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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zephyrus
작품등록일 : 2017.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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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내..정령?
작성일 : 17-07-31     조회 : 344     추천 : 0     분량 : 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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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화 내…. 정령?

 

 “저기 루나님 이거 꼭 이렇게 해야 되는 겁니까?”

 제로는 흙 속에 파묻혀 머리만 내놓고 말하고 있었다.

 

 “응, 원래 정령 술이라는 게 자연이랑 밀접한 거거든 그러니까 그 속에서 땅의 기운을 느껴보도록”

 루나가 말했다.

 

 “아니…. 근데 꼭 이렇게 굳이 흙 속에서 머리만 내놓고….”

 제로가 말했다.

 

 “왜? 불만이야?”

 루나가 손에서 작은 불덩이를 만들었다.

 

 “아닙니다! 오오. 뭔가 땅의 기운이 느껴진다!”

 제로가 말했다.

 

 “자식 오바하기는, 잘 느껴봐 땅의 기운을”

 루나가 말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제로가 말했다.

 

 결국, 제로는 땅속에 묻힌 체 하루를 보내야 했다.

 

 “하아…. 루나님 저 배고픈데요”

 제로가 말했다.

 

 “음? 아 참여기는 배가 고파도 죽진 않아 고통만 느껴지고 실생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어”

 루나가 말했다.

 

 “네?”

 ‘생각해보니 여기 들어오고 나서 포만도 수치가 0이 된 지 꾀댔는데 데이지가 안 들어오네?’

 

 “잘 참아봐 그것 또한 수련의 일부야”

 루나가 말했다.

 

 “네? 아니 정말 어떻게 땅의 기운을 느끼라는 건지 하아….”

 제로가 말했다.

 '제기랄 배도 고프고 정말 미치겠다.대체 땅의 기운을 어떻게 느끼라는거야 아니 애당초 땅의 기운이라는게 뭐야!'

 

 “눈을 감고 땅속에서 기운을 느껴봐”

 루나가 말했다.

 

 “아니 눈을 감고 느낀다고 해서 뭐가….”

 제로는 눈을 감았다.

 

 ‘하아…. 눈을 감는다고 해서 뭐가 느껴질 리가….’

 

 “루나님 정말 아무것…….”

 그 순간 제로는 땅속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에? 루나님 이상해요. 뭔가 움직이는 거 같은 느낌입니다.”

 제로가 말했다.

 

 “그렇지 바로 그거다. 사실 땅은 움직이지 않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땅도 움직인다고 나는 이렇게 생각해 대지도 하나의 생명을 가지고 있는 거라고 알겠어?”

 루나가 말했다.

 

 “아 그럼 이게 땅의 움직임을 느끼게 하려고”

 제로가 말했다.

 

 “좋아 그럼 꺼내주도록 하지”

 루나가 마법을 사용하여 제로를 땅속에서 꺼냈다.

 

 “어휴 이제야 좀 살겠네”

 제로가 말했다.

 

 “좋아 그럼 이제 한번 대지의 정령 왕을 만나볼까?”

 루나가 말했다.

 

 “예? 벌써?”

 제로가 당황한 듯 말했다.

 

 “그래 사실 대지의 정령들이 가장 계약하기도 쉽고 또 가장 유능하지”

 루나가 말했다.

 

 “아…. 근데 제가 가능할까요?”

 제로가 말했다.

 

 “걱정 마, 그럼 내가 말하는 대로 따라 해, 나 대지의 울림을 아는 자 그대들과 계약을 원하니 이에 답하라”

 루나가 말했다.

 

 “나 대지의 울림을 아는 자 그대들과 계약을 원하니 이에 답하라”

 그 순간 제로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흠 잘하고 오려나 모르겠네”

 루나가 말했다.

 

 “으음…. 여긴 어디지?”

 제로의 눈앞은 깜깜했다.

 

 “네가 나를 부른 건가?”

 어둠 속에서 갑자기 바위로 만들어진 거 같은 거인이 나타나 말을 걸었다.

 

 “설마 당신이 대지의 정령 왕?”

 제로가 말했다.

 

 “그러하다, 너는 계약을 원하는가?”

 대지의 정령 왕이 말했다.

 

 “네! 원합니다!”

 제로가 말했다.

 

 “그럼 우선 증명해라”

 정령 왕이 말했다.

 

 “네? 증명이라니 뭘….”

 제로가 말했다.

 

 “너는 땅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령 왕이 말했다.

 

 “땅이 뭐냐니….”

 그 순간 제로의 머릿속에 루나의 말이 떠올랐다.

 

 “대답을 못 하겠는가?”

 정령 왕이 말했다.

 

 “아니 말할 수 있어, 땅은 하나의 생명을 가진 생명체라고 생각한다.”

 제로가 말했다.

 

 “정답이다. 그럼 계약은 성립되었다.”

 그 순간 제로는 원래의 세계로 돌아왔다.

 

 “오? 왔느냐?”

 눈을 뜬 제로의 앞에는 루나가 서 있었다.

 

 “네….”

 제로는 비몽사몽 한 상태로 대답했다.

 

 “좋아 그럼 우선 정령을 불러내 보자 어떤 녀석인지 궁금하네”

 루나가 말했다.

 

 “저…. 근데 어떻게 소환합니까?”

 제로가 말했다.

 

 “어휴 귀찮아 잘 들어둬 그대 나의 계약을 기억하고 나의 부름에 응답하라”

 루나가 말했다.

 

 “아 알겠습니다. 그대 나의 계약을 기억하고 나의 부름에 응답하라”

 제로가 주문을 외우자 갑자기 땅속에서 흙이 치솟기 시작하더니 이내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그리고 점점 정확한 모습을 갖추어갔다.

 

 “저를 부르신 건 당신입니까?”

 제로가 소환한 정령이 말했다.

 

 “그래 내가 너를 소환했어.”

 제로가 말했다.

 

 “저의 이름은 륜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륜이 말했다.

 

 “아…. 내 이름은 제로”

 제로가 말했다.

 

 “오 잘생긴 녀석이 나왔잖아 부러운 놈”

 루나가 말했다.

 

 “하하…. 그럼 돌려보내는 건 어떻게 하는 겁니까?”

 제로가 말했다.

 

 “그건 그냥 이 녀석한테 돌아가라고 하면 돼”

 루나가 말했다.

 

 “아하 륜 소환에 응해줘서 고마워 그럼 이만 돌아가 봐”

 제로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제로님”

 륜이 다시 흙으로 돌아갔다.

 

 “예의가 엄청나게 바르네요”

 제로가 말했다.

 

 “보통 대지의 정령들은 주인을 섬기고 보호하는 성향이 강하거든.”

 루나가 말했다.

 

 “아…. 그럼 다른 정령들과 계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로가 말했다.

 

 “아 그건 쉬워 그냥 똑같은 방식으로 자연의 친화력을 쌓은 후에 정해진 주문을 외우면 정령 왕들을 볼 수 있을 거야”

 루나가 말했다.

 

 “저 그럼 정령창조에 관한 건”

 제로가 말했다.

 

 “귀찮으니까 이거줄게 혼자 서해”

 루나가 책 한 권을 건네며 말했다.

 

 “예? 혼자서 하라니 말도 안 되는....”

 제로가 말했다.

 

 “아 짜증 나게 어차피 밖에도 나만큼은 아니어도 정령에 대해 아는 녀석들도 많고 난 지금 졸려 그러니까 이만 나가 봐”

 루나가 신경질을 내며 문을 열고 강제로 제로를 내쫓았다. 그리고는 문을 닫아버렸다.

 

 “저기! 루나님?”

 제로는 문을 향해 말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하아 정말 자기 멋대로인 사람이군”

 하는 수 없이 제로는 다시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잠시 후 위로 올라온 제로를 보고 사제가 다가왔다.

 

 “오? 자네 벌써 성공한 것인가?”

 사제가 말했다.

 

 “아…. 예 일단 정령과 계약을 하긴 했는데...”

 제로는 사제에게 아직 정령창조술을 배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 그거라면 걱정 말게 아마 미네르도 정령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많으니 미네르에게 배우도록 하게 그 책을 미네르 에게 보여주면 아마 엄청나게 좋아할걸세”

 사제가 말했다.

 

 “아…. 이책이 그렇게 대단한 물건입니까?”

 제로가 말했다.

 

 “하하 사실 루나와 미네르는 연인 사이일세”

 사제가 말했다.

 

 “예? 그 둘이요? 설마….”

 제로가 말했다.

 

 “하하 내가 농담을 왜 하겠나 정말일세”

 사제가 말했다.

 

 “말도안되…. 그 미네르님이랑 저 루나님이..”

 정말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이라고 생각한 제로였다.

 

 “자 그럼 미네르의 집으로 보내주겠네”

 사제가 갑자기 주문을 외우더니 제로의 몸이 빛으로 휩싸였다.

 

 “에? 이건 뭡니까?”

 제로가 당황하여 말했다.

 

 “당황하지 말게 단순한 이동이라네”

 사제가 말했다.

 

 “우아 아아 앗!”

 빛이 제로를 뒤덮었다가 사라지고 난 후에 제로는 그 자리에 없었다.

 

 “엇! 제로님 오셨습니까?”

 케빌이 말했다.

 

 “뭐야 나왜 여기 있냐”

 제로가 말했다.

 

 “오자네 왔군”

 미네르가 말했다.

 

 “아 설마 텔레포트인 건가 처음 해보네”

 제로가 말했다.

 

 “사제님이 도와주신 거 같군”

 미네르가 말했다.

 

 “아, 예 그리고 이거….”

 제로는 루나에게 받은 책을 미네르에게 건넸다.

 

 “오오? 이건 루나의 책이 아닌가?”

 미네르가 말했다.

 

 “아 그게 사실은….”

 제로는 루나에게 수련을 받았다고 미네르에게 말했다.

 

 “아 그리된 일인 건가…. 하긴 루나 녀석 졸리면 만사를 귀찮아하니 내가 대신 사과하지 미안하네”

 미네르가 말했다.

 

 “아닙니다, 루나님 덕분에 정령술도 배우고 오히려 제가 정말 감사합니다.”

 제로가 말했다.

 

 “하하 그럼 정령창조술은 내가 알려주도록 하겠네”

 미네르가 말했다.

 

 “그럼 잘 부탁합니다!”

 제로가 말했다.

 

 “이쪽으로 따라오게”

 미네르가 따라오라며 손짓을 했다.

 

 “흠?”

 미네르를 따라간 곳에는 커다란 서재가 있었다.

 서제에는 책이 빼곡하게 가득 차있었고 중앙에는 테이블이있었다.

 

 “사실 정령 창조술은 이론이 가장 중요하네! 이리 와보게”

 미네르는 서재의 가운데에 있는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는 손짓을 하더니 갑자기 책장에서 책한권이 튀어나와 책상으로 날아왔다.

 

 “그럼 이번에는 땅에 묻히거나 그런 거는 안 해도 되는 겁니까?”

 제로가 말했다.

 

 “음? 하하하 역시 루나군”

 미네르가 웃으며 말했다.

 

 “네? 설마…. 굳이 땅속에 안 묻혀도 된다든가…. 그런건 아니겠지요?”

 제로가 말했다.

 

 “물론 그런 방식으로 해도 상관은 없지만 말이네 하지만 뭐 그것도 나름 좋은 방법이지”

 미네르가 말했다.

 

 ‘하…. 제기랄 나중에 보기만 해봐라….’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제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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