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 세레이아스
세레이아스, 이 세계의 이름이다.
이곳은 마법과 도력(마석을 원료로 하여 만들어 낸 인위적인 힘) 그리고 염력 등 정신적 에너지가 물리적 에너지와 공존하고 있었다.
그 곳, 세레이아스의 세계, 태초에 영웅족이라는 초월의 존재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특별하고 이(異)차원적인 능력을 이용해 권력을 차지하고 계율을 만들고 급기야 세계를 지배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수천년의 세월이 흘러 영웅족은 세레이아스 세계 태초의 지배자로 군림해 부귀를 누렸다.
그러나 영웅족 중에서도 이념이 다른 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스스로를 초월자로 부르며
타락한 영웅족을 척살하기에 이른다.
그 방법이 잔혹하여 각 대륙의 인간들은 오랜 지배층이었던 영웅족보다 초월자를 더 두려워 하기에 이르렀다.
초월자들은 그들의 이념 실현을 위해 지배층으로의 군림에 미련이 없었으나
일부의 초월자들이 영웅족들과 결탁하여 이념의 타협에 나섰다.
초월자 집단의 우두머리였던 '카르곤'은 타락한 영웅족의 이념과 사상에 혼란을 초래한 초월족들을 처단하고자, 천년의 전쟁을 선언한다.
이후로 근 천년에 걸친 초월자 집단의 숙청이 진행되어 세계는 그야말로 대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오랜 세월이 흘러 길고도 끔찍했던 천년 전쟁을 종식시킨 영웅족의 전설적인 인물이 등장한다.
태생7성의 성위를 지녔다고만 전해진 그 인물은 바로 천년전쟁을 종식시키고 세레이아스 세계에 질서를 가져다 주었다.
영웅족은 인간과의 유대를 통해 규율을 창설하기로 약속하고
초월자들은 그러한 조약에 합의했다.
그렇게 천년의 전쟁이 종식되었다.
그러나 이후 전설의 영웅이 세레이아스의 자연으로 연소 된 뒤로부터 수 백년, 지나친 긍지를 지닌 영웅족들이 대륙의 곳곳에 잠입해 다시금 권력을 휘어잡기에 이른다.
초월자의 이념이 완전히 사라진 시대, 반란의 계기도 낌새도 없었다.
영웅족들은 그들 스스로를 세속하여 대를 잇고, 남아 있는 영웅족의 잔재를 모두 처단하기에 이른다.
비밀리에 은밀하게 진행 된 각 대륙 별 제국의 숙청이 이어지고 태생의 성위(영웅족의 후예들)를 지닌 자들은 극소수에 이르게 되었다.
그 즈음 각 제국들은 소수 귀족 출신의 영웅족 인물들을 기반으로 길드를 창설하여 자신들의 수호 집단으로 독립적인 운용을 하게 되는데,
일부의 길드들이 비밀리에 오랜세월 잊혀졌던 초월자의 이념을 퍼뜨리기에 이른다.
지배하려는 자와 숙청하려는 자, 그리고 제3의 세력들이 펼치는 우정과 사랑, 갈등과 이해의 긴 이야기가 이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