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나의 부탁에 악마가 속삭였다. "맛있어 보이네." 발버둥치던 나의 팔과 다리가 그의 노란 동공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살려는 줄게. 대신에 조건이 있어." "무슨 조건인데요?" 그의 입이 탐욕으로 번졌다. "너의 모든 육체는 내 것이 된다. 너의 심장도."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