 덕분에 살았습니다!”
케빌이 말했다.
“아냐 근데 케빌 근처에 몬스터 더없냐?”
제로가 말했다.
“네 없는 거 같습니다. 숲 귀신이 좀 더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 녀석들은 밤에는 활동을 안 합니다.”
케빌이 말했다.
“좋아 그럼 오늘은 여기서 야영을 한다”
제로는 불을 피우고 야영용 천막을 펼쳤다.
“그럼 저는 강가에서 물고기를 좀 먹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케빌이 말했다.
“그래 그럼 다녀오너라”
제로가 말했다.
‘그럼 나도 공복 상태가 되기 전에 밥이나 좀 먹어둘까’
그러나 제로에게는 요리스킬이 없었다.
하는 수없이 제로는 그냥 고기를 불에 굽기로 했다.
“어휴 다음에 마을에 가면 요리스킬을 배워둬야겠군”
제로는 다 익은 고기에 소금만을 뿌려서 먹기 시작했다.
“으음! 그래도 나름 맛있군!”
제로는 구운 고기들을 금세 해치웠다.
“좋아 그럼 이제 케빌이 돌아오면 접속을 종료해야겠군”
제로는 모닥불을 쬐며 케빌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 케빌이 돌아왔다.
“케빌 이리 와봐”
제로가 말했다.
“네 제로님”
케빌이 제로에게 다가왔다.
“자 케빌 지금부터 난 잠을 잘 거야 낮이 되기 전에 일어날 거니까 그동안 저 불을 관리하면서 날 지키고 있어라 알겠지?”
제로가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케빌이 말했다.
“아 이 자식 왠지 뭐 나오면 지혼자 도망갈 거 같은데”
제로는 말을하며 다시금 칼에 손을 올렸다.
“아닙니다!”
케빌이 다급하게 말했다.
“그렇지? 알겠어. 그럼 믿는다”
제로는 케빌에게 말한 후 접속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