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위이이잉'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깊은 숲 속.
오랜 시간 많은 동물들의 휴식처가 됐던 암석이 오랜 침묵을 깨고 일어나기 시작했다. 일어나는 암석의 모습은 세간에서 흔히 '골렘'이라 불리는 아티팩트였다.
골렘은 몸에 이끼와 나무 덩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일어나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한참을 가만히 서있던 골렘은 잠시 눈에 빛을 띄더니 그대로 눈을 감고 또 다시 앉아 가만히 있는다.
"........삐빅. 새로운 에고를 확인하였습니다."
"확인 중......삑.에고 Type.인간. 확인하였습니다.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새로운 에고를 시스템에 설정된 대로 변환시키겠습니다."
"띠....띠.....띠.....실패! 실패!"
"새로운 에고의 자아가 기존 설정된 한계치보다 강합니다!"
"삐빅. 임시방편으로 기존 설정을 파괴하고 새로운 에고를 메인 코어로 설정합니다."
".........삐빅. 성공. 지금부터 새로운 에고를 마스터로 인식합니다."
"동기화 진행 중.....2....10...34.....69....94.....100%"
"환영합니다. 새로운 마스터 도현"