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그곳은 내 소설 안이었습니다. 사형대 칼날에 목이 들이밀어진 조잡한 악녀, 알렌시아의 몸으로요. "왜 하필 빙의를 해도 지금 이 시점이야? 다른 소설들처럼 10살때로 돌아가서 인생개선계획 좀 세우면 안돼?" 눈물로 쓰는 악녀의 생존일기. 타도하자, 내가 쓴 여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