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은 살인 및 시체유기로 징역 17년을 선고한다" 탕탕탕 울려퍼지는 망치소리와 함께 여기저기서 불만 가득한 탄성이 쏟아졌다, 나는 탄성 가득한 와중에 한 여자를 응시했다. 주름이 가득한 얼굴에 흰 머리의 그녀는 날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난 그녀에게 미소를 띄며 말했다. "할머니 죽지마, 아프지도 말고 내가 직접 찾아갈테니까." 나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끌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